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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비극

X의 비극

엘러리 퀸 (지은이), 서계인 (옮긴이)
  |  
검은숲
2013-05-14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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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비극

책 정보

· 제목 : X의 비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8704
· 쪽수 : 484쪽

책 소개

'엘러리 퀸 컬렉션'. 은퇴한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 드루리 레인이 탐정으로 활약하는 첫 번째 비극.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는 오후, 42번 스트리트의 붐비는 전차 안에서 주식 중개 회사의 사장인 한 남자가 천천히 쓰러진다.

목차

독자에게 보내는 두 번째 공개장
독자에게 보내는 첫 번째 공개장

제1막
제1장 햄릿 저택
제2장 그랜트 호텔의 스위트룸
제3장 42번 스트리트의 전차 안
제4장 차고 건물의 별실
제5장 차고 건물의 큰 방
제6장 햄릿 저택
제7장 차고 건물의 별실
제8장 드위트 앤드 롱스트리트 사
제9장 햄릿 저택

제2막
제1장 지방 검찰청
제2장 위호켄 선착장
제3장 위호켄 터미널
제4장 섬 경감의 사무실
제5장 햄릿 저택
제6장 위호켄
제7장 웨스트 잉글우드의 드위트 저택
제8장 증권거래소 클럽
제9장 지방 검찰청
제10장 햄릿 저택
제11장 라이먼, 브룩스 앤드 셸던 법률 사무소
제12장 햄릿 저택
제13장 프레더릭 라이먼의 집
제14장 형사재판소

제3막
제1장 리츠 호텔의 스위트룸
제2장 위호켄 역
제3장 위호켄-뉴버그 구간 열차
제4장 뉴욕으로 돌아가는 길
제5장 웨스트 잉글우드의 드위트 저택
제6장 그랜트 호텔의 스위트룸
제7장 마이클 콜린스의 아파트
제8장 우루과이 영사관
제9장 햄릿 저택
제10장 보고타 부근
제11장 햄릿 저택
제12장 위호켄-뉴버그 구간 열차

무대 뒤에서-설명 햄릿 저택

드루리 레인에 관한 어떤 진실

저자소개

엘러리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불가사의》(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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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료했다. 1986년 계간 〈시와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후 번역 활동을 하며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및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엘러리 퀸의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틱낫한의 《붓다처럼》, 넬슨 드밀의 《라이언스 게임》 《플럼 아일랜드》, 로버트 매캐먼의 《스완 송》 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는 《실전 영어 번역의 기술》 〈EBS 영한번역 방송교재 시리즈〉(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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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드루리 레인 씨가 오십니다.”
두 방문객은 무심결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문턱 쪽에서 키가 큰 사내가 두 사람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꼽추 노인은 가죽처럼 질긴 얼굴에 기묘한 웃음을 띠며 인사를 했다. 지방 검사와 경감도 엉겁결에 고개를 숙였다.
드루리 레인은 성큼성큼 방 안으로 들어와 핏기는 없지만 굳세 보이는 손을 내밀었다.
“두 분 모두 잘 오셨습니다. 어서 앉으시지요.”
브루노는 너무도 평온해 보이는 상대의 짙은 초록빛의 두 눈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입을 열자마자, 그 두 눈이 날카롭게 자신의 입술로 향하는 것을 깨닫고는 내심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인 씨.”
그렇게 말하고 나서 브루노는 말을 더듬었다.
“그리고…… 저어, 뭐라고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실로 놀라운 저택입니다.”
“처음 볼 때는 놀랄 만할 겁니다, 브루노 씨. 기능적인 건축들만 늘 보아온 20세기 사람들의 눈에는 이 시대착오적인 건축이 분명 놀라울 테니까요.”
이 노배우의 목소리는 그의 두 눈처럼 매우 맑았다. 그뿐만 아니라 브루노에게는 이제껏 들어본 일이 없을 만큼 성량도 풍부하게 느껴졌다.
“좀 더 이 저택에 익숙해지면 당신도 나처럼 이곳을 사랑하게될 겁니다. 지난날의 연극 동료 중 한 명이 말하길, 이곳 햄릿 저택은 저 아름다운 언덕을 프로시니엄 아치로 한 무대 배경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제게 이곳은 살아서 숨 쉬고 있으며, 지난날 영국에서 가장 좋았던 시대의 한 부분을 재현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퀘이시!”
꼽추 노인이 노배우 곁으로 다가왔다. 레인은 노인의 등에 있는 혹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이 친구는 퀘이시라고 합니다. 저하고는 아주 가까운 사이지요. 더욱이 솜씨가 천재적이라고 할 만합니다. 사십 년 동안이나 저의 분장 담당자였습니다.”
퀘이시는 칭찬에 대한 답례인지 또다시 허리를 굽혔다. 두 방문객은 이 야릇하면서도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완전히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인물 사이에 흐르는 깊고 해묵은 유대감을 느낄 수있었다. 그러는 중에 브루노와 섬 경감은 동시에 말을 꺼냈다.
레인의 눈이 한쪽 입술에서 또 한쪽 입술로 재빨리 움직였다. 그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한 분씩 말씀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귀가 들리지 않아서요. 한 번에 한 사람의 입술밖에 읽을 수가 없답니다. 최근에 익힌 이 독순술을 조금은 자랑스럽게 여기고는 있습니다만.”
두 방문객은 차례로 사과의 말을 했다. 그들이 의자에 앉는 동안 레인은 그 어떤 의자보다도 고풍스러운 의자를 난로 앞에서 끌어와 손님들 앞에 놓고 앉았다. 섬 경감은 불빛이 상대 쪽으로 비치고 자신 쪽은 그늘이 지도록 레인이 의자를 배치했음을 알 수 있었다. 퀘이시는 뒤로 물러나 있었다. 섬 경감이 힐끗 보니, 그 노인은 안쪽 벽에 놓인 의자에 울퉁불퉁한 갈색 괴물 석상처럼 웅크리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브루노가 헛기침을 하며 입을 열었다.
“레인 씨, 저희가 이런 식으로 들이닥쳐서 좀 뻔뻔스럽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지난번의 크래머 사건을 놀라운 편지로 해결해주셨기에 이번에도 신세를 지려고 전보를 쳤습니다.”
“사실은 그다지 놀라운 편지도 아니었습니다, 브루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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