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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백년 가게

서울 백년 가게

이인우 (지은이)
  |  
꼼지락
2019-01-11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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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백년 가게

책 정보

· 제목 : 서울 백년 가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4439312
· 쪽수 : 288쪽

책 소개

서울에 존재하는 역사가 오래된 가게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총 24곳의 백년 가게는 카페, 전시 공간, 서점, 음식점, 양복점, 대장간 등 다양하다. 각 가게 주인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이 책은 성공 비결, 장사 철학, 경영 노하우를 들려준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백년 동안 이야기되는 가게
아지트에서 브랜드가 되기까지 - 학림다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고택 - 보안여관
좋은 시절을 수집하는 음반?고서점 - 클림트
경성의 맛을 지키는 추탕집 - 용금옥
하루 천 그릇이 팔리는 냉면집 - 을밀대
서울 부대고기집의 원조 - 황해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어지는 멋 - 신사복 청기와
여전히 사람의 손으로 쇠를 다루다 - 동명 대장간

2장 백년의 고집이 묘수가 되다
인사동 문방사우의 자존심 - 구하산방
도장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다 - 인예랑
시민이 지킨 서점 - 홍익문고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빈대떡집 - 열차집
안동국시의 대중화 이끈 선구자 - 소호정
수제 궁중떡집 명가 - 비원떡집
문화유산이 된 동네 빵집 - 동부고려제과
신촌의 명물 사이폰 커피숍 - 미네르바

3장 또 한 번의 백년을 기다리며
대중을 위한 최초의 재즈클럽 - 올댓재즈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태리 식당 - 라 칸티나
7080세대의 LP 보물 창고 - 돌레코드
대기업 떠나도 건재한 중국집 - 동흥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음악다방 - 브람스
세계 최대의 악기 백화점 - 낙원악기상가
되살아난 덕수궁 옆 소극장 - 세실극장
미용실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마샬미용실

저자소개

이인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자, 작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한 뒤 여러 부서를 거치며 기자 업무를 수행했다. 2011년 기획위원으로 와이드인터뷰 ‘한겨레가 만난 사람’을 진행하면서 고 노회찬과 인연을 맺었다. 가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 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서울백년가게』(2019), 『삶의 절벽에서 만난 스승 공자』(2016), 『조작간첩 함주명의 나는 고발한다』(2014),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 한겨레 10년의 이야기』(공저, 1998)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동숭동 대학로 ‘학림다방’은 서울에서(어쩌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이다. 그 이름을 얻은 지 63년째다. 1975년까지는 주로 서울대생들의 ‘살롱’이었고, 1980년대에는 이른바 ‘학림사건’을 통해 “학생과 노동자들이 혁명을 모의한 장소”로 이름이 났다. 한때는 경영난 때문에 레스토랑으로 ‘전락’했다는 소리를 들었고, 송강호, 전인권 등 현재 유명해진 배우와 가수들이 평범한 손님마냥 드나들던 때도 있었다. 21세기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덕분에 중국인들까지 찾는 관광 코스가 되었고, 커피 맛이 좋아 바야흐로 ‘학림커피’라는 브랜드의 꿈까지 익어가는 중이다.
_<학림다방 : 아지트에서 브랜드가 되기까지>


70년이 넘는 건물의 수명에 주목한 최성우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보안여관의 역사에도 근접하게 된다. 알고 보니 보안여관은 근대 한국 예술의 산실 중 하나였다. 1936년 서정주가 함형수 등과 장기 투숙하며 김달진, 김동리, 오장환 등과 함께 동인지 《시인부락》을 펴낸 곳이 바로 보안여관이었다. 이상, 이중섭, 구본웅 같은 화가들의 일탈과 예술혼이 영근 곳도 보안여관 13개 방이었다.
보통 사람들의 역사도 만만치 않았다. 통행 금지가 있던 권위주의 시대에는 청와대와 옛 중앙청 및 공보처 공무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들이 숙박계를 남겼고, 청와대 경비 병사들의 면회 가족과 연인들의 추억도 쌓였다. 선배 문인들의 기운을 이어받고 싶은 신춘문예 지망생들이 열정을 벼리던 곳이기도 하다. 보안여관은 명사들이 등장한 역사 속의 ‘방’이기에 앞서, 무수한 익명들이 삶의 잔영을 남기고 간 민중들의 방이었던 것이다.
_<보안여관 :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고택>


필승 씨는 우연한 상황에서 아버지의 양복점을 계승하게 된 것이 마치 ‘신의 한 수’처럼 감사하게 여겨진다고 했다. “20년 가까이 양복점 일을 하면서 느낀 건데, 테일러는 슬플 일이 없는 직업입니다. 다들 입학식, 결혼식, 은혼식같이 기쁘고 좋은 일에 옷을 맞추잖아요? 심지어 장례식 예복도 미리 맞출 때는 슬퍼하지 않는답니다. 항상 기분 좋을 때, 기분 좋은 일로 고객들과 얽히며 일한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_<신사복 청기와 :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어지는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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