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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보상

제한 보상

새러 패러츠키 (지은이), 황은희 (옮긴이)
  |  
검은숲
2013-04-0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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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보상

책 정보

· 제목 : 제한 보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8476
· 쪽수 : 412쪽

책 소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여성 사설탐정 'V. I. 워쇼스키'. 이 책은 그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 작품이다. V. I. 워쇼스키는 작가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캐릭터로, 화이트칼라 범죄 전문 사설탐정이다.

목차

저자 서문
1 서머타임
2 중퇴
3 전문가의 손길
4 난 두렵지 않아
5 골드 코스트 블루스
6 시원한 밤바람 속으로
7 친구의 작은 도움
8 노크를 하지 않는 방문자들
9 보상 청구
10 아름다운 사람들
11 우정 어린 설득
12 술집 탐방
13 자브가 남긴 자국
14 밤의 열기 속으로
15 노조의 시녀
16 보상의 대가
17 엘름 스트리트의 결투
18 피는 금보다 진하다

저자소개

새러 패러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을 대표하는 여류 범죄 소설가이자 사회 활동가이다. 새러 패러츠키는 아이오와 주 에임스에서 태어나 캔자스에서 자랐다. 캔자스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남부 시카고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했으며, 잠깐 동안의 직장 생활을 마친 이후에는 시카고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 대학에서 재정학으로 MBA를 취득했으며 시카고 대학의 물리학 교수였던 남편과 결혼한 이후에는 줄곧 시카고에 머물렀다. 새러 패러츠키가 창조한 탐정 V. I. 워쇼스키와 그 시리즈는 현대 미스터리 소설에서 가장 이상적인 탐정과 작품으로 손꼽힌다. 샘 스페이드, 필립 말로, 루 아처의 하드보일적 전통과 현대의 여성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이 시리즈는 1982년 《제한 보상》 이후 총 15권이 발간됐고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범죄 소설에서 나타나는 틀에 박힌 여성상을 완전히 탈피한 V. I. 워쇼스키는 작가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새러 패러츠키는 2002년 영국추리작가협회의 평생 공로상에 해당하는 까르띠에 다이아몬드 대거를 받았으며, 다음 해 발표한 《블랙리스트》로 골든 대거를 거머쥐었다. 2011년에는 앤서니상 평생 공로상과 미국추리작가협회의 평생 공로상인 그랜드 마스터마저 수상해, 거장의 반열에 그 이름을 올렸다. 또 영국 <타임스>에서 선정하는 이 시대 최고의 범죄 소설 작가 5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작가로서의 명성 외에도 새러 패러츠키는 왕성한 사회 활동으로도 이름이 높다. 빈민, 학생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꾸준히 대변해왔으며, 여류 범죄 소설가들의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인 SIC(Sister In Crime)의 창립을 주도하는 등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를 돕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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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과 및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의 문화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 번역에 참여해왔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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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밖으로 나오자마자 오존이 가득한 공기를 벌컥 마시듯 숨을 들이켰다. 이 냄새가 이렇게 좋았다니. 쇼핑센터로 돌아가 21구역 관할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십 년이 지났지만 경찰서 전화번호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강력반 드러커입니다.”
목소리는 으르렁거리듯 대답했다.
“사우스 하퍼 5462번지 3층에 사람이 죽었어요.”
“당신 누구요?”
“사우스 하퍼 5462번지 3층이에요. 알겠죠?”
다시 한 번 반복한 뒤 전화를 끊었다.
나는 아파트에서 나와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갔다. 나중에 경찰이 왜 현장을 떠났느냐고 다그치겠지만 그건 나중 일이고 지금은 정리가 필요했다. 이십일 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나는 느긋하게 샤워를 하면서 피터 세이어의 죽은 모습을 머릿속에서 지우려 애썼다. 샤워를 마친 뒤 하얀색 리넨 슬랙스와 블랙 실크 셔츠를 입었다. 깨끗하고 단정한 옷은 나를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계로 온전히 되돌려놓았다. 나는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어온 갖가지 문서들을 꺼내 사진과 함께 숄더백에 집어넣었다. 시내의 사무실로 가서 그 증거물들을 금고에 넣어두고 전화 응답 서비스업체에 전화를 걸어 메시지를 확인했다. 수신된 메시지는 없었다. 이번에는 존 세이어가 준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세 번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지금 거신 674-9133은 없는 국번이오니 확인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여자의 목소리만 되풀이 될 뿐이었다. 이 무미건조한 목소리는 어젯밤 만난 의뢰인에 대해 갖고 있던 일말의 신뢰를 깡그리 무너뜨렸다.

(……)


(……)

1달러 20센트를 전화비로 투자한 끝에 나는 연사 가능한 중량급의 스미스앤드웨슨 권총을 사우스 사이드에 위치한 총기상에서 찾아냈다. 이제는 온몸의 상처가 욱신거려 64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운전해서 도시의 반대편 지역으로 넘어가기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 상처야 말로 내가 총이 필요한 이유였다. 쇠고기 샌드위치 값을 지불하고 로티가 처방해준 알약 중에서 네 알을 프레스카와 함께 삼켰다.
사우스 사이드는 한 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운전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시카고 경찰한테 걸려 갓길에 차를 세우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나는 천천히 차를 몰며 뷰트 정제 몇 알을 더 삼켰다. 그리고 운전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5시가 되어서야 57번 국도에서 남쪽 교외 지역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라일리 총기상에 도착하니 막 문을 닫으려던 참이었다. 나는 안에 들어가 총을 사겠다고 고집했다.
“이미 뭘 살지 결정하고 왔어요. 두 시간 전에 전화했던 사람이에요. 38구경 스미스앤드웨슨을 사겠다고 했어요.”
점원은 내 얼굴과 멍을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월요일에 다시 오시죠. 그때도 총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면 38구경 스미스앤드웨슨보다 아가씨한테 더 잘 어울리는 모델을 추천해줄게요.”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매 맞는 아내가 아니에요. 지금 당장 총을 사 가지고 가서 남편을 쏴 죽이려고 하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난 혼자 사는 독신 여성이고 어젯밤에 폭행을 당했어요. 게다가 총을 사용하는 방법도 알아요. 그래서 한 자루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아까 말한 그 총이 내가 원하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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