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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 여행의 로망

소도시 여행의 로망

(대한민국 빈티지를 만나다)

고선영 (지은이), 김형호 (사진)
  |  
시공사
2010-10-2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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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소도시 여행의 로망

책 정보

· 제목 : 소도시 여행의 로망 (대한민국 빈티지를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52760098
· 쪽수 : 392쪽

책 소개

웃음과 감동, 생생 정보가 어우러진, 국내 소도시 여행서의 바이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을 내어 자신을 다독이고 위안하는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한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재미와 행복들이 빵빵 터지는 우리나라 소도시 여행. 돈 때문에, 혹은 시간 때문에 해외 여행을 포기하고 울고 있는 여행자들이여, 운동화 한 켤레만 챙겨 들고 소도시로 떠나 보자.

목차

안동(安東), 46번 시내버스 투어
- 버스 여행 라라라
영월(寧越),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한 영월읍
- 라디오 스타를 추억하다
제주(濟州), 바람과 풍경이 있는 비밀의 섬
- 바다를 향한 문을 여니
통영(統營), 강구안 언덕 마을에 찾아온 봄
- 동피랑 블루스 시즌 2
전주(全州), 막걸리 골목 이야기
- 김 선생 술통에 빠진 날
목포(木浦), 유쾌한 달동네 온금동을 가다
- 온금동 사람들
홍성(洪城), 광천 우시장 여행
- 젖은 새벽에 소 울다
경주(慶州), 사월의 천 년 고도를 탐닉하다
- 다시 한 번 수학여행
남해(南海), 다랭이 마을 이야기
- 그 바다 앞 논두렁에서
강릉(江陵), 담청록 바다에 빠진 커피 이야기
- ??探求 가배탐구
포항(浦項), 구룡포 거리 산책
- 골목에서 마주친 시간
안성(安城), 카메라 들고 출사 여행
- 色이 있는 풍경
담양(潭陽), 시간도 쉬어가는 삼지내 마을
- 느려도 괜찮아
하동(河東), 신기리 재첩 잡는 사람들
- 섬진강 줄기 따라 아이구야
부산(釜山), 달맞이길 갤러리 투어
- 옛길에 스며든 아트
서천(舒川), 판교 빈티지 여행
- 시간 산책
정선(旌善), 고한~사북 탄광 루트
- 막장 속 이야기
안성(安城), 안성 5일장 나들이
- 시골장 견문록
군산(群山), 근대문화 꼭꼭 씹어 먹기
- 월명동 걸어서 한 바퀴
부산(釜山), 감천동과 빈티지 도보 여행
- 비밀의 공중도시
강경(江景), 100년 전 생활의 발견
- 쇠락한 시간의 아름다움
고창(高敞), 풍경 속을 걷다
- 바람이 전해 준 이야기
속초(束草), 바랜 기억을 품은 마을
- 청호동과 마주친 적 있나요
강화(江華), 교동도 대룡시장의 하루
- 시장 골목의 낭만
진주(晋州), 남강 기행
- 바람과 시간, 물이 남긴 전설
해남(海南), 유선관에서의 하룻밤
- 100년 된 여관에서 놀다

저자소개

고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 기반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 대표이자 어반플레이와의 합작 프로젝트 '로컬리지' 공동대표. 여행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2014년 매거진 「iiin」 창간 후 콘텐츠 제작 협업, 작가 에이전시부터 디자인 브랜드 'iiin Things'와 로컬 콘텐츠 편집숍 'iiin Store 탑동/중문', 콘텐츠 저장소 겸 카페 '사계생활', 제주 식(食)문화 연구소 'iiin Table: 사계부엌' 기획·운영까지 프로젝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음식 문화 경험과 브랜드 재생 등 재밌는 일을 계속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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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사진)    정보 더보기
세상 꼼꼼한 성격과 세상 예민한 미감(味感)을 가진 포토그래퍼. 청춘의 대부분을 매거진에서 보냈다. 2010년 겨울, 제주 여행 책을 쓰자는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덜컥 제주로 내려왔다. 청년 농부의 꿈을 꾸며 농부학교에도 입학해 (소형) 트랙터를 몰았다 자랑하나 실상은 집 마당 텃밭 잡초와의 전투에서 번번이 무릎 꿇는 스타일. 오래오래 제주에 살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한라산 기울이고 풍경 속을 걷고 뷰파인더에 담으며 소박하게 살고 싶어 한다. 현재 제주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iiin[인]》 매거진의 발행인이자 사진팀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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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해설사는 서애 선생의 후손인 류 씨를 소개하며 서원의 달밤 이야기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병산에는 달이 두 번 뜨지요. 서쪽에서 뜬 달은 병산의 동쪽 자락을 따라 이동하는데, 중간 즈음의 높은 산봉우리에 잠시 가려졌다 다시 뜨거든요. 달이 잠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니 두 번 뜨는 거랑 매한가지지요.”
사람들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흘러나온다. 산이 높은 건지 달이 낮은 건지, 병산 자락에 닿을락 말락 바람 따라 흐르는 달의 모습이 얼마나 멋질까 상상해 본다.


바람에 묻어 온 고소한 지지미 냄새에 킁킁대며 따라 갔더니 시장길 한복판에 커다란 천막이 섰다. 그 아래 대여섯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이미 만석이다. 호박전과 고추전, 녹두전 한 접시 올려놓고 동동주를 나눠 마시는 아저씨부터, 장 보다 말고 주저앉아 도토리묵 국수 한 사발로 쉬어가는 아주머니, 수수부꾸미와 찐 옥수수를 맛보는 아가씨까지, 메뉴도 사람도 각양각색이다.
날이 더운 오늘은 살얼음 띄운 동동주가 최고 인기 메뉴다. 달큼한 술 냄새는 종종 장을 보러 나온 어르신 부부를 승강이하게 만드는데, 내용은 대충 이렇다. 입맛 다시며 탁배기 한 잔 마시고 가자는 할아버지와 들은 체도 않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할머니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결코 이기지 못한다. 결국, 어린아이처럼 입을 삐죽이 내밀고 “거참, 야박한 할망구 같으니라구!” 하며 이내 늙은 아내를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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