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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과학/수학/사회
· ISBN : 9788953539334
· 쪽수 : 61쪽
책 소개
목차
극기 훈련
죽을 고비를 넘기다
고려 수군이 무너지다
유금필 장군을 찾아가다
고려 수군을 다시 일으키다
마침내 삼국을 통일하다
누가 속삭여 주었을까?
왕건,해상왕국의 꿈을 이루다!
책속에서
여기는 실미도. 5학년 4반은 왕건 팀과 견훤 팀으로 나뉘어 해병대 극기훈련을 받고 있다. 몇 번의 얼차려가 있고 아이들은 기진맥진. 규성이는 자기 잘못으로 번번히 견훤 팀에 져서 팀 전체가 벌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다. 다음날 고무보트 훈련에서 겨우 견훤 팀을 앞질렀다고 생각한 순간 배가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 본문 중에서
고려 왕건은 전령이 전해 준 소식에 깜짝 놀랐다.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를 쳐들어가 닥치는 대로 불을 지르고 재물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왕건은 신라와 평화협정을 맺고 신라가 스스로 무너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터였다. 피를 안 흘리고 신라를 손에 넣으려 했던 왕건은 분을 참지 못했다. 신하들이 말리는데도 왕건은 그 길로 후백제를 쳐들어갔다. 하지만 왕건은 후백제군에 크게 패하고 아끼는 신숭겸 장군마저 잃고 만다.
공산 전투에서 혼자 살아남은 왕건은 죄책감에 잠을 못 이뤘다. 왕건은 날로 야위어 갔다. 견훤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고려 수군의 기지를 쳐들어 와 쑥대밭을 만들었다. 왕건의 자부심이자 고려의 자랑인 수군이 어이없이 무너지자 고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정신을 차린 왕건은 유금필 장군을 찾아 고려 수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스스로 어부들을 찾아다니며 군함에 쓸 배를 얻어냈다. 사람들을 동원해 고기잡이배를 군함으로 만들었다. 배 앞에 무쇠 뿔을 달아 적의 배에 구멍을 낼 수 있도록 하였다. 단단히 무장한 고려의 배에 후백제 군은 크게 지고 물러났다.
이미 나이가 많았던 견훤은 삼국통일의 꿈을 용감하고 슬기로운 넷째 아들 금강이 이어주길 바랐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맏아들 신검은 금강을 죽이고 아버지 견훤을 금산사에 가두어버렸다.
왕건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백제에 쳐들어가 후백제의 나주를 빼앗았다. 또 견훤을 구해 고려로 데려갔다. 힘을 다투던 적이었지만 왕건은 견훤을 따듯하게 맞이하며 아버지처럼 모셨다.
견훤의 힘을 얻은 왕건은 신라와 후백제를 차례로 얻고 후삼국을 통일해 고려의 새 시대를 열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