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53539495
· 쪽수 : 61쪽
책 소개
목차
울돌목에 가다
깊은 시름에 잠기다
울돌목을 살피다
왜군들이 쳐들어오다
백성들한테서 힘을 얻다
모두 똘똘 뭉쳐 싸우다
울돌목 물살이 소용돌이치다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한산대첩!
책속에서
현수는 엄마, 아빠와 함께 진도로 1박 2일 여행을 간다. 현수가 진도에 그토록 가고 싶었던 까닭은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을 쳐부순 명량대첩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현수는 이순신 장군한테 흠뻑 빠져 있었다. 현수가 바다 쪽으로 좀 더 내려가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내려다보고 있을 때 이순신 장군이 나타나 현수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큰 판옥선 열세 척이 닻을 내린 채 머물러 있는 전라 우수영. 군사 하나가 달려와 이순신 장군에게 왜군들이 해남 앞바다에 나타났다고 보고한다. 이에 장수들은 일단 물러나자고 말한다. 두 달 전, 칠천량 해전에서 왜군한테 크게 져 조선 군사들의 사기가 크게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전투 준비를 갖추라고 명한다.
백성들이 마을을 버리고 피난을 떠나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이순신 장군은 백성들을 찾아간다. 그러고는 조선 수군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고 사실대로 말하면서 끝까지 싸우겠노라 다짐한다. 그날 밤 작전 회의에서 이순신 장군은 울돌목의 물살을 쓰기로 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것을 군사들에게 명한다.
다음 날, 조선 수군은 울돌목의 거센 물살에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거센 물살 위에서 버티고 있을 것을 명령한다. 백 척이 훨씬 넘는 왜군 배들이 떼 지어 몰려오자 조선 수군들은 점점 두려워한다. 이순신 장군이 초요기를 올려 공격 명령을 내리지만 조선 수군들은 하나둘씩 뒤로 물러난다. 이순신 장군은 자신이 스스로 용감히 나서면 군사들이 되돌아올 것을 믿고 싸운다.
한창 싸우고 있을 때 어디선가 귓전을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백성들이 바닷가에 몰려들어 조선 수군을 응원하는 소리였다. 아낙네들은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고 사내들은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흥을 돋우고 있었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조선 수군을 응원하는 백성들의 모습에 이순신 장군과 군사들은 힘을 얻는다. 모두 똘똘 뭉쳐 싸운 끝에 이순신 장군은 왜군 대장을 사로잡는다. 왜군 대장의 목숨이 땅에 떨어지자 사기가 떨어진 왜군들은 도망가고 조선 수군은 승리를 거둔다.
현수는 엄마, 아빠에게 조선 수군이 명량대첩에서 이긴 비결은 이순신 장군을 끝까지 믿고 따랐던 백성들의 힘이라고 말하고, 백성들이 조선 수군을 응원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수네 식구들이 지나가는 진도 대교 아래로 울돌목 물살은 여전히 소용돌이치며 거세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