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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4439985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작가의 말
타인의 눈
지구 대포
산골 마을 선생님
과학 해설
리뷰
책속에서
눈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VR 안경이다. 이것을 착용하면 내가 보는 모든 이미지가 초고주파 신호로 발사된다. 그러면 멀리서 똑같은 VR 안경을 쓴 사람이 이 신호를 받아서 내가 보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의 눈을 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 달과 소행성에서 오랜 기간 일하는 사람들의 수가 수백만에 달하지만 그들이 지구로 돌아와 휴가를 즐기는 데 드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구두쇠 같은 우주항공국에서 이런 장난감을 개발해 냈고, 우주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은 모두 지구에 눈을 한 쌍씩 두고 다녔다. 그러면 진짜 휴가를 떠나는 행운아들이 이 눈을 가지고 다니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우주인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 「타인의 눈」 중에서
다 함께 분지 중앙을 향해 걸었다. 길고 긴 산비탈을 걸어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그때, 카빈스키가 갑자기 멈추어 서서 무릎을 꿇더니 양손을 바닥에 가져다 댔다.
“지하에서 진동이 일어나요!”
다른 사람들도 진동을 느꼈다.
“핵폭발 때문에 일어난 지진은 아니겠죠?”
자오원자가 고개를 저었다.
“폭발 지점이 있는 곳의 지질구조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조사했어요. 절대로 지진이 일어날 수 없어요. 이 진동은 지진이 아니에요. 폭발 후 곧바로 일어나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어요. 덩이원 박사 말로는 당의 실험과 관련이 있다고 했어요. 구체적인 건 아직 저도 잘 모르지만요.”
- 「지구 대포」 중에서
“조금 전 그곳이 모허?”
“그래, 지구 터널의 출발점이 되면서 번영하기 시작했지.”
“내가 알기로는 그곳에서 지구를 관통하면 아르헨티나 남부로 가게 되는데.”
“그렇지. 하지만 터널은 미세하게 굽어 있어.”
“터널이 굽어 있다면 내가 터널 벽에 부딪히는 것 아닌가?”
“만약 터널이 직선으로 똑바르게 아르헨티나로 뻗어 있다면 너는 분명 부딪히게 될 거다. 그런 직선 터널은 양극 사이의 지축을 관통할 때나 실현 가능하지. 지축과 일정한 각도를 이루고 있는 터널에서는 반드시 지구의 자전을 고려해야 해. 이 터널은 네가 미끄러지듯이 통과하도록 알맞게 굽어 있다.”
“허, 정말 위대한 프로젝트군!”
선화베이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지구 대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