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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성석제 (지은이)
  |  
문학동네
2008-06-07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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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책 정보

· 제목 :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54605847
· 쪽수 : 338쪽

책 소개

소설가 성석제가 <소풍>과 <유쾌한 발견>이후에 펴낸 신작 산문집. 사람과 삶, 그리고 세상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작가가 이번에는 농담하는 카메라라가 되었다. 책은 그 별난 카메라가 포착해낸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화보집이다. 특유의 입담과 필담에 사진까지 덧붙여 소설에서는 다 담아내지 못했던 농담을 원없이 풀어낸다.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나는 카메라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초침| 개성을 먹는다| 생맥주의 추억| 우리집 도마는 어디로 갔나| 큰 바둑으로의 길| 봄의 교향악| 불개| 어느 날 자전거가 내 삶 속으로 들어왔다| 천국으로 가는 버스| 선물| 책도둑의 변명| 파이는 파이다| 긴장,웃음,재미 그리고 약간의 가려움| 반짝반짝 빛나는 슬픔에 관하여| 햅쌀밥을 먹는 저녁| 학교| 그 음악을 제발 부탁해요,DJ| 헬리콥터와 박정희 그리고 나의 18년

제2부 길 위의 문장
과일의 황제| 신비로운 표지판의 세계| 파리 이야기| 남방에서 만난 북방의 아리따운 자매들| 손을 흔드는 사람들| 한 도시의 기풍| 고개를 넘고 난관을 거쳐| 비 온 뒤| '판도라의 상자'라면| 행복 자장면| 거기서는 아무나| 가기도 잘도 간다 우리 비행기| 백년지대계| 안전벨트의 역할| 세 종교의 세 풍경| 집은 주인을 담고 주인은 나무를 닮는다| 아바이 마을의 배| 단골이라는 도취| 나는 야산에 간다| 내가 살던 세상을 다녀오다

제3부 마음의 비경
왜 사람에게는 귀꺼풀이 없을까 | 개들의 소리가 말하는 것| 타고난 것을 어쩌라고? | 라디오 소리는 산골짝마다 울려 나오고 | 운동은 운동장에서 목욕은 목욕탕에서| 자전거를 둘러싼 관점| 입장과 양식| 우리의 통찰력을 풍부하게 하는 것들| 쓴맛 매운맛 | 좋은 음식점에 없는 것들 | 총과 카메라 | 껌뻑껌뻑하는 차 깜빡깜빡하는 일 | 경적의 예의| 고의와 과실 | 풀과 벌레 | 살아 있는 것의 충고| 집학을 위한 변명 | 위대한 배려| 세상이 좋아진다는 것| 비주얼의 폭력,간판의 숲| 인간적이라는 것 의미 | 길 끝에서 만나고 싶은 것들| 비경의 사유화

저자소개

성석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첫사랑』 『호랑이를 봤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참말로 좋은 날』 『이 인간이 정말』 『ㅤㅁㅢㅤ리도 괴리도 업시』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투명인간』 『왕은 안녕하시다』(전2권), 산문집 『소풍』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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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재능 있는 책도둑은 아무 책이나 훔치는 게 아니라 훔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훔친다. 다른 것이 아닌 책을 훔침으로써 문명과 역사에 대한 안목을 넓히며 지식과 감서의 이종교배로 유전자를 개량할수 있다. 훔친 책은 가스을 뛰게 하는 긴장이 부작용처럼 곁들여지고 잘 읽히고 쉽사리 잊히지 않았다. 나보다 수준 높은 책도둑의 서고에서 동굴 속의 알리바바처럼 넋이 나가 서 있던 적도 두어 번 있다. 그 정선된 보물을 훔침으로써 우리 책도둑들은 시대정신을 공유했다.
책을 훔치면서 알게 된 진리가 하나 있다. 훔친 책은 언젠가는 도둑질을 당한다는 것이다. 군대에 갔다 왔더니 어떤 녀석인지 그동안 내가 피땀 흘려가며 훔쳐 모은 책만 골라 가져가버렸다. 샀거나 물려받은 책은 귀신처럼 알고 건드리지 않았다. - 본문 76쪽에서

용기에 적혀 있는 대로 희망을 조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뚜껑을 개봉 표시선까지 열고 스프를 넣은 후 끓는 물(370ml)을 용기 안쪽 표시선까지 부은 다음 뚜껑을 닫고 3분간 기다린 후 자 젓는다. 조리가 끝나면 먹으면 된다. 그렇다. 희망은 먹는 것이다. '우리는 희망을 먹고 살아요'하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꿈을 먹고 사는 젊은이'라는 가사도 있던 시절, 아버지는 젊었더랬다.
지금 희망을 담은 용기의 개봉 표시선에는 '여기까지 뜯어주세요'라는 말이 쓰여 있다. 기껏 뚜껑을 열고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 붓고 기다린 후 젓는 행동이 조리(調理)-음식을 잘 맞추어 요리한다는 거창한 뜻에 부함하는지 의문이다. 사실 의문은 희망을 폴리스티렌 재질 용기에 넣고 폴리에틸렌 재질의 뚜껑으로 덮어 팔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하는 게 당연하다. - 본문 18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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