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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2755018
· 쪽수 : 199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당신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영양제
Chapter 1 아침의 비타민
매일 아침 눈 뜨기가 너무 힘들 때
오늘만큼은 회사에 가기 정말 싫을 때
아침마다 뭘 입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
슬픈 뉴스만 눈에 들어와 더 우울해질 때
화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짜증날 때
출근길 발걸음이 유독 무겁게 느껴질 때
만원 지하철이 끔찍하고 고통스러울 때
어린 사람들이 마냥 부러울 때
Chapter 2 오전의 아스피린
일에 대한 의욕도 없고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직장 동료가 회사를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업무상 전화 통화를 하는 게 어렵게만 느껴질 때
연애에 홀딱 빠져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
주변 사람들이 나만 못살게 구는 것 같을 때
선후배 사이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내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지 못해 답답할 때
사람들의 시시한 잡담과 뒷담화에 신물이 날 때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을 때
Chapter 3 오후의 자양강장제
죽어라 일해도 나만 항상 마감을 어길 때
내 기분과 달리 억지로 즐거운 척하기 힘들 때
거듭된 실패로 크게 좌절했을 때
부당한 직장 상사 때문에 너무 화가 날 때
친구에게 상처 주지 않고 약속을 거절하고 싶을 때
일에 치여 사생활이라곤 전혀 없어 삶이 황폐할 때
애인의 약속 펑크에 크게 상심했을 때
이직, 이직, 이직, 오로지 이직만이 머릿속에 맴돌 때
먼저 퇴근하기 눈치 보일 때
더는 쥐어짜낼 힘도 없고 심신이 너덜너덜할 때
Chapter 4 밤의 피로회복제
누군가에게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싶을 때
애인의 마음을 믿을 수 없어 불안할 때
쇼핑 충동 때문에 늘어나는 카드빚을 보며 한숨지을 때
걸핏하면 화를 내는 사람 때문에 너무 괴로울 때
먹는 것에 집착해서 폭식하는 걸 자제할 수 없을 때
쓸데없이 나이만 먹는 것 같아 두렵고 초조할 때
애인과 다툰 후 솔직하게 사과하고 싶을 때
열심히 일한 나를 스스로 격려하고 싶을 때
중대한 일을 앞둔 전날 밤 파이팅하고 싶을 때
천 마리 양을 세어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을 때
Chapter 5 내일의 철분약
어느 쪽으로도 결정내리지 못하고 망설일 때
외로움이 사무쳐 뼛속까지 시릴 때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당한 분노에 치가 떨릴 때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하고 초라한 것 같을 때
짜증이 나서 폭발해버릴 것만 같을 때
못생긴 것 같아서 거울 볼 때마다 비참해질 때
애인과 헤어져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플 때
자괴감에 빠져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될 때
장래 목표가 잘 보이지 않아 답답할 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주변에 휩쓸리지 않는 강한 사람이 되고 싶을 때
인생을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을 때
책속에서
빨리 집을 나서야 하는데 좀처럼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지 못할 때의 그 기분은 어떨까? 안 그래도 시간이 없어 마음은 초조하고, 정말 이러다가는 지각할 게 뻔한데…. 그런데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일은 꼬이는 법이다. 이 옷도 저 옷도 당최 마음에 드는 옷이 하나도 없고, 상의를 고르면 어울리는 하의가 없고, 늘 이런 식이다.
이러한 상태는 ‘심리적 리액턴스 이론’ 때문에 발생한다. 리액턴스란 저항이라는 의미로, 인간은 어떠한 행동에 반발하려는 심리가 있다. 지각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출근 준비에 더욱 시간을 들이거나, 내일 시험인데도 불구하고 평소에는 잘 하지도 않던 책상 정리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심리 때문에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마음이 반발을 하는 것이다. - '뭘 입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 중에서
분명 자신이 실수했음에도 아랫사람 탓으로 돌리거나 별것 아닌 일로 불같이 화를 내거나…. 부당하다고 해서 상사를 내 맘대로 해고시킬 수도 없으니, 분통 터지는 마음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다. 분노를 억제하는 괜찮은 비법이 있는데, 그것은 ‘지금이 아니라 10분 후에 화를 내자’와 같이 화나는 상황에 대처하는 것을 나중으로 미루는 ‘연기 허가’다. 화를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 짜증이 증폭되지만 10분 후에는 화를 내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그러고 나서 막상 10분 후가 되면 ‘이제 와서 화를 낸다고 뭐 별수 있겠어’ 하는 체념과 함께 화나는 마음이 누그러질 것이다.
그런데 10분이 지났는데도 화나서 견딜 수가 없다면 그때는 상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후련하게 하는 거다. 분명 처음 열 받았을 때보다는 생각이 이성적으로 정리되었을 것이다. - '부당한 직장 상사 때문에 너무 화가 날 때' 중에서
당신이 A와 B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함에 있어 고민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그 둘의 가치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A를 선택하면 A를 얻는 기쁨과 함께 B를 잃는 슬픔을 동시에 맛보게 된다. B를 선택해도 이것은 마찬가지다. 결국 어느 쪽을 선택하든 반드시 후회하기 마련이다.
최대한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개인적으로 나는 고생스럽거나 용기가 필요한 쪽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인간은 고생을 많이 해서 얻은 것일수록 그것의 가치를 크게 느낀다. 길에서 주운 10만 원보다 점심값을 아껴가며 모은 10만 원이 더 소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인지적 불협화 이론’이라고 하는데, 힘들고 고생스러운 선택을 하면 손에 넣었을 때의 가치도 크다고 생각하는 심리다. - '어느 쪽으로도 결정내리지 못하고 망설일 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