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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협상/설득/화술 > 화술
· ISBN : 9788952766137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chapter 1. 존재가치를 세우는 말, 자기철학의 언어
무엇을 어떻게 말할까?
노출을 두려워하지 마라
자기노출은 상대의 마음을 여는 지름길이다.
자기철학의 언어로 말을 하라
진정한 리더십은 인생의 뿌리에서 시작한다
How to speak better - 자기철학의 언어를 만드는 법
chapter 2. 가슴에 꿈을 심어주는 말, 비전의 언어
무엇을 심을까?
리더의 씨 뿌리기
멘토의 말 한마디에 달린 변화
리더의 언어는 나침반이다
역사 속 리더에게서 길을 찾다
위기 상황이라면 데모스테네스처럼!
조직을 살리는 배려의 언어
진심과 애정이 담긴 말을 하라
How to speak better - 꿈을 심어주는 비전의 언어 말하기
chapter 3. 오해 없이 전달하는 말, 명확성의 언어
당신은 소통이 가능한 사람인가?
친밀함과 소통의 상관관계
솔직한 말은 단호한 배려이다
수신 장치와 송신 장치
명확한 언어가 세상을 바꾼다
리더가 갖춰야할 언어의 세 가지 힘
How to speak better - 사실을 전달하는 명확성의 언어로 말하기
chapter 4. 어떤 것보다 강한 한마디의 말, 공감의 언어
공감이 담겨 있는 침묵
접촉은 사람의 거리를 가깝게 한다
동물도 상대의 감정에 공감한다
그들의 언어로 말하는 리더의 자세
관찰과 배려는 소통의 마중물이다.
때로는 듣는 언어가 긍정의 에너지를 갖는다
공자, 나루터로 가는 길을 묻다
How to speak better - 소통의 물꼬를 트는 공감의 언어로 말하기
chapter 5. 귀를 기울이는 말, 반응의 언어
반응은 또 다른 언어이다
소크라테스의 귀찮은 대화가 필요한 순간
존재가치를 세워주는 말
말은 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에서 나타나는 당신의 경청 능력
대화의 공간을 연출하는 사람
한 마디 말보다 강한 미소의 힘
How to speak better - 말하기보다 중요한, 제대로 듣기 3단계
chapter 6. 흔들리지 않는 말, 균형의 언어
언어에도 균형이 있다
균형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사과를 잘 하는 사람, 사과를 잘 받는 사람
말하기에 필요한 세 가지 균형
흔들리지 않는 힘, 중용
약점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How to speak better - 갈등을 해결하는 사과의 다섯 가지 요령
chapter 7.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말, 언행일치의 언어
언어와 행동이 일치되는 삶
극한의 상황을 승리로 이끄는 말
실천하는 리더가 아름답다
언행일치의 언어는 위기에서 빛을 낸다
거짓말은 조직을 병들게 한다
How to speak better - 공신력을 얻는 언행일치의 언어로 말하기
리뷰
책속에서
리더는 종종 대중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 앞에 놓인다. 예측이 불가능한 그 상황은 최악일 수도, 혹은 한마디의 말조차 조심스러운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 사람들은 화려한 미사여구나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사례가 아니라, 말하는 이의 마음속에 담긴 진실에 감동을 받는다.
나는 사람의 말이란 어린 시절 즐겨 하던 집짓기 놀이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똑같은 재료를 가져다 놓아도 저마다 다른 모양의 집을 만든다.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또한 어떤 색깔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집 모양은 천차만별이다. 경험이나 기억, 상황은 모두 다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인생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것들을 어떻게 조합해서 나만의 집을 지을지는, 각자의 능력에 달려 있다.
몇 년 전 혼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다. 나는 고민 끝에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여행객을 선택했다. 그의 일정이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몇 군데의 도시를 따라다닌 것 같다. 하지만 자꾸 눈이 마주쳐서 가벼운 눈인사를 주고받은 뒤에는 더 이상 따라가지 않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정이 비슷했는지 가는 곳마다 계속 마주쳤다. 결국 나는 그에게 다가가 사실 당신을 따라다녔노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탁월한 안목 덕분에 여행의 완성도가 높아졌으므로 고마움의 표시로 밥을 사겠다고 했다. 그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따라다닌 김에 자신의 집까지 따라오는 것이 어떻겠냐고 농담을 섞어 이야기했다. 나도 웃으며 그러겠다고 했다. 그는 정말로 자신의 스위스 집 주소를 적어주고는 떠났다.
얼마 후 나는 시골에 위치한 그의 농가에서 가난한 배낭여행객이 누릴 수 없는 호사스런 대접을 받고 왔다. 낯선 도시에서 그는 나의 멘토였다. 나의 여행을 그에게 맡긴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언어가 얼마나 명확하다고 생각하는가? 분명히 정확하게 말했는데 상대방의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나는 이렇게 알아들었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잡아떼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소통이 되지 않는 불통 상황은 우리 삶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부장님, 이 기획안 어떻게 할까요? 확인하셨어요?”
“그게 말이지. 시작이 반이긴 한데, 한번 칼을 뽑았으며 두부라도 썰긴 해야 하는데 말이야. 김 대리 이번 일 자신할 수 있겠어?”
“네? 아니, 부장님께서 그렇게 자신하시더니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그러게 말이야. 아직 이른 것 같기도 하고……. 기획서 좀 잘 다듬어 봐. 미끈하고 흠잡을 데 없도록 말이야. 김 대리 잘 하잖아.”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인데 100퍼센트 확신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러나 리더의 불확실성은 신뢰도를 떨어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