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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2763358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 당신이 있는 곳이 대한민국입니다
온두라스에서 살인범으로 몰리다
_김정석(전 과테말라 주재관, 06.2~09.2)
작전명 ‘베트남 태양을 보다’
_김종철(전 베트남 호치민 주재관, 06.9~09.8)
베이징에서 한줌의 재가 되어 귀국한 노인
_최영철(전 중국 베이징 주재관, 06.9~09.9)
필리핀 외딴 마을에서 숨진 수백억대 재력가
_박장식(전 필리핀 주재관, 08.2~10.2)
다이아몬드 반지의 행방을 찾아라
_박용증(전 홍콩 주재관, 08.2~11.2)
뭄바이 테러 한가운데서 경찰의 길을 묻다
_강기택(전 인도 뭄바이 주재관, 06.9~09.8)
어머니를 찾아주세요
_이준영(전 일본 도쿄 주재관, 06.9~09.8)
우리나라 사법 기관만 같았으면
_신성훈(현 아르헨티나 주재관, 10.4~ )
마다가스카르에서 만난 죽음의 사파이어
_박외병(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관, 06.9~08.8)
시바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예멘 테러 현장
_박우현(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재관, 06.2~08.8)
뺑소니 교통사고 후 되찾은 가족
_김찬원(전 중국 칭다오 주재관, 06.2~09.2)
예고 없이 찾아온 대재앙과의 사투
_박준범(현 일본 요코하마 주재관, 09.8~ )
호주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워홀러
_이봉행(전 호주 시드니 주재관, 06.2~10.2)
감사의 글_ 위대한 승리의 순간
경찰주재관 소개_ 대한민국 경찰, 세계를 품다
부록_ 재외공관 주소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수야, 잘 들어라. 지금부터 너한테 불리한 사실이더라도 사실대로 대답해야 한다. 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네게 불리한 일이라도 지금 거짓말을 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다. 사실대로 얘기해야만 너를 도울 수 있다. 알았니?”
“네,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너와 내가 나누는 대화는 정부 대표단은 물론 아버님께도 발설하지 않는 거야. 오늘 너와 나의 대화 내용은 무덤까지 가지고 간다.”
“네, 알겠습니다.”
당시 한지수와 나눈 대화는 생략하겠다. 한지수와 내가 한 약속이고, 그 약속은 죽는 날까지 지킬 것이다. 다만 오해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한 가지 사실만은 밝혀두고자 한다. 한지수는 내가 우려했던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사실이다.
_<온두라스에서 살인범으로 몰리다> 中
집 안으로 들어가자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평상시에도 잔잔한 드라마를 좋아하지 액션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한눈에 봐도 액션물이었
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인질 구출 액션 영화를 한두 편쯤 봐두는 건데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지금 떠올려도 눈에 선한 당시의 광경은 이랬다. 현관문 옆에는 시너 통이 나뒹굴고, 거실 바닥에는 옷가지가 헝클어진 데다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던져진 책이며 서류는 기름에 젖어 있는데, 팬티만 걸친 영감은 그 한가운데서 싸구려 라이터를 오른손에 높이 치켜들고 나를 노려보았다. 시너 냄새와 프로판 가스 냄새가 물씬 풍겼다.
_<베이징에서 한줌의 재가 되어 귀국한 노인> 中
두 번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난 후 그간 우리와는 다소 동떨어진 일이라고 여겼던 테러와 테러와의 싸움, 그 배경의 일부로 거론되는 문명, 종교 간 충돌, 이슬람에 대한 좀 더 넓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슬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최근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에 진입하는 중이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 그리고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조화를 이뤄 나가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치안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에 되어야 유지할 수 있다. 다른 문화와 종교를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를 두려워하고, 이 두려움은 막연한 증오와 극단적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을 거치는 것이다.
_<시바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예멘 테러 현장>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