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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53332768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1장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곽재우
• 큰 뜻을 품은 곽재우……12
-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어요
- 조식을 스승으로 모셨어요
- 과거 합격이 취소됐어요
- 임진왜란이 일어났어요
•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20
- 북을 쳐 의병을 모집했어요
- 첫 승리를 거두었어요
- 총알이 날아가는 거리를 알다
- 도적으로 몰렸어요
- 김성일에게 도움을 받았어요
<한걸음 더>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의병의 활약
• 하늘에서 내린 홍의 장군……32
- 정암진에서 전투가 시작되었어요
- 여러 명의 홍의 장군
- 싸우지 않고 현풍성을 되찾았어요
-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어요
- 세상의 근심을 잊고 조용히 지냈어요
<한걸음 더> 곽재우를 기리는 의령 충익사
2장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김만덕
• 제주에서 태어난 김만덕……46
-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었어요
- 원하지 않는 기녀의 길을 가다
- 양인 신분을 되찾았어요
• 큰 상인이 된 여인……52
- 포구에 객주를 열었어요
<한걸음 더 > 조선 시대 객주란?
- 제주의 큰 상인이 되었어요
- 믿음을 바탕으로 장사의 원칙을 세웠어요
• 제주를 살린 김만덕……60
- 흉년에 제주 백성이 죽었어요
- 전 재산을 털어 500석의 쌀을 풀었어요
- 우리를 살린 이는 김만덕이로다
- 정조가 김만덕의 선행을 들었어요
• 김만덕의 평생의 꿈……68
- 벼슬을 받고 임금님을 만났어요
- 금강산 여행을 떠났어요
- 한양에 이름이 널리 알려졌어요
- 역사의 인물로 길이 빛나다
<한걸음 더 > 김만덕 기념관
3장 전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 신학문을 배우다……80
- 조선 최고의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 육 형제가 서로 화합했어요
- 노비에게 존댓말을 썼어요
- 친구이자 동지인 이상설을 만났어요
• 구국 운동에 앞장서다……88
- 청년 학원을 열었어요
- 을사늑약이 체결되었어요
- 헤이그에 비밀 특사를 보냈어요
- 신민회가 만들어졌어요
• 만주로 떠나다……96
- 육 형제, 가족회의를 열었어요
- 전 재산을 팔고 만주로 떠났어요
- 경학사를 만들고 신흥 강습소를 세웠어요
<한걸음 더 > 독립군을 키우는 신흥 무관 학교
• 독립운동에 앞장서다……104
- 고종 황제 망명 정부를 추진했어요
- 독립운동 방법에 대해 고민했어요
- 이회영의 집은 독립운동가의 사랑채
- 다물단과 흑색공포단을 지휘했어요
- 마지막 길, 만주로 떠나다
<한걸음 더 > 우당 기념관을 찾아서
4장 전 재산을 사회에 돌려준 기업가 유일한
• 머나먼 땅 미국으로 떠나다……118
- 아버지의 희망
- 낯선 미국 땅에 도착했어요
- 한인 소년병 학교에 다녔어요
- 헤이스팅스에서 유명한 학생이 되었어요
•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되다……126
- 고민에 빠졌어요
- 한인 자유 대회에 참가했어요
- 숙주나물을 판매했어요
- 라초이 식품 회사를 세웠어요
• 민족의 기업, 유한양행을 세우다……134
-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 유한양행, 민족의 기업으로 우뚝 서다
<한걸음 더> OSS와 냅코 작전
- 정치 자금을 거부했어요
•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다……142
-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겼어요
- 우리나라의 희망은 젊은이에게 있다
- 유일한의 유언장과 그가 남긴 물건
<한걸음 더> 유일한 기념관을 찾아서
5장 우리 문화유산 지킴이 전형필
• 큰 뜻을 품다……152
- 서울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어요
- 예술과 운동을 좋아하고 책을 즐겨 읽었어요
-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 오세창 선생을 만났어요
- 큰 뜻을 세웠어요
-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어요
• 문화유산 수집에 온 힘을 기울이다……164
- 한남서림을 통해 문화유산을 모았어요
- 아궁이에서 건진 정선의 그림
- 천 마리 학이 날다
- 영국인에게서 고려청자를 사들였어요
• 간송이 지킨 것은 우리의 정신이었다……172
- 경매장에서 한판승을 거두었어요
- 신윤복의 그림을 찾아왔어요
- 〈훈민정음 해례본〉을 목숨 걸고 지켜 냈어요
<한걸음 더 > 간송이 지킨 보물
- 우리 모두 문화유산 지킴이가 되어요!
<한걸음 더 > 민족의 얼이 담긴 간송 미술관
<부록> 정의로운 인물들 연보
책속에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1592년 4월 22일, 곽재우는 마을에 있는 큰 정자나무에 북을 매달았어요.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하여 북을 치기 시작했지요. ‘둥둥둥’ 북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마을 사람들이 놀라서 몰려들었어요.
“여러분 왜적이 우리 마을에 언제 쳐들어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무섭다고 도망가는 것은 사는 길이 아니라 모두가 죽는 길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목숨을 걸고 싸워서 우리 마을과 나라를 지킵시다.”
하지만 곽재우가 처음 의병을 일으켰을 때는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수령과 관군도 도망갔는데 우리가 무슨 수로 싸워?”
곽재우는 먼저 자신의 곳간을 열어 의병들을 배불리 먹었어요. 그리고 전 재산을 의병 활동에 내놓았지요. 이 소식이 널리 퍼지면서 곽재우를 따르는 의병은 차츰 늘어났어요.
전 재산을 털어 500석의 쌀을 풀었어요
제주 백성들은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었고, 시체가 길거리에 산더미처럼 쌓여 갔어요. 당시 제주 최고의 부자였던 김만덕은 백성들의 고통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지요.
“내가 이만큼 살게 된 것은 모두 이웃들의 덕이다. 지금이 그 은혜를 갚을 때다.”
김만덕은 평생을 모은 자신의 재산을 내놓았고 육지에서 쌀을 사 오게 하였어요.
그리고 마침내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사 온 쌀이 도착했어요. 김만덕은 500석 중 50석은 굶주리는 친척들에게 주고 나머지 450석을 관아에 보냈지요. 수레에 가득 실린 어마어마한 쌀을 보고 제주 목사는 깜짝 놀라 “이것이 다 무엇이냐?”라고 물었어요. 김만덕은 육지에서 사 온 쌀이라며, 백성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라고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