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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지은이)
  |  
문학동네
2006-05-30
  |  
8,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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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정보

· 제목 : 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54601559
· 쪽수 : 256쪽

책 소개

노동자, 농민의 현실을 그리는데 천착해온 소설가 김남일의 첫 산문집. 책과 함께한 인생의 내밀한 기록을 담았다. 어린 시절 작가를 매혹했던 서점의 작은 서가, 젊은 영혼을 뒤흔들었던 '시뻘건' 불온서적들, 앞이 보이지 않는 어지러운 시대에 새로운 전망을 보여준 책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실려 있다.

목차

<책>을 펴며

제1부 책 : 아주 오래된 농담
서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아주 오래된 농담
아주 오래된 농담 2
아주 오래된 농담 3
하고많은 욕심 중의 책 욕심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할 것 같은 꿈 하나
책장 위의 먼지와 침묵
책의 무게, 슬픔의 무게
영월엔 책박물관이 있다
부끄럽지 않은 질투심
저자들, 혹은 저주받은 운명
책 앞에 부끄럽다
진자 원조 왕솥뚜껑 생삽결살집
생의 한 순간
가끔은 책을 덮고
사전이여, 안녕!
책 읽는 소리가 그립다

제2부 내 마음의 불온서적
그리운 불온서적
80년 서울의 봄, 그리고 '시뻘건' 무크
불온한 연애시?
들어라 양키들아, 제발!
여기, 자랑스러운 조선인 혁명가가 있다!
백기오나 표 민족주의, 민중주의
야만의 광기 속에 피어난 흰 장미
러시아 혁명의 대서사시
아오자이가 말하는 항쟁의 역사
모든 불온한 것들 중에서도 가장 불온한

제3부 쓸데없이 내가 읽은
유나바머, 21세기의 화두
첫사랑으로 돌아가라
전쟁만이 아는 슬픔
전복적 상상력으로 살려낸 역사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한 사학자의 육이오 일기
인문학의 절멸 위기에 맞서 싸우는 한 동양사학자의 외로운 투쟁
메추라기 합창을 한 번 듣기 위해 여섯 번쯤 어두운 새벽에 일어난다고 해도
비트는 일의 즐거움
길에 감동이 있으니
인생의 연주자들을 위하여
한 월북 지식인에게 눈길을
잃어버린 총체성을 찾아서
침략자의 시간에서 인간의 시간으로
"거치적거릴 만큼 많은 기억"의 힘
진정한 주체로 서는 일
21세기 지구의 지정학
아름다운 정원을 어떻게 빠져나왔을까
과거에서 미래를 본다

저자소개

김남일 (정리)    정보 더보기
소설가. 1957년 경기도 수원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공부했다. 1983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장편 소설 『청년일기』, 『국경』, 『천재토끼 차상문』, 소설집 『일과 밥과 자유』, 『천하무적』, 『세상의 어떤 아침』, 『산을 내려가는 법』, 산문집 『염치와 수치』,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 『책』 등을 펴냈고, 『민중신학자 안병무 평전』을 썼다. 이밖에 특히 아시아 문학과 신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쓴 『어제 그곳 오늘 여기』, 『백 개의 아시아』, 『꽃처럼 신화』 등이 있다. 전태일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제비꽃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권정생 창작기금을 받았다.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을 만들었고, ‘한국과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아시아문화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 동료 작가들과 함께 소모임 ‘아시아의 근대를 읽는 시간’을 꾸려가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린 시절 누나의 책꽂이에서 본 빨간색 표지 <소월시집>은 그 속에서 설핏 떨어지던 빛바랜 은행잎만큼이나 지금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한가한 휴일 오후, 어쩌다 옛날 소설책을 꺼내 표지를 들추자 나타나는, 법무부 관인이 찍힌 '독서열독허가증'은 내 젊은 날의 방황을 고스란히 증명한다.

술자리에서 모처럼 김지하의 <황토>가 화제에 오르면, 지금은 지방대학에서 조용히 늙어갈 벗의 얼굴이 문득 떠오른다. 적조했구나, 벗이여. 그럴 때 책은 두루 추억이다. 세배를 간 노시인의 집에서 만난 서가는 그것 자체로 한국문학의 위엄이다.

시골 우체국에서 네루다를 끼고 온 중년 여인을 보았을 때, 히말라야 산속 로지에서 마르케스를 읽는 서양 여자를 보았을 때, 나는 다가가 말을 걸고 싶은 욕망을 애써 참아야 했다. 그때 책은 좌절된, 그렇지만 아름다운 욕망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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