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중년의 철학

중년의 철학

(청춘의 끝자락에 선 당신을 위한 철학 카운슬링)

크리스토퍼 해밀턴 (지은이), 신예경 (옮긴이)
  |  
알키
2012-11-15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중년의 철학

책 정보

· 제목 : 중년의 철학 (청춘의 끝자락에 선 당신을 위한 철학 카운슬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2767370
· 쪽수 : 200쪽

책 소개

철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저자 크리스토퍼 해밀턴은 마흔 살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한 사건에 의해 중년의 위기가 찾아 왔다고 고백한다. 그는 중년이 갖고 있는 의미를 철학가의 시선에서 분석하고 정리하였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 지극히 개인적인, 그러나 누구나 겪는 중년의 이야기
1. 아, 얼마나 우연한 존재란 말인가
2. 피와 살로 연결된 부모 자식 자이
3. 참을 수 없는 시간의 가벼움
4. 무너지고 금방 일어서는 인생의 가벼움
5. 고독 속에 갇혀버린 중년
6. 인생의 절정기이자 붕괴의 시작인 중년
7. 미치도록 그리운 그 시절의 향수
8. 익숙함에서 오는 권태로움
9. 과거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10. 존재 여부를 선택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삶
11. 인산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쾌락
12. 나의 육체와 정신을 나눠준 아이들
13. 철학자의 눈으로 본 중년
14. 원하든 원치 않든 중년은 온다
책을 마치며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년에게 보내는 편지
참고문헌

저자소개

크리스토퍼 해밀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경에 대처하는 방식의 하나로 ‘철학적 사고’를 권하며 크리스토퍼 해밀턴 박사는 말한다. “이 책은 ‘치료 철학서’ 혹은 ‘삶의 방식으로서 철학서’다. 왜냐하면 누구나 살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역경을 경험하면서 필연적으로 역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생각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철학은 평범한 사고방식의 연장이다. 이 책이 철학적 사고를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크리스토퍼 해밀턴 박사는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철학과 종교학을 가르친다. 2009년 애큐먼북스Acumen Books가 출간한 ‘삶의 기술Art of Living’ 시리즈에 참여해 《중년》을 썼고, 2001년에는 에든버러대학교출판부에서 《생활 철학》을 출간했다.
펼치기
신예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르네상스·초기 모던 문학 박사과정을 수학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접한 번역에 매료돼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중년의 철학』『3초간』『고전으로 읽는 폭력의 기원』『클릭 모먼트』『이노센트』『비트겐슈타인처럼 사고하고 버지니아 울프처럼 표현하라』『우정이라는 이름의 가면』『푸디스트』『이노센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노화는 자연스러우며 통제가 불가능한 현상이다. 폐경기를 거쳐야 하는 여성들은 노화가 더욱 힘겹게 느껴진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 신체가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재생될 것이라고 믿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죽음이 이미 자신을 쓰러뜨리는 중이라고 의식한다. T.S. 엘리엇T.S. Eliot은 ‘불멸의 속삭임Whispers of Immortality>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피부 밑의 해골을 보았다.”
중년의 접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일 것이다.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해골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젊을 적에 찍었던 사진을 보고난 후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우리는 얇은 피부 바로 밑에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기분을 떨칠 수 없는 방법이 달리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 내몰리다 보니 결국 나는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외로움을 날카롭게 인식했다. 외로움은 중년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특징 중의 하나이다. 중년이란 세상이 얼마나 적대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새삼 느끼는 시기가 아니던가.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깨달음이 찾아온다. 선량함과 친절함은 대부분 보상받지 못하며 오히려 처벌받는 경우가 많고, 평범함과 경솔함이 진실한 통찰력과 상상력보다 성공을 거둘 때가 잦다는 걸 알게 된다. 또한 돈과 물질은 대체로 부당하게 분배되며, 오만과 자만이 성공과 명망의 필요조건일 때가 많고, 선량함은 진정한 미덕이 아니라 두려움과 불안으로 인해 공공연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철학자 에릭 데샤반느Eric Deschavanne와 피에리-앙리 타부알로Pierre-Henri Tavoillot는 인생의 여러 단계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나누면서 권태로움이 중년에게 널리 공유되고 있다는 생각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이런 정서를 중년의 권태라고 부른다. 이는 3세기경에 황야에서 영적 생활마저 척박해질 위험을 감내한 채 엄격한 영적 수련을 연마한 기독교 금욕주의자들, 즉 사막의 교부들이 경험한 한낮의 권태와도 일면 닮았다. 좀더 정확하게는 한낮의 무기력과 같다. 독일 출신의 프랑스 문학 교수인 라인하르트 쿤Reinhard Kuhn은 《정오의 악마The Demon of Noontide》에서 한낮의 무기력함이란 ‘흥미의 부족이요, 무감각, 냉담, 무관심이 특징인 영혼의 상태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이라고 말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