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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외국의 육아.교육
· ISBN : 9788954439206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놀이는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통로다
1장 아이에게 인형은 왜 특별할까
일상적인 장난감이 되기까지
단순한 인형으로 놀아야 하는 이유
2장 안정감이 필요한 나이 : 만 0~1세
신생아의 눈으로 본 놀라운 세상
유아 교육용 장난감은 필요 없다
3장 흉내 내고 만지고 배우는 나이 : 만 1~2세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그림과 춤의 닮은 점
은은한 색의 장난감 주기
양모와 나무 VS 플라스틱
유아기에 자연을 활용해 놀기
4장 말하고 관찰하는 나이 : 만 3~4세
수많은 단어를 가지고 놀기
인형에서 ‘나’를 발견하다
절대 피해야 할 장난감
그림에서 ‘나’를 발견하다
계속 변화하는 역할 놀이
반복에서 오는 즐거움
5장 생각이 쑥쑥 자라는 나이 : 만 5~6세
스스로 만들어가는 놀이
그림으로 보는 아이의 내면
힘을 적게 들이면서 놀아주기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는 단순한 인형
거의 모든 것으로부터 영향 받는 시기
6장 세상을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나이 : 만 7세 이상
두 번째 성장 주기의 시작
놀면서 규칙에 익숙해지기
그리고 감상하고 비판하기
아이가 직접 만드는 인형
집안일로 보람을 느끼게 하자
전쟁놀이가 아직도 필요할까?
명절과 계절을 활용해 놀기
7장 창조적인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
놀이를 지시하지 말 것
교육을 멈추고 스스로 경험하게 할 것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줄 것
상상력을 방해하는 장난감을 치울 것
아이의 선택에 가이드를 줄 것
교육용 완구의 환상에서 벗어날 것
가상세계보다 현실을 탐구하도록 할 것
8장 좀처럼 놀지 못하는 아이라면
지루해하고 의욕이 없을 때
산만하거나 부모에게 의존적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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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인형은 자아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인형 친구에게는 가장 내밀한 생각, 슬픔과 기쁨을 이야기할 수 있다. 아이는 인형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는 상상을 하거나 새로 태어날 동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도 한다.
(……) 번데기에서 나비가 태어나듯 인형에서도 생명력이 발견될 수 있다. 어떤 아이는 인형을 만날 때마다 그 안의 나비를 꿰뚫어 본다. 이런 아이는 모든 동물이나 인형에게 강하게 공감하고 보살필 줄 안다. 반면 특별한 인형 하나를 정해 어린 시절 내내 소중히 간직하는 아이도 있다.
부모가 지닌 책임은 막중하다. 아이를 잘 돌보는 법, 적절한 자극을 주는 법 등 이론을 섭렵해도 정작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아 잔소리만 늘어놓는다면 제대로 된 육아에는 도움이 안 된다. 아이가 모방하고 흡수하는 것은 부모가 보여주는 모습 자체이기 때문이다.
애나에게 아직 물감으로 그리기는 무리다. 수채 물감은 붓을 물에 담갔다가 물감에 찍은 다음 종이에 그리는데, 이 단계는 애나가 이해하기가 어렵다. 물감 순서를 이해하려면 대체로 만 3세는 되어야 하며, 처음에는 한 색깔만 사용하는 편이 좋다. 적당한 시기가 되었을 때 커다란 붓과 수채 물감을 마련하고 색이 자연스럽게 번져 섞일 수 있도록 물에 젖은 도화지를 준비해 그리게 하면 된다.
물감을 손에 묻혀 그리게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색깔은 만질 수 없고 섬세하며 순수한 빛과 같다. 빛과 색깔은 눈으로 즐기는 것이다. 굳이 손으로 물감을 만지게 해 혼란을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