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이는 춘하추동

제1부 동년의 뜨락
하모니카
꽃씨
별밤
봄 구경 가자
나비는 춤추는 꽃
파아란 고무신
동년의 뜨락
사진 속에 남아있는 동년시절
맨발로 백사장을 걸으며
그리운 두만강변
사랑합시다
어머니 계시여 나는 아이가 된다네
바위에 앉아서
비 내리면 술을 마시자
잔을 들자 위하여
해와 달은 세월의 열차바퀴
산 앞에 서서
행복의 계단은 미끄러워요
인생은 빚꾸러기
까치는 울고 나는 웃는다네
산에 가자

제2부 꽃이 없는 내 고향
봄 제비
화려강산
돼지꿈
셋방살이 설움
고향의 언덕길
꽃이 없는 내 고향
두만강의 봄
꽃피고 새 우네
만천성
태어나 서른 해
서른 살은 정거장
내 고향은 서른 살
코신
내가 사는 고장
백두산 호랑이야
백두산의 삼형제 강
찰떡
무지개 핀 삼천리
연길 잔치
또 한해 세월의 문이 열린다
눈 속에 꽃 속에
술잔
개야개야

제3부 네모꼴 사랑
민들레
가랑비
주피터의 화살
백년을 산다면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
눈 감으면 그대
박꽃 피는 밤
손거울
상처 입은 조개
까치울음은 거짓말
빗속을 걸으며
둥근달 조각달
사랑은 철길
그대 눈이 미소할 때면
사랑은 이해의 별명
사랑은 자물쇠가 아니에요
부부사이는 춘하추동
나의 봄
잠자는 아내
아내는 미워졌다 고와졌다
네모꼴 사랑
내 가슴 임 생각
빈 김칫독

제4부 어머니의 팔베개
메주
맷돌
어머니의 고개
어머니의 팔베개
생일날 사모곡
축원합니다
뻐꾹새는 철 늦게 든다
아버지의 욕
거부기
할머니
버드나무
누나
누나 나무
내 누나 어머니로 되었네
수탉의 노래
장타령
장마당 돌아보고 술잔에 빠졌네
진달래
진달래 연달래
연분홍 봄바람
정은 아껴야 정이야
이 강산 봄소식
꿈은 무지개
나는 다시 태어났소
젊음에 살아보세

제5부 초소를 찾아온 까치
우리는 달에서 만난다네
초소를 찾아온 까치
두 손 모아 함박눈 받아보며
청춘시절 나는 전사였다네
소녀의 봄
두만강변에서
연길아가씨
개똥녀
달 거울
내 집이 제일이야
해란강
승선의 노래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금옥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훈춘 국제무역상업센터 사가
연변 하상학교 교가
연변 제2병원 원가
해 솟는 얼굴로 삽시다
연변 중서의병원 원가
연길시 언어전문학교 교가
연변 예술모텔전문학교 교가
연변월드 외국어 양성학교 교가
연길시 인민법원 원가

부 록
사색 시대의 철리적인 노래
시골 냄새, 시골 향기속의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