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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52752963
· 쪽수 : 517쪽
책 소개
목차
여는글
그림으로 죽으리라-우관중
_마오쩌둥 초상화
영원한 재야의 별-황루이
_베이징의 예술 명소 1
온화와 폭력의 미학-조우춘야周春芽
_베이징의 예술 명소 2
찬란한 영혼의 절규-마오쉬휘毛旭?
_중국의 대표 컬렉터
새가 된 예술가-예용칭
_상하이의 예술 명소 1
선악과를 따먹은 예술가-왕광이
_상하이의 예술 명소 2
역사와 삶과 기억의 향수-장샤오깡
_영화 속의 20세기 중국 미술
건달의 물음-팡리쥔
_션젼, 광조우, 홍콩의 예술 명소 1
웃음 속에 숨겨진 칼-위에민쥔岳敏君
_션젼, 광조우, 홍콩의 예술 명소 2
마음속 이야기-정판즐曾梵志
_위엔밍위엔과 송주앙예술촌
매혹적인 고통-펑정지에俸正杰
_쿤밍, 다리의 예술 명소
영원한 달콤함-손국연
_평론가와 큐레이터1
부록-시대 배경1,2,3
_마오쩌둥 시대의 미술(1949-1976)
_개혁개방 시기 미술(1976-1989)
_글로벌 시대의 미술(1989-현재)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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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엄숙한' 그림에 빠져든 마오쉬휘는 틈나는 대로 데생을 연습했다. 실제로 계란이란 너무나 추상적이며 그리기 어려운 대상이었다. 혼자 진지하게 그림을 그렸던 마오쉬휘는 쿤밍에 아마추어 화가들의 야외 스케치 모임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야근을 해서 주말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는 경치 좋은 교외로 나가 그림을 그리며 그들과 마주치기를 기다렸다.
과연 거기서 마주친 그들은 붓이 아닌 나이프나 손가락으로도 그림을 그리고 길거리 선전화에서는 도무지 볼 수 없었던 섬세하고 풍부한 색채들을 쓸 줄 아는 멋진 화가들이었다. 그들은 신분상 마오쉬휘와 비슷한 노동자이자 아마추어 화가였지만 마오쉬휘에게는 그림을 그리며 낭만을 즐기는 그들이 영웅 같아 보였다. 그에게는 점차 주중의 의례적인 생활과 주말의 의미 있는 생활이 구분되어가기 시작했다. (126쪽, '찬란한 영혼의 절규-마오쉬히_중국의 대표 컬렉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