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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엘러리 퀸 (지은이), 주영아 (옮긴이)
  |  
검은숲
2012-03-1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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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책 정보

· 제목 :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4294
· 쪽수 : 496쪽

책 소개

'엘러리 퀸 컬렉션' 다섯번째 작품.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는 엘러리 퀸의 전성기 때 발표된 작품으로 같은 해에 발표된 <그리스 관 미스터리>와 함께 국명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확연히 커진 스케일과 오싹하고 긴박한 작품의 분위기로, 발군의 속도감과 읽는 재미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목차

1부 십자가에 매달린 선생

1. 아로요의 크리스마스
2. 위어턴의 새해

2부 십자가에 매달린 백만장자

3. 야들리 교수
4. 브라드우드 저택
5. 내부 사정
6. 체커와 파이프
7. 폭스와 영국인 부부
8. 오이스터 섬
9. 계약금 100달러
10. 템플 박사의 모험
11. 쉿!
12. 교수가 말하기를

3부 십자가에 매달린 신사

13. 넵튠의 비밀
14. 상아 건반
15. 나사로
16. 사절단
17. 산속의 노인
18. 폭스가 말하기를
19. T
20. 두 개의 삼각관계
21. 연인들의 말다툼
22. 유럽에서 온 전보
23. 작전회의

4부 십자가에 매달린 죽은 자

24. 또다시 T
25. 절름발이 사내
26. 엘러리가 말하기를
27. 실수
28. 두 번 죽다
29. 지리학의 문제
30. 엘러리가 다시 말하기를

엘러리 퀸의 영상화

저자소개

엘러리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불가사의》(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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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불교 서적을 전문적으로 펴내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꽃과 쓰레기》(공역) 《마오를 이긴 중국 간디를 넘은 인도》(공역) 《안녕, 내 사랑》 《축복의 조건》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더 큰 사랑은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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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것은 조각이 새겨진 높이가 3미터쯤 되는 굵은 기둥이었다. 지금 남아 있는 모습으로 보아 전에는 화려하게 채색이 되어 있었던 것 같지만, 마치 수백 년 동안 비바람에 시달려 온 듯 이제는 빛바래고 얼룩지고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다. 조각에는 괴물의 얼굴과 여러 동물이 뒤섞여 있었는데, 맨 위에는 부리를 아래로 하고 날개를 펼친 모습의 독수리가 조악하게 아로새겨져 있었다. 날개는 거의 평평하게 펼쳐져 있었는데, 엘러리는 꼭대기에 활짝 편 날개 때문에 기둥의 전체 모양이 알파벳 대문자 T와 아주 흡사하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그 기둥에는 목이 잘린 남자의 시체가 매달려 있었는데, 양팔은 굵은 밧줄로 독수리 날개에 묶여 있었고 땅에서 1미터쯤 떨어진 기둥 부분에 다리도 비슷한 식으로 묶여 있었다. 그 남자의 머리가 있던 자리에 생긴 피투성이의 구멍에서 손가락 두 마디쯤 위에 나무로 만든 독수리의 날카로운 부리가 튀어나와 있었다. 그 광경은 끔찍할 뿐만 아니라 가련한 느낌마저 주었다. 그 시체는 목이 잘린 헝겊 인형처럼 애처로운 무력감을 발산하고 있었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P73~74


엘러리는 지난번의 그 덤불숲 속에 차를 세워두고 권총을 손에 든 채 루든 순경이 따라갔던 희미한 자국을 따라 가파른 산길을 올라갔다.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숲이 빽빽하게 우거진 땅과 풀밭에는 지난번에 다녀간 흔적이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그는 서두르면서도 조심스럽게 산을 올라갔다. 무엇과 맞닥뜨릴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누구에게든 불시에 기습을 당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단단히 경계를 했다. 울창하고 빽빽한 숲은 조용했다. 그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늦지 않게 도착하기를 기도했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늦어버렸음을 알리는 경종이 희미하게 울리는 것을 느꼈다.
엘러리는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오두막이 있는 빈터를 살펴보았다. 울타리는 그대로였고 앞쪽 문은 닫혀 있었다. 엘러리는 기운이 솟았지만 모험은 하지 않았다. 그는 권총의 안전장치를 풀고서 소리 없이 나무 뒤에서 앞으로 나섰다. 철조망이 쳐진 창문에 나타난 저 그림자는 혹시 눈에 익은 피트 영감의 턱수염 난 얼굴? 아니, 그것은 그의 상상이었다. 그는 권총을 꽉 쥔 채 불안한 동작으로 울타리를 넘었다. 발자국을 발견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엘러리는 그 자리에 꼬박 삼 분 동안 꼼짝 않고 서서 축축한 땅바닥에 난 자국이 분명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모든 걸 말해주는 그 자국을 피해서 크게 빙 돌아 조심스럽게 발을 옮겨가며 문까지 갔다.
이제 보니 문은 그가 처음 봤을 때 생각했던 것처럼 꽉 닫혀 있는 게 아니었다. 작은 틈새가 보였다. 엘러리는 오른손에 권총을 쥔 채, 그 작은 틈새에다 귀를 갖다 댔다. 오두막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는 몸을 일으켜 세우고 왼손으로 문을 쾅 하고 쳤다. 그러자 문이 뒤로 홱 열리면서 오두막 내부가 드러났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P42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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