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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박종인, 한현우, 전병근, 이학준, 최현묵, 이용수, 송혜진, 곽창렬 (지은이)
  |  
시공사
2008-04-10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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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2751829
· 쪽수 : 243쪽

책 소개

「조선일보」'아워 아시아Our Asia' 취재팀이 2007년 1월부터 10월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며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네팔과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버마,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시작된 여정은 두 개의 대양을 건너 아프리카의 케냐와 우간다까지 10개월간 이어졌다.

목차

프롤로그 두렵지만 아름다웠던 여행

네 팔 꿈을 깨트리는 아이,루빠
네 팔 소년 차장 순버하둘의 귀향
테베트 히말라야를 넘는 티베트 아이들
인 도 성냥갑게 걷힌 문니스와리의 꿈
스리랑카 바다가 삼켜버린 인도양의 눈물
버 마 죽음을 가로질러 국경의 밤을 건넌 사람들
캄보디아 에이즈보다 가난이 무서운 거리의 소녀
필리핀 태풍도 쓸어가지 못한 아이들의 웃음
케 냐 메마른 사막에서 길어 올린 희미한 희망
우간다 전쟁,끝나지 않는 소년병의 아픔
파키스탄 무크타르가 된 여인,비비

에필로그 아워 아시아 그 후

저자소개

박종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뉴질랜드 UNITEC School of Design에서 현대사진학을 전공했다. 1992년 이래 조선일보 기자다. 〈조선일보〉에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연재 중이며 〈TV조선〉에 같은 제목의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공로로 ‘서재필 언론문화상’, ‘삼성언론상’을 수상했다. 칼럼, 인터뷰, 에세이 등 그가 쓴 다양한 글들은 소위 글쟁이들과 지식인들 사이에 베끼고 싶은 모델로 통한다. 현재 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광화문 괴담》, 《매국노 고종》, 《대한민국 징비록》,《땅의 역사》(1-6권), 《여행의 품격》, 《한국의 고집쟁이들》, 《행복한 고집쟁이들》, 《골목길 근대사》(공저), 《세상의 길 위에서 내가 만난 노자》, 《나마스떼》,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 등이 있다.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과 《마하바라타》를 옮겼다. 《기자의 글쓰기》는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저자의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 강좌를 재구성한 책이다. 실제 강의에서 첨삭 지도했던 글들을 예시로 들어 원칙과 팩트에 충실한 글이 가진 힘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한다. 모든 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을 세워 누구나 쉽게 글쓰기에 접근하고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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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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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디지털 시대 휴머니티의 운명에 관심이 많은 지식 큐레이터. ‘북클럽 오리진’을 운영한다. 지은 책으로는 《지식의 표정》, 《궁극의 인문학》,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대만의 디지털 민주주의와 오드리 탕》이, 옮긴 책으로는 《다시, 책으로》, 《선물》, 《죽음의 청기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우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 《사피엔스의 미래》, 《신이 되려는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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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일보 인터넷 뉴스부 기자. '아워 아시아'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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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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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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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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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일보 인터넷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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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난민촌을 떠나 옛 마을로 돌아간 집들도 적지 않다. 얼마 전 난민촌을 떠난 열일곱 살 자할리니네 식구가 그렇다. 뜨내기 생활을 견디다 못한 식구들은 해안 가까이에 있는 폐허가 된 집을 다시 얼기설기 쌓아 올렸다. 고기잡이를 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위험 지역으로 선포한 곳이다.

"왜 겁이 나지 않겠어요. 하지만 먹고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잖아요."

자할리니의 아버지가 말했다. 어부의 삶은 다시 시작됐고, 가족은 굶주림을 면했다. 하지만 자할리니는 이웃 동네에 있는 학교까지 가기 위해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야 한다. 4킬로미터를 걸어 선착장에 가면 구호단체가 마련해준 쪽배가 기다리고 있다. 이런 아이들이 이 마을에 20명이 넘는다.

우리는 자할리니가 다니는 학교를 따라가봤다. 자할리니가 다니는 임시 학교는 쓰나미 이후 들풀 만이 무성하던 공터에 만들어졌다. 가로 70미터, 세로 50미터 남짓한 터에 목재 골조와 양철 슬레이트 지붕으로 지어 올린 건물에서 학생 50여 명이 수업을 받는다.

교실 사이에 벽도 없어서, 옆 반 선생님 설명이 더 크게 들리기도 한다. 칠판은 공사장에서 쓰던 합판에 검은 페인트칠을 한 것이고 분필 지우개는 헝겁을 뭉쳐서 쓴다.

그래도 아이들은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워보였다. 4학년 티시카란은 어차피 갈 데도 없는데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95~97쪽, '바다가 삼켜버린 인도양의 눈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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