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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관 미스터리

그리스 관 미스터리

엘러리 퀸 (지은이), 김희균 (옮긴이)
  |  
검은숲
2012-01-25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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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관 미스터리

책 정보

· 제목 : 그리스 관 미스터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4287
· 쪽수 : 536쪽

책 소개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인 '엘러리 퀸'. '엘러리 퀸 컬렉션' 네번째 작품 <그리스 관 미스터리>는 같은 해(1932년)에 발표된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와 함께 국명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보다 원숙해진 엘러리 퀸의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차

1편
Tomb 무덤
Hunt 사냥
Enigma 수수께끼

Gossip 소문
Remains 유해
Exhumation 발굴
Evidence 증언
Killed? 살인?

Chronicles 연대기
Omen 징조
Foresight 선견지명
Facts 사실
Inquiries 조사
Note 지목

Maze 미궁
Yeasr 소동
Stigma 오명
Testament 유언장
Expose 폭로
Reckoning 응보
Yearbook 일기

2편

Bottem 바닥
Yams 이야기

Exhibit 전시
Leftover 나머지
Light 빛
Exchange 전환
Requisition 협박장
Yield 수확

Quiz 퀴즈
Upshot 결말
Elleryana 엘러리 어록
Eye-opener 눈이 번쩍 뜨이다
Nucleus 핵심

탐정 엘러리 퀸

저자소개

엘러리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불가사의》(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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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서울 출생 서울 양정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 졸업 파리8대학교 문학부 졸업 파리8대학교 문학부 석사 인디애나대학교 로스쿨 석사 인디애나대학교 로스쿨 박사 뉴욕주 변호사 성신여자대학교 법학과 전임강사, 조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수석부회장 대검찰청 영미형사법아카데미 회장 세종도서 『대륙법전통』(역서) 『왜 법이 문제일까?』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토론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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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로 그때였다. 아직 젊고 미숙한 엘러리가 늘 마음속에서 꿈꿔왔던 일을 실현할 기회는 지금밖에 없었다. 어쩔 줄 모르는 법의 집행자를 제치고, 미국 재계의 거물 앞에서…….
“왜 그렇게 겸손한 태도를 보이세요, 아버지?”
그것으로 충분했다. 어린애를 타이르는 듯한 말투, 실망을 표현하는 아주 작은 제스처 그리고 아주 작지만 뚜렷한 미소.
“너무 겸손하다니까요, 아버진.”
마치 자기가 할 말을 퀸 경감이 알고 있기라도 한 것 같은 말투였다.
퀸 경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샘슨 검사의 입이 약간 벌어졌고, 거물은 엘러리와 퀸 경감을 번갈아 보면서 신중하게 뭔가를 캐내려는 듯한 표정이었다. 페퍼는 입을 벌린 채 엘러리를 바라보았다.
“녹스 씨, 아실지 모르겠지만…….”
엘러리는 정중한 말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 이 얼마나 완벽한 순간인가! 엘러리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사소한 것들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인 사건의 윤곽은 잡혔다는 이야기를 저희 아버님이 빠뜨리신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녹스가 호기심을 보이며 말했다.
“엘러리…….”
퀸 경감의 목소리가 떨렸다.
“충분히 밝혀졌습니다, 녹스 씨.”
엘러리는 다소 슬픈 어조로 말했다. 그래, 바로 이 순간이야!
“사건은 해결되었습니다.”
에고이스트들은 시간의 물레방아 속에서 이러한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여 자신이 원하는 보물을 손에 넣곤 한다. 엘러리는 정말 굉장했다. 그는 경감과 샘슨과 페퍼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마치 예상했던 결과가 시험관에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는 과학자처럼 지켜보았다. 물론 이 모든 내막을 알 리 없는 녹스는 단순히 호기심을 보이는 정도였지만.
“그림쇼를 죽인 사람…….”
샘슨 검사는 말을 채 끝맺지도 못했다.
“그게 누굽니까, 퀸 씨?”
녹스가 부드럽게 물었다.
엘러리는 대답을 하기 전에 한숨을 쉬고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서두르면 안 된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무르익게 해야 한다. 천천히 뜸을 들이던 엘러리는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 사이로 말을 내뱉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우리는 이제 그 범인의 특징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다 알고 있고 녹스 씨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누굴까요?
자, 한 사람씩 소거해보기로 하지요.
칼키스 씨의 편지를 보면 그는 누구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죽었습니다.
녹스 씨, 당신은 그 전문가라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셨죠. 하지만 우리는 순수한 논리를 통해 그 전문가를 소거할 수 있습니다. 어제 그림을 감정하고서 그 그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사람 말입니다. 그 사람이 당신한테 이야기를 들은 시점은 어젯밤입니다. 제가 찻잔을 발견한 것은 어제 아침인데, 어젯밤에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개입하기에는 너무 늦었죠! 따라서 녹스 씨를 통해서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유일한 사람인 그 전문가는 이렇게 소거됩니다. 어쩌면 상당히 불필요한 분석 같기도 하지요. 녹스 씨의 전문가는 그림에 관해 알지 못했으니 범인일 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조금의 허점도 없는 논리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엘러리는 무표정하게 벽을 바라보았다.
“그러면 누가 남습니까? 그림쇼뿐이죠. 하지만 그는 이미 죽었습니다. 또 누가 있습니까? 녹스 씨가 제게 들려준 이야기가 정확하다면, 그림쇼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에게만 그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쇼의 동업자라는 사람 말입니다. 그림쇼는 그 사람에게 그림을 훔쳤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요컨대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있었다는 조작을 하고, 녹스 씨가 침묵을 지킬 것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훔친 그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의 동업자뿐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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