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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박영택의 마음으로 읽는 그림 에세이)

박영택 (지은이)
  |  
지식채널
2013-01-2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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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책 정보

· 제목 : 하루 (박영택의 마음으로 읽는 그림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52768070
· 쪽수 : 340쪽

책 소개

미술평론가 박영택이 마음 깊이 숨겨둔 우리 내면의 모습을 놀라운 감성으로 풀어낸다. 섬세한 일상의 언어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가 하면, 무덤덤하게 내뱉는 것 같지만 곱씹어보면 볼수록 깊은 울림과 자신과의 진실한 대면을 이끌어낸다.

목차

#1 at dawn
아침은 그렇게 기적처럼 찾아온다
새벽의 얼굴 _ 이윤호의 「새벽」
눈부신 아침 햇살의 기적 _ 민경숙의 「모닝」
주인을 닮은 방 _ 김경덕의 「일상-보물」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 _ 유근택의 「샤워」
홀로 남겨진 옷걸이 _ 김수강의 「코트 행거」
불길한 싱크대 풍경 _ 김선심의 「검은 꽃」

#2 in the morning
마음 한 자락을 들여다본다
아침 8시의 고속도로 _ 권기동의 「8AM」
도시의 속도 _ 이정섭의 「지하철 2호선」
어떤 아침, 버스 정류장 _ 최성석의 「Bus stop」
자동차가 놓인 거리 풍경 _ 이준규의 「street 201201」
분주한 도심의 한순간 _ 윤세열의 「20080610」
오전 11시 41분, 기억의 수집 _ 윤정선의 「0704 11:41」

#3 at midday
낯선 존재가 되는 시간
낮 12시의 기운 _ 김범석의 「낮 12시」
푸른 풍경, 망각의 도시 _ 금혜원의 「Blue Sunday」
도시의 리얼리티 _ 박강원의 「서울 37」
가장 나른한 시간의 공포 _ 전금자의 「오후 2시경」
오후 3시가 들려주는 지혜 _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
권태에 관한 몇 가지 충고 _ 이영춘의 「3시 반」
함께 늙어가는 사물들 _ 전영근의 「The Room」
느닷없는 벼락 _ 김호득의 「문득-오후」
순간 멈춤, 인생을 완성시키는 시간 _ 민재영의 「멈춤-오후」
아이스크림 먹는 시간 _ 고위의 「행복한 시간」
사랑에 빠지는 시간 _ 노석미의 「나는 사랑에 너무 쉽게 빠져」
사우나장의 두 남자 _ 이흥덕의 「두 남자」
바다에는 ‘사이렌’이 산다 _ 김지원의 「낭만 풍경」
초원을 바라보는 시간 _ 이민호의 「휴대용 풍경」

#4 late in the afternoon
때론, 은밀한 일탈이 낭만적인 이유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 _ 좌혜선의 「부엌, 여자」
엄마 그리고 고독한 낙원 _ 서상익의 「엄마의 정원」
오이마사지하는 여자 _ 김호석의 「하늘에 눕다」
한여름 밤의 행복 _ 서은애의 「늘어지게 기분 좋은 어느 여름밤」
강제된 휴식 _ 민성식의 「당신은 큰 TV를 갖고 있군요!」
일요일을 보내는 방식 _ 최석운의 「김씨의 일요일」

#5 in the evening
하루가 지워지는 일몰의 그 순간
하루가 지워지는 순간 _ 김상우의 「귀로歸路」
‘저녁’은 없다 _ 강경구의 「퇴근길」
하루를 보낸 얼굴 _ 고찬규의 「하루」
뒷모습 _ 여주경의 「무제」
한 잔이 필요한 날 _ 변윤희의 「도저히 이 기분으로 그냥 집에 갈 수 없어 들렀던 그곳」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을까 _ 이청운의 「모퉁이 이야기」
흘러가는 사람들 _ 이민혁의 「도시 야경이 보이는 8층 Bar」

#6 a late night
고독한 낙원에서 살아남기
매일매일을 살아낸다는 것 _ 허보리의 「완전 피곤 오징어 바디」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_ 신하순의 「오늘 하루」
즐거운 일기 _ 오순환의 「단 꿈」
생의 증거를 품은 밤 _ 이일호의 「한밤중」
불면의 장면 _ 이동환의 「문득 깨어 있는 밤」

#7 learly
삶의 흔적을 기억한다는 것
거기 위안처럼 달이 떠 있다 _ 김성용의 「위로하는 빛」
상흔을 지닌 밤의 도시 _ 김승연의 「Street Landscape」
다소 눈물겨운 일상 _ 김현정의 「끈적한 밤, 목소리」
밤의 상형문자 _ 정동석의 「밤의 꿈」
사물이 건네는 성찰의 시간 _ 이채영의 「새벽 2시 35분」
24시간, 잠들지 못하는 이유 _ 이승민의 「새벽 4시 30분」

저자소개

박영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삶과 작품에 누구보다 밀착해 있는 미술 평론가로, 1980년대 후반부터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만나며 한국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습니다. 그 뒤 뉴욕 퀸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치고, 금호미술관에서 10여 년간 큐레이터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경기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또한 1997년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2010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2013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전시 총감독을 지내는 등 60개 이상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수백 편의 리뷰, 전시 서문, 작가론 등을 썼습니다. 한국 근현대 미술 관련 논문으로 〈식민지 시대 사회주의 미술운동의 성과와 한계〉〈권옥연의 회화세계-인물화를 중심으로〉〈박생광의 그림을 통해 본 무속적 세계관〉〈박정희 시대의 문화와 미술〉〈김환기의 백자 항아리 그림과 문장지의 상고주의〉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예술가로 산다는 것》《식물성의 사유》《나는 붓을 던져도 그림이 된다》 《얼굴이 말하다》《애도하는 미술》《테마로 보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앤티크 수집 미학》《민화의 맛》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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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른 아침부터 떼지어 들어선 사람들은 다소 느리게 온다고 생각되는 지하철을 마냥 초조하게 기다리며 시계를 들여다보고 조바심을 낸다. 다들 예민해져 있다. 모두들 전철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이런 풍경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어딘지 슬픈 풍경이다. 짐짝처럼 실려 갔다가 풀려나는 한순간을 견디면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덮쳐드는 거대한 철로 이루어진 기구에 몸을 의탁해 어디론가 떠나갈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전철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도시의 속도」 중에서


슬프다는 것은 일회적 삶을 사는 우리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시간을 상처처럼 떠올릴 때이기도 하고 내가 본 이 풍경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때다. 가끔 내 앞에 있는 저 사람, 대상을 다시는 못 보리라고 분명히 예감할 때 조금 슬프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우리는 사라지기 직전에 기적처럼 살아 이렇게 걷고, 보고, 느낀다. -「오전 11시 41분, 기억의 수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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