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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방문객

콘라드 죄르지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  
시공사
2011-03-31
  |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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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책 정보

· 제목 : 방문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52761316
· 쪽수 : 261쪽

책 소개

'세계문학의 숲' 8권. 헝가리 현대문학계의 살아 있는 거장 콘라드 죄르지의 첫 작품이자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실제 사회복지사였던 전직 국가공무원이 사회주의 국가의 이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최하층민들의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소설은, 출간 즉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찬반양론 속에서 13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었다.

목차

규칙과 규제
자살하는 사람들
지역학
점령
정신지체아에게 배운다
완전 소독
인공 스키장
변신
모든게 너무 단순하다
이름 없는 사람들
초대

해설 헝가리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
콘라드 죄르지 연보

저자소개

콘라드 죄르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헝가리 베레티오우이펄루에서 태어났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온가족이 몰살될 위험에 처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1953년 외트뵈스 로란트 대학에 입학했고 문학, 사회학, 심리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중 《새로운 목소리》라는 잡지에 처음으로 글을 발표했고, 졸업 후에는 비판적 논조의 잡지인 《엘레트케페크》의 창간에 참여했지만, ‘1956년 헝가리 혁명’ 발발로 발행 계획은 무산되었다. 혁명의 여파로 직장이 폐쇄되고 가족과 친구들이 서방으로 이주하는 상황에서 조국에 남는 것을 택해 임시직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1959년 부다페스트 제7구의 아동복지 감독관으로 채용되었고, 그 후 7년간 이 일에 종사하며 첫 작품 《방문객》의 토대가 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1969년 출간된 《방문객》은 당시 경악에 가까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13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헝가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1965년 도시건설연구원으로 이직한 후에는 도시사회학자 셀레니 이반과 함께 저술 활동과 연구 활동을 펼쳤다. 이때의 경험은 《도시 건설자》(1977)의 소재가 되었다. 1974년에는 셀레니 이반과 공동 집필한 《계급 권력에 이르는 지식계급의 길》(1978) 때문에 반국가행위 선동죄로 체포되었다. 이때도 조국을 떠나지 않았고, 그에 따르는 모든 불이익을 감수했다. 1976년 여행 금지가 해제된 이후에는 베를린과 뉴욕 등에 객원교수, 특별연구원 등으로 체류하며 《반(反)정치-자치권의 유혹》(1980), 《반정치-중부 유럽의 명상》(1984) 등의 평론집을 냈다. 1989년 헝가리 사회주의 체제 몰락 이후에는 민주헌장을 제정하고 대변하는 데 참여했다. 국제펜클럽 회장, 베를린 예술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카를 대제 상, 코슈트 상, 샤를 베용 상, 마네스-슈페르버 상, 레지옹도뇌르 훈장, 괴테 훈장, 독일연방공화국 공로훈장, 헝가리 공화국 십자성장 등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공범자》(1982), 《정원에서 열린 잔치》(1987), 《돌시계》(1995), 《유산》(1998), 《떠남과 돌아옴》(2001), 《수탉들의 슬픔》(2005), 《시계추》(2008), 《카리용》(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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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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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오래전에 제대해서, 어쩌다 처음 만난 여자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았다. “5시 반에는 돌아오겠다”고 말하면서 아침에 집을 나서고, 대개 6시 15분 전에는 집에 돌아간다. 방문객이 총을 쏘는 일도, 서류가 폭발하는 일도, 양복깃에 배지를 단 낯선 사내들이 찾아와 우리의 팔을 붙잡는 일도 없다. 그래도 그 당시 진실이었던 것은 지금도 진실이다.


실체가 없고 무어라 이름붙일 수도 없는 암 같은 상처를 가지고, 아집이라는 앵무새 우리 속에 갇혀 제멋대로 구는 폭군들이여, 어서 오라.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화통에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 변명에 도취하는 사람들, 궁극적으로는 결코 자신을 무죄 방면할 수 없는 비밀 판사들, 마지막에는 희극적인 오해로 말미암아 목숨을 잃는 순교자들이여, 어서 오라. 사랑의 거머리와 햄스터, 추위에 떠는 추방자들, 아무도 생일을 기억해주지 않는 나병 환자들, 앞에서 껴안으면 등이 벌써 외로워지는 사람들, 반짝이는 새 동전이 생기면 항상 까치한테 도둑맞는 사람들아……
영원한 패배자들이여, 나에게 오라. 몇 년 동안 용수철에 갈비뼈를 짓눌리고 있는 사람들, 배우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다리를 쭉 뻗지 못하는 사람들, 인도적인 감옥에서 죄수가 누리는 만큼의 공간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 숨을 죽이고 섹스하는 사람들, 지하실 창문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신발만 보는 사람들, 4등급 관 속에 누웠을 때에야 비로소 난생처음 혼자가 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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