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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의 섬

악당들의 섬

브루스 디실바 (지은이), 김송현정 (옮긴이)
  |  
검은숲
2012-05-3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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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의 섬

책 정보

· 제목 : 악당들의 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2765048
· 쪽수 : 456쪽

책 소개

2011년 에드거상, 매커비티상 최우수 신인상 수상작. 작가 브루스 디실바는 40여 년 동안 유수의 언론사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언론인이다. 수천 편의 기사에 이름을 올렸고, 편집한 기사로는 퓰리처상까지 수상했다. <악당들의 섬>은 브루스 디실바가 예순이 넘은 나이에 발표한 데뷔작으로, "강렬하고 노련한 데뷔작", "더는 바랄 게 없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저자소개

브루스 디실바 (지은이)    정보 더보기
40여 년 동안 언론계에 몸담은 베테랑 언론인이자 현재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이다. 브루스 디실바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 저널>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여 20여 년 동안 수천 편의 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하트퍼드 커런트>와 연합통신에서 편집기자로 일했는데, 당시 편집한 기사로 퓰리처상을 비롯해 주요 언론상을 수상했다. 이외 <뉴욕 타임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50개가 넘는 신문사와 언론재단 등에서 글쓰기와 편집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언론인에서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사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다름 아닌, ‘87분서 시리즈’로 잘 알려진 거장 에드 맥베인이었다. 1994년, 그가 코네티컷 신문사에서 일할 당시 에드 맥베인의 권유를 받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만 정신없는 생활에 치어 끝맺지 못했다. 하지만 연합통신과 <뉴욕 타임스>에 범죄소설 리뷰를 하면서 문학계와 인연을 맺었고, 미스터리 편집자인 오토 펜즐러와 연이 닿아 첫 작품 《악당들의 섬》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 작품은 2011년 에드거상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연이어 매커비티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누렸다. 또 배리상과 앤서니상, 셰이머스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브루스 디실바는 2012년 현재 컬럼비아 언론대학원에서 석사논문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 최대의 미스터리 축제인 부셰콘을 비롯해 미국추리작가협회 등에서 인기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2012년 5월 《악당들의 섬》 후속작인 《Cliff Walk》를 발표했으며, 시인인 아내 퍼트리샤 스미스와 함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범죄소설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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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화재를 느끼기도 전에 소리로 먼저 들었다. 화염은 깃발 천 개가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를 냈다. 나는 화재를 보기도 전에 피부로 먼저 느꼈다. 열기는 악마가 손등으로 날리는 귀싸대기처럼 후끈했다.
화염이 땅콩 주택의 정면을 따라 퍼져 올랐다. 싸구려 아스팔트 외장재에서 솟구치는 검은 연기가 처마에서 굽이치는 회색 연기와 뒤섞였다. 지붕 위에서 소방관 두 명이 내부에 갇힌 연기를 배출시키려고 도끼를 휘두르며 구멍을 뚫었다. 바람이 맹렬하게 날름대는 불길을 동쪽 끝까지 날려 보냈다. 소방관 둘은 결국 작업을 포기하고 반대편에 놓인 소방용 사다리를 타고 내려왔다. 동료들이 물을 뿌려 엄호해주었다.
거리에는 소방 호스들이 올가미처럼 뒤엉켜 있었다. 느슨한 연결 부위에서 물이 새어 나와 내 바지를 적셨다.
뒤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내가 몸을 돌렸을 때, 2층 목조건물의 지하실 창문에서 불빛이 번쩍였다. 노란 페인트가 벗겨져 떨어지는 집. 앞마당에 파란 닷지 램 자동차가 있는 집. 내가 카멜라 디루카 부인과 네안데르탈인 아들 조지프랑 이야기를 나누었던 바로 그 집. 화염이 지하실을 따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퍼져 나가자 지하실 창문 세 개가 환하게 빛났다.
“이봐요! 여기요!”
내가 소리쳤다.
이미 소방관 네 명이 땅콩 주택에서 돌아서서 지름 10센티짜리 호스 두 개를 끌고 거리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마스크를 쓴 로지와 대원 두 명이 안면 보호대를 내린 다음 현관을 걷어차고 안으로 들어갔다. 삼십 초 후에 그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때, 로지가 팔다리를 허우적대는 가냘픈 카멜라 디루카 부인을 안고 있었다.


“로드아일랜드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알아, 베로니카?”
“아니요. 하지만 당신이 말해주겠죠, 뭐.”
“음, 말 안 해줄 거야. 실은, 아무도 확실히는 몰라. 역사가들이 몇 년 동안 조사를 했는데, 어설픈 가설 몇 개를 제시하고는 끝이야.”
“그래서요?”
“그중에 하나가 이거야. 식민지 시대에 이단자, 밀수업자, 살인자들이 내러갠싯 만에 정착하자, 매사추세츠의 독실한 농부들이 그곳을 로그아일랜드(악당들의 섬)라고 불렀대. 그리고 로드아일랜드는 로그아일랜드의 변형이라는 거야.”
베로니카가 낄낄대며 머리칼을 넘겼다. 나는 베로니카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
“옛날 이름으로 되돌려야 해요. 로드아일랜드는 따분하지만 로그아일랜드는 활기가 넘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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