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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52749192
· 쪽수 : 273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 이것이 예술이라면
2. 옛날 옛적에
3. 무표정한 사진
4. 중요한 것과 하찮은 것
5. 내밀한 삶
6. 역사의 순간들
7. 부활과 재생
참고문헌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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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현대예술사진의 이미지 차용과 개작은 간혹 통속적이거나 익명으로 존재하는 기존 사진들을 격자식으로 나열 병치하여 이루어지기도 한다. 여기서 예술가의 역할은 사진 편집자나 큐레이터의 역할과 비슷해서, 이미지 제작보다는 해석 행위를 통해 사진의 의미를 형성하게 된다.
미국의 존 디볼라(John Divola, 1949년생)는 주로 할리우드의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1930년대 초 영화 세트를 촬영한 연속성 사진들을 수집했다. 이 사진들은 원래 영화 세트에서 정확한 소품의 위치, 조명, 때로는 배우들의 위치를 기록하기 위해 찍은 것이었다. 그 사진들은 동시대 문맥에서 보면, 부지불식간에 사진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타블로 사진이나 구성사진의 선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볼라가 수집한 사진들은 인위적으로 카메라를 위해 만든 장면일 뿐만 아니라, 영화가 창조하는 일반적인 가정생활이라는 역사적인 허구를 숙고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런 설명은 더욱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 본문 234~235쪽, '7장 부활과 재생' 중에서
이 장에서 소개하는 사진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사진이 현대예술에서 얼마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대 사진이 사진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해온 전통적인 방식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확신 있게 공표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