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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조선

미궁에 빠진 조선

(누가 진짜 살인자인가)

유승희 (지은이)
  |  
글항아리
2008-04-14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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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조선

책 정보

· 제목 : 미궁에 빠진 조선 (누가 진짜 살인자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54605564
· 쪽수 : 288쪽

책 소개

『일성록』의 범죄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18~19세기 조선의 14가지 살인 사건을 선정해서 다룬다. 지능적인 범죄와 몇 년 간 해결되지 않았던 사건들을 위주로 선정해, 수사관이 단서를 잡아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 왜 살인이 일어났는지를 규명하는 모습, 그것이 조선 사회의 변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을 재구성한다.

목차

머리말 4

사건1 칠흑같은 그날 밤 낫을 휘두른 이는 누구인가 13
- 문회소에서 자던 진사 안종면의 죽음

사건2 국부를 칼에 베인 의문의 여인 변사체 31
- 내금위 이화의 여종 동비 살해 사건

[시대깊숙이] 범죄의 대륙, 그 모습을 드러내다 48
- 조선시대 범죄 관련 기록과 『일성록』

사건3 정조는 왜 곡산부사 정약용을 한양으로 불렀나 57
- 서울 북부 함봉련 형사 사건

사건4 독을 먹인 자는 적녀인가 첩자인가 75
- 13년 만에 밝혀진 윤백원 독살 사건의 진상

사건5 조왕신과 떡 그리고 두개골의 저주 89
- 한명주 집안 사람들 연달아 죽어나가다

[시대깊숙이] 궁중 절도 사건은 내부자의 소행이 절반 100
- 조선후기 한성부에서 일어난 절도 범죄

사건6 붉은 창자를 둘러메고 동헌을 쳐다보다 107
- 강진현감 경악케 한 지독한 복수극

사건7 가만히, 뚫어지게, 죽은 이의 상처를 보라 127
-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은 두 건의 살인

사건8 저 사람이 내 손을 묶고 발을 잘랐어요 143
- 용산강 여아 사건과 조선후기의 어린아이 유괴

[시대깊숙이] 강도로 변한 농민들 서울의 대혼란을 야기하다 158
- 인구의 서울 유입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들

사건9 박조이는 왜 호미로 무덤을 파헤쳤는가 167
- 투장을 둘러싼 시골 토호와 양반집 아낙의 혈투

사건10 개를 잡은 마음과 개장국을 끓인 마음의 차이 181
- 음주 난투극과 조선후기의 유흥 문화

[시대깊숙이] 무위도식과 상혼商魂은 범죄의 온상 194
- 순조대 조직폭력배의 등장과 미곡 폭동

사건11 남편의 적에게 휘두른 절굿공이의 진실은 무엇인가 205
- 양반집 과부와 바람난 정경문 구타 살해 사건

사건12 박취 행위를 치도율로 다스려라 221
- 조선후기 보쌈의 유행과 어처구니없는 비극

사건13 양반 이양택, 과거를 보고 오는 길에 맞아 죽다 241
- 주범이 세 번이나 바뀐 순천의 조계중·조이중 사건

[시대깊숙이] 과거 시험 한 번에 1만 8천 명을 뽑으니 비리가 생길밖에 254
- 조선의 문서 위조 전문범의 실태를 보다

사건14 새색시 박 여인은 왜 스스로 목을 찔렀는가 267
- 전염병 돌 때 출입한 의문의 남자를 찾아라

저자소개

유승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HK교수, 도쿄대학 역사문화학과 방문연구원,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을 지냈다. 2017년 현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조선시대에 발생한 각종 범죄를 주제로 전근대 민중의 생활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민중 역모 사건』, 『민이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궁에 빠진 조선 - 누가 진짜 살인자인가』, 『도시 속의 역사』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18~19세기 한성부 경제범죄의 실태와 특징.사죄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 형사법상의 젠더 인식과 여성 범죄의 실태」, 「19세기 여성 관련 범죄에 나타난 갈등양상과 사회적 특성」, 「조선 전기 한성부 가옥철거와 정부의 보상실태」, 「조선 후기 한성부 무주택자의 거주형태와 특징」, 「17~18세기 야금(夜禁)제의 운영과 범야자(犯夜者)의 실태 - 한성부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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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건이 일어난 시각은 3경이었다. 조사관은 짐짓 모른 척 다시 물었다. "그러면 남편이 돌아온 시간은 언제냐." 그러나 오억춘의 아내는 나가는 것만 봤지 들어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못 본 것인지, 돌아오지 않은 것인지를 조사관이 다시 추궁했다. 아마 돌아오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돌아오지 않았다?'

즉, 오억춘의 아내는 남편이 밤 2경에 문을 나섰으나 그가 돌아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오억춘이 증인으로 내세운 세 사람의 진술은 모두 일치하고 있으나 부인만 말하는 것이 달랐다. 부인의 말에 따르자면 오억춘은 사건이 발생하기 2시간 전에 사건 현장에 달려갔다는 것이니 서로 모순됐다. 약 1경 동안 오억춘의 행적이 묘연했다.

조사관이 오억춘을 불렀다. 일단 그를 안심시켰다. 알리바이가 입증됐으니 마지막 한 가지만 확인해달라며 그날 밤에 사건을 보고 들어와서 그냥 잤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쉽게 잠을 이룰 수는 없었다고 대답했다. 아내가 무슨 일이 났냐고 하길래 좌우간 큰일이긴 한데 밤이 늦었으니 내일 얘기하자고 한 후 그냥 잤다고 했다. (23쪽, '칠흑 같은 그날 밤 낫을 휘두른 이는 누구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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