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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2767295
· 쪽수 : 48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시작
준비
2004년 우롤
공연
본격적인 여행 준비
다시 열린 우롤 축제
여행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구 유고슬라비아
코소보
다시 찾은 이탈리아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예전에는 멋지고 기막힌 아이디어가 있어도 나이가 어려 실행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젠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설사 이 여행이 어느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한다 하더라도 난 기필코 해내고 싶다. 이 여행을 감행함으로써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 몸소 시도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쓰러졌다 다시 일어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이 여행은 불가능이란 없다는 걸 보여 주는 그런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_15p '들어가며‘ 중에서
그가 관중을 향해 말했다. 시작은 아주 작은 거라고. 거대한 일도 어느 누군가에 의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되는 거라고. 그리고 트랙터를 끌고 멀리 남극까지 가고자 하는 젊은 여자가 있다는 말을 했다. 그 여자의 여행은 세상의 아름다운 이모저모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자 하는 여행이란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여자는 알고 있다고. 그 여자의 여행은 워차일드 같은 기관이 하는 일을 돕기 위한 여행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그곳에 모인 수천의 관중들을 위해 그가 노래를 시작했다. 나를 위한 노래이기도 했다. ‘나비’라는 제목의 노래. 당장에 힘이 세고 클 필요는 없다는 가사의 노래다. 아무리 작아도 자꾸 넘어지고 다시 일어설 줄 알면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소중하다고(‘지금 당장 나비가 될 필요는 없어’). 내 눈앞에 펼쳐진 엄청난 장관을 보고 있으려니 사뭇 쑥스러워졌다. 하지만 너무나 영광스러웠다.
_65p '여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