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기다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749611
· 쪽수 : 48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749611
· 쪽수 : 480쪽
책 소개
2000년 전미 도서상 수상작. 중국 문화혁명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집단에 순응할 수도, 그렇다고 저항할 수도 없어 '기다림'을 선택한 여인과 그 왜곡된 기다림을 야기한 당시 사회를 통해, 세상과 삶의 아이러니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남편 고르기>, <니하오 미스터 빈> 의 작가 '하 진'의 데뷔작이다.
목차
I
II
III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솔직히 말하면, 린은 만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칠 지경이었다. 권력과 지위가 있으니 제 마음대로 원하는 여자를 고른다는 생각에 정치위원에게도 화가 났다. 같은 남자로서 비교하자면, 그 늙은 악당보다는 자신이 더 똑똑하고 인물도 훨씬 좋았다. 그런데 자신이 만나를 지키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나? 정치위원에게는 사귈 수 있는 여자가 넘쳐날 테지만, 그에게는 오직 한 명뿐이었다. 부자가 더 무섭다더니, 옛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었다. 그의 눈에는 만나 역시 이 기회를 잡으려고 애쓰는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권력이 좋기는 좋은 모양이군. 나를 차버리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 그는 그렇게 혼자 생각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잘됐다는 생각도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았다. 만일 일이 잘 풀린다면 매년 여름마다 이혼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니까. 그건 가만히 잘 있는 벌집을 건드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또 수위와 이혼하겠다고 나서면, 처남인 번성이 이번에는 어떤 계략을 꾸밀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 본문 212~213쪽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