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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엘러리 퀸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  
검은숲
2011-12-26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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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책 정보

· 제목 :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3402
· 쪽수 : 408쪽

책 소개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인 '엘러리 퀸'. '엘러리 퀸 컬렉션' 3권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네덜란드 기념 병원, 수술을 앞둔 백만장자 노부인이 대기실에서 철사에 목이 졸린 채 시체로 발견된다.

목차

1부 두 구두 이야기

수술 Operation
흥분 Agitation
방문 Visitation
사실 Revelation
교살 Strangulation
조사 Examination
변장 Impersonation
확인 Corroboration
연루 Implication
발견 Manifestation
신문 Interrogation
실험 Experimentation
행정 Administration
애모 Adoration
분쟁 Complication
소외 Alienation
혼란 Mystification
요약 Condensation

2부 사라진 캐비닛

목적 Destination
항복 Capitulation
중복 Duplication
열거 Enumeration
삼중 Triplication
재검 Reexamination
단순 Simplification
등식 Equation

독자에의 도전

3부 서류의 발견

해명 Clarification
논증 Argumentation
총결 Termination
설명 Explanation

일본의 엘러리 퀸

저자소개

엘러리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불가사의》(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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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목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옮긴 책으로 『로드』 『선셋 리미티드』 『신의 아이』 『패신저』 『스텔라 마리스』 『제5도살장』 『바르도의 링컨』 『호밀밭의 파수꾼』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미국의 목가』 『굿바이, 콜럼버스』 『새버스의 극장』 『아버지의 유산』 『사실들』 『왜 쓰는가』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 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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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민첸은 의자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그러고는 온 정신을 집중시켜 환자의 몸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민첸이 묘하게 긴장된 목소리로 엘러리에게 중얼거렸다.
“뭔가 잘못되었네, 엘러리. 뭔가 잘못되었어!”
엘러리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몸이 굳어 있어서? 나도 봤네. 당뇨병의…….”
두 수술 보조 의사는 수술대 쪽으로 몸을 숙이고 있었다. 한 의사가 환자의 팔을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려 보았다. 팔은 굳어 있어 굽혀지지 않았다. 다른 의사가 눈꺼풀을 만져 눈알을 살펴보았다. 두 의사는 서로 마주 보았다.
“닥터 재니!”
한 의사가 허리를 펴고 작지만 강한 목소리로 닥터 재니를 불렀다. 닥터 재니는 몸을 돌려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오?”
닥터 재니는 간호사를 밀치고 빠른 속도로 절뚝거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순식간에 수술대로 다가가 무방비한 몸뚱이 위로 몸을 숙이더니 가운을 헤치고 늙은 여자의 목을 만졌다. 엘러리는 닥터 재니가 깜짝 놀라 등이 뻣뻣해지는 것을 보았다.
닥터 재니는 고개를 들지도 않고 두 마디를 내뱉었다.
“아드레날린. 인공호흡기.”
마치 마법에 걸린 듯이 두 보조 의사, 두 간호사, 두 보조 간호사는 활동을 개시했다. 닥터 재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커다랗고 길쭉한 산소통이 실려 오고, 몇 사람이 수술대 주위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한 간호사가 닥터 재니에게 작고 반짝거리는 물체를 건네주자, 닥터 재니는 환자의 입을 강제로 열어 그 물체를 입 앞에 갖다 댔다. 그러고는 심각한 표정으로 그 물체의 표면을 살폈다. 그것은 금속 거울이었다. 닥터 재니는 볼멘소리로 욕을 내뱉으며 거울을 옆으로 던지고, 팔을 뻗어 단숨에 한 간호사가 손에 준비하고 있던 주사기를 잡았다. 그러고는 곧바로 늙은 여자의 상체를 벌거벗기고, 주사 바늘을 바로 심장 위에 찔러 넣었다. 이미 인공호흡기가 준비되어 환자의 폐 속으로 산소를 집어넣고 있었다.
관람석에서는 간호사들과 인턴들, 닥터 더닝과 그의 딸, 필립 모어하우스, 닥터 민첸, 엘러리가 의자 가장자리에 간신히 엉덩이를 붙인 채 꼼짝도 않고 있었다. 수술실에는 인공호흡기가 쉭쉭거리는 소리 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
엘러리는 기계적으로 시계를 확인했다. 십오 분이 지난 11시 5분이었다. 닥터 재니는 환자 위로 굽히고 있던 몸을 펴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검지로 거칠게 닥터 민첸 쪽을 가리켰다. 민첸은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달려 올라가더니 뒷문을 열고 사라졌다. 잠시 후, 민첸은 서쪽 복도에 있는 문을 통해 수술대로 달려갔다. 재니는 뒤로 물러서며 말없이 늙은 여자의 목을 가리켰다.
민첸의 얼굴이 새하얘졌다. ……재니처럼 민첸도 뒤로 물러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번에는 검지를 들어 민첸이 떠난 옆자리에 돌처럼 앉아 있던 엘러리를 가리켰다.
엘러리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엘러리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엘러리의 입술이 소리 없이 한 단어의 모양을 그렸다. 민첸은 그 단어를 알아챘다.
닥터 민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은 이것이었다.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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