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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해인으로 가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01412
· 쪽수 : 15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01412
· 쪽수 : 158쪽
책 소개
도종환 시인이 <슬픔의 뿌리> 이후 4년 만에 펴낸 아홉 번째 시집이다. 2004년 지병으로 교단을 떠난 시인이 보은 법주리 산방에 머물는 동안 쓴 시편들을 엮었다. 깊은 산중에 집을 짓고 홀로 텃밭을 가꾸는 동안, 시인이 일구어온 시간과 고즈넉한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목차
1부
산경 / 해인으로 가는 길 / 산가 / 저녁숲 / 퇴계의 편지 / 뗏목 / 빨래 / 불두 / 낡은 산사 / 점 / 구절양장 / 돈오의 꽃 / 미황사 편지 / 실상사
2부
빈 방 / 점자 / 축복 / 산벚나무 / 낙화 / 봄비 / 봄의 줄탁 / 나비 / 부드러운 속도 / 길 / 호랑지빠귀
3부
처음 가는 길 / 연필 깎기 / 두 시간 / 무인도 / 고요한 강 / 듀엣 / 내 안의 시인 / 숲의 식구 / 공복 / 밀물 / 우기 마지막 날 / 낙조
4부
매미 / 다시 가을 / 저녁 노을 / 슬픔에게 / 별 / 늙은 자화상 / 갈필 / 은파 / 깊은 가을 / 구두 수선집 / 어두워질 무렵 / 억새
5부
시래기 / 생애보다 긴 기다림 / 공어 / 피반령 / 폐타이어 / 청년 / 십일월의 나무 / 가구 / 전 재산 / 참나무 장작 / 겨울산방 / 눈꽃 / 재 / 별들의 휴가 / 산방에서 보내는 편지
해설 : 그의 귀환, 우리들의 출발 - 이문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산경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 없이 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에 호미를 씻는 동안
손에 묻은 흙은 저절로 씻겨내려갔다
앞산 뒷산에 큰 도움은 못 되었지만
하늘 아래 허물없이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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