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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종이옷을 입은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4600361
· 쪽수 : 143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4600361
· 쪽수 : 143쪽
책 소개
오랫동안 부모 세대가 후세대에게 말할 수 없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 전쟁 기간 동안 '노근리 사건', '보도연맹' 등 미군과 군경에 의해 빚어진 민간인 학살이 바로 그것.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씌워진 굴레, 멍에 속에서 감시와 불이익을 당하며 살아야 했던 후손들. '말해질 수 없던 전설'이 진실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제 눈높이에서 제대로 진실을 이해하고,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보게 했다.
목차
작가의 말
첫 번째 이야기 종이옷을 짓다
할머니의 가출
종이로 만든 한복
두 번째 이야기 종이옷에 얽힌 전설
이름 때문에 죽게 된 사내
박 속에서 나온 아기
만리장성으로 떠나는 맹강녀
불꽃으로 지다
세 번째 이야기 종이옷을 태우며
죽은 사람을 위한 종이옷
은행나무 집의 비극
성벽 밑에서
할머니의 촛불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종이옷 입은 사람 얘기는 언제 나와요?"
"아, 인석아 바늘허리에 실 꿰어 쓰냐? 급하긴. 그 맹강녀의 일은 여인네들 사이에 아주 널리 널리 알려졌지. 그리고 듣는 이마다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어. 그 후로 여인네들이 맹강녀를 본받아 매년 음력 10월 1일이 되면 겨울옷을 짓는단다. 그 옷을 멀리 떠나 있는 남편이나 아들이나 아버지에게 보내지. 그래서 10월 1일을 한의절이라고 한단다. 그러고 보니 며칠 있으면 바로 그 날이로구나."
"그런데 종이로 옷을 만들면 입을 수도 없잖아요?"
"종이옷을 입는 사람도 있단다."
"그게 누군데요?"
"죽은 사람이지. 전쟁터 같은 데서 죽은 사람. 살아 있는 사람한테는 솜옷을 지어 보내고, 죽은 사람에겐 종이옷을 지어 보낸단다."
- 본문 8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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