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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청소부 예찬

굴뚝 청소부 예찬

찰스 램 (지은이), 이상옥 (옮긴이)
  |  
시공사
2011-12-3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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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청소부 예찬

책 정보

· 제목 : 굴뚝 청소부 예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2764126
· 쪽수 : 336쪽

책 소개

유머와 페이소스가 가미된 특유의 우아한 문체로, 발표된 지 19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국 수필문학의 백미로 일컬어지고 있는 찰스 램의 수필들이 <굴뚝 청소부 예찬>이라는 제목으로 '세계문학의 숲' 열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목차

나 그리고 가족에 대한 글
꿈에 본 아이들―하나의 환상
회복기의 환자
귀에 대한 장
퇴직자
나의 친척들
하포드셔의 매커리 엔드
H_셔의 블레익스무어
크라이스츠 호스피틀 학교―35년 전 이야기

가난 혹은 사회문제
굴뚝 청소부 예찬
오래된 도자기
잭슨 대위
가난한 친척들
수도에서 거지들이 쇠퇴하는 데 대한 불평

세월 그리고 오래된 풍습
돼지구이를 논함
식전기도
밸런타인데이
만우절
혼례식
현대의 여성존중 풍습
책과 독서에 대한 초연한 생각

개인, 집단 그리고 인간관계
두 부류의 인간
엘리스턴의 망령에게
퀘이커 교도들의 집회
진정한 천재의 정신적 건강
기혼자들의 행위에 대한 미혼자의 불평
먼 곳에 있는 친지에게
섣달 그믐날 저녁

해설: 영국 산문문학의 한 전범
찰스 램 연보

저자소개

찰스 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런던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빈민아동을 위한 학교인 크라이스트 호스피틀에 입학했지만 가정형편으로 자퇴하고 남양상사에서 근무하다 동인도회사의 회계원으로 취직해 1825년 은퇴할 때까지 근무했다. 회사일이 끝나면 친구들과 어울려 습작을 했는데 이때 평생의 친구 S. T.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를 만났고 다른 시인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1796년 누이인 메리가 심한 정신병 발작을 일으켜 어머니를 살해하고 난 뒤, 램은 자신에게도 병이 유전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평생 독신으로 누이를 돌보며 살았다. 1796년 콜리지가 낸 시집에 4편의 소네트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누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이야기들》, 《율리시즈의 모험》 등을 출간했다. 1820년부터 ‘엘리아’라는 필명으로 월간지 <런던 매거진>에 에세이를 기고했는데, 이것들을 모아 1823년 《엘리아의 수필》, 1833년 《마지막 엘리아의 수필》을 펴냈고 수필가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35년에는 《찰스 램 서간집》을 펴냈다. 평생 정신병으로 고통받았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머와 페이소스를 섞어 우아한 문체로 써내려간 그의 글은 영국 산문문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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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대학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2013년 지금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이효석문학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논저로는 『조셉 콘라드 연구』, 『이효석의 삶과 문학』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과 『암흑의 핵심』, 『굴뚝청소부 예찬』 등이 있다. 『두견이와 소쩍새』, 『가을 봄 여름 없이』 같은 산문집을 펴내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과 함께 야생화를 탐사하고 카메라에 담는 일에도 마음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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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굴뚝 청소부를 만나면 즐겁다. 혹시 오해는 마시라. 내가 말하는 청소부는 어른들이 아니다. 나이 든 청소부들이란 어떻게 보아도 매력이 없다. 어머니가 씻겨준 흔적이 아직 지워지지도 않은 채 처음 묻은 검댕 사이로 꽃이 피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런 어린 풋내기 청소부들을 나는 만나고 싶은 것이다. 그들은 동이 틀 무렵이나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청소합쇼, 청소합쇼(sweep, sweep)” 하고 외치며 다니는데 그 소리는 마치 어린 참새가 “짹짹(peep-peep)”거리는 것처럼 들린다. 또는 해가 뜨기도 전에 그 아이들이 공중 높이 굴뚝을 기어오르는 일이 드물지 않으므로 그들을 새벽 종달새에 비유하는 것이 더 가까울 듯하다.
흐릿한 반점이나 보잘것없는 얼룩처럼 보이는 이 철부지 검둥이들을 나는 진심으로 어여삐 여긴다.
영국에서 성장한 아프리카의 토인 같은 이 어린이들을 나는 존경한다. 그들은 검정 제의를 입은 어린 목사 같은 행색을 하고 있지만 결코 뽐내는 일이 없고, 그 작은 제대(祭臺)인 굴뚝 위에서 살을 에는 듯한 섣달 아침 바람을 맞으며 인류에게 인내의 교훈을 설교한다.
[…]
독자여, 혹시 이른 아침에 산책을 하다가 이런 어린 양반을 마주치거든 돈 한 푼을 주시는 것이 좋겠다. 두 푼을 주시면 더욱더 좋으리라. 혹시 몹시 추운 계절이라 그 애가 그 힘든 일 고유의 고통스러움에다 뒤꿈치 동상까지 앓고 있거든?그런 상처가 눈에 띄는 일은 드물지 않다?당신의 적선을 여섯 푼짜리 한 닢까지 올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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