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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릴리와 호지 (고양이로 산다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4602464
· 쪽수 : 64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4602464
· 쪽수 : 64쪽
책 소개
백합이라는 뜻의 '릴리'와 농부라는 뜻의 '호지'는 영국 서퍽의 한 헛간에서 태어난 고양이들. 어미에게 버려진 이들은 고양이 재단에 구조되어 수의사 손에 자라다가 생후 삼 개월 때부터 작가 이본 스카곤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 <릴리와 호지>는 두 고양이의 첫 십팔 개월 동안의 삶을 목판화로 기록한 책이다.
리뷰
책속에서
연인과 학자, 열정적인 이들과 점잖은 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원숙해지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다.
가정의 우상이자 상냥하고 원기 왕성한 애완동물을,
자시들처럼 외풍을 싫어하고 앉아 있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들을.
누군가 자존심을 건드리면,
두려움이 깃든 조용한 구석에 박혀 잇던
어둠을 사랑하는 이 쾌락주의자들은 얼마나 맹렬히
지옥의 전차를 타고 달려나오는가.
그들이 몽상에 바진 모습을 보아라.
그들의 자태는 고독의 사막에 엎드려
아직도 꿈꾸는 스핑크스를 연상시킨다.
그들의 풍성한 허리는 마법을 감추고 있다. 자, 보라!
신비롭게 반짝이는 모래알처럼
그들의 눈동자에 깃든 작은 금조각을. - 샤를 보들레르, '고양이'
- <고양이와 더불어>, 본문 4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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