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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54605397
· 쪽수 : 339쪽
책 소개
목차
베를린 스케치 1
프롤로그 _ 가치 있는 여행
베를린이 뜬다?
도착
첫 인상
서점이 많은 나라
카이저 빌헬름 교회
베를린스러운 것?
베를린의 향기
베를린의 아침
독일인의 웃음
베를린, 그리고 핑크 플로이드
즐거운 쇼핑
내 속에 숨은 어린아이
멈춤
포츠다머 플라츠
맥주
베를린 스케치 2
재미없는 텔레비전
베를린의 날씨
바우하우스 아카이브를 아시나요?
베를린 천사는 어디로?
바우하우스 아카이브
낮은 문턱
감사
나눔
진짜 여행
자유에 대한 감각
포츠다머 거리
크나이페
예술가의 오아시스
진짜 예술
일렉트로마
폐소공포증
사막의 끝
젊은 도시
베를린, 그리고 뉴욕
베를린 스케치 3
순수의 시대
믿음
세 사람
독일 족발
예술 바이러스
나비 귀걸이 아가씨
베를린의 일상
겸손한 도시
어른의 꿈
그곳
로자 룩셈부르크
인터넷 전前과 후後
베를린 스케치 4
다르다는 것
태양
여행 사진도로시의 새 구두
블레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레즈비언 영화
‘나’라는 그림
귀국
결혼식
베를린과의 인연
언더그라운드
어른이 된 나
베를린 스케치 5
에필로그 _ 다시 시작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새로운 것이 과연 있을까? 인터넷만 열면 이곳저곳을 갈 수 있는 세상. 굳이 떠날 필요가 있을까? 이제는 너무나 흔해진 해외여행. 돈과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것. 나는 ‘다른’ 여행을 하고 싶었다. ‘가치 있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많은 것을 고민하고 싶었다. 그래서 베를린을 선택했다. ‘변화’를 선택한 도시. 시기심이 들 정도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도시. 인간의 질척거리는 예술을 승화시켰다는 이 도시가 너무도 궁금했다.-본문 중에서
나는 베를린을 걸을 때마다 내 속의 한 부분을 거리에 남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비록 내 안에 들어 있지만 필요 없는 것들. 어린 시절의 어색했던 부끄러움, 나의 무지를 그대로 내보였던 음악, 자신감이 결여된 내 생각의 편린들….
버려야 하면서도 괜히 아까워 망설였던 마음의 조각을 이 도시에 버리고 싶다. 나는 자유롭고 싶다. 이제는 버려야 할, 내 안의 쓰레기들을 내 발길이 닿는 곳에 남겨두고 싶다. 스무 살짜리, 서투른 화가가 된 듯한 이 기분… 너무 오랜만이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