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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김용택

어른아이 김용택

김훈, 도종환, 안도현, 이해인, 이병천, 최열 (엮은이)
  |  
문학동네
2008-10-10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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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김용택

책 정보

· 제목 : 어른아이 김용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06776
· 쪽수 : 304쪽

책 소개

김훈, 도종환, 안도현, 이해인, 성석제, 박범신, 정호승, 곽재구, 공선옥 등 문인은 물론, 판화가 이철수, 소리꾼 장사익, 화가 김병종, 가수 백창우,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 등 49인의 필자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추억으로 빚어낸 '인간' 김용택과 섬진강에 얽힌 이야기들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낸다.

저자소개

김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5월 5일 서울특별시 태생이다.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이자 소설가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학교,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2년 만에 영문과로 전과했다. 그러나 군 복무 뒤 가정 사정이 어려워지자 중퇴했다. 군에서 제대하기 직전인 1973년에 아버지 김광주가 사망했는데, 어찌나 집안이 어려웠던지 묘지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해서 김훈은 묘지 비용을 할부로 갚아야 했다.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사회부 기자로서 활동하다가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시사저널 등의 언론사를 거치면서 기자로 활동해 왔다. 사표를 쓴 것만 소설가가 되기 전까지 무려 열 일곱 번이었다고. 1986년 3년 동안 『한국일보』에 매주 연재한 여행 에세이를 묶어 낸 『문학기행』(박래부 공저)이 첫 책으로, 1994년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을 시작으로 소설로 옮겨갔다. 2001년 출간하여 현재까지 스테디셀러인 칼의 노래(동인 문학상 수상작)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 이후 출간하는 작품들마다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꾸준히 새로운 작품들을 집필했다. 2002년부터 한겨레에 '거리의 칼럼'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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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해인으로 가는 길』『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누군가를 사랑하면 마음이 선해진다』 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제19~20대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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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교 다닐 때 여름방학 숙제로 식물채집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른이 되고 바빠지면서 식물을 까맣게 잊어버렸다가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를 쓸 무렵부터 식물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작고 연약한 것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낄 때였죠. 그동안 식물을 소재로 한 시, 산문, 동시, 동화를 아마 몇백 편 발표했을 거예요. 귀여운 외손녀 슬라와 또래 친구들에게 나무와 꽃 이름을 하나씩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어요. 식물 가까이 다가가 식물을 더 알게 되면 꽃과 잎사귀와 열매가 친구처럼 여겨질지도 몰라요. 식물 친구가 많은 아이는 더 행복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지 않을까요? 엄마, 아빠, 아이가 다 함께 식물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고,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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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에 몸담고 있으며 1968년에 첫 서원을, 1976년에 종신 서원을 하였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래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로써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필리핀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영문학과,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고,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제5회 <천상병 시문학상>, 제26회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민들레의 영토』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작은 위로』 『작은 기쁨』 『희망은 깨어 있네』 『작은 기도』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시 전집 1·2』 등이 있고, 시산문집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꽃잎 한 장처럼』, 산문집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기쁨이 열리는 창』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인터뷰집 『이해인의 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영혼의 정원』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우리는 아무도 혼자가 아닙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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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병천은 전주에서 태어나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우리의 숲에 놓인 몇 개의 덫에 관한 확인」이,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더듬이의 혼」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냥』, 『홀리데이』, 중편집 『모래내 모래톱』, 장편소설 『마지막 조선검 은명기』, 『저기 저 까마귀떼』, 『에덴동산을 떠나며』, 『90000리』 어른을 위한 동화 『세상이 앉은 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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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대구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환경 단체인 한국 공해 문제 연구소를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끊임없이 해 오고 있습니다. 제1회 시민인권상(1993), 유엔에서 주는 환경상인 글로벌 500(1994), 골드만 환경상(1995)을 수상했으며, 미국 월드워치 연구소가 꼽은 세계의 시민 운동가 15인(1999)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최열 선생님의 미세먼지 이야기》,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현재 환경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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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용택이 형은 흉볼 게 많아서 그걸 다 쓰면 장편소설 한 권 분량쯤은 될 것이다. 말이 많고, 웃음이 헤프고, 잘 삐치고, 자주 화내고, 입이 가볍고, 키는 작고, 배는 나왔고, 이마는 벗어졌고,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밥은 많이 먹고, 술은 잘 못하고…… - 안도현, '흉볼 게 많은 이야기꾼' 중에서


그가 선생으로서의 한평생을 기쁘게 마무리하는 마당에, ‘어른아이’라는 책이름 참 잘 지었다. 아무도 그러지 않을 테지만, 행여 그를 두고, 아이들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교육운동가라거나 뛰어난 교육철학을 지닌 사도의 표상 같은 이름으로 붙들어 매려 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다. 제아무리 거창한 이름으로 그를 꾸미려 한다 해도 ‘아이들과 한세상 잘 논 섬진강변의 어른아이 같은 시인’ 그 이상의 찬사를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참 잘 놀았으며 진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논 사람인 것이다. 놀되, 아무 형식도 격식도 없이 그 아이들의 속에 들어가서 같은 숨소리, 같은 웃음, 같은 미소를 나누며 논 것이다. - 곽병창, '꽃그늘, 야구 심판' 중에서


지난 8월 29일, 덕치초등학교 김용택 선생이 2학년 아이들 열두 명을 상대로 마지막 수업을 했다. 선생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현아’가 훌쩍거렸다.
“아니다. 너그들이 혹시라도 울깜니 그냥 거짓말로 혀본 소리여.
……내가 오늘 진짜로 당부허고 싶은 건, 언지든지 너그들이 사람을 사랑허고 자연을 애끼라는 거셔. 사람들을 욕허고 비난허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중에 하나다. 옆집 개똥이가 머, 뒤아지같이 밥을 많이 먹는다고 쑤군거리고 손꾸락질을 허는 건 절대로 사람을 사랑허지 않는 짓이지. 앙 그려……? 긍게 개똥이가 밥을 많이 먹는다먼 뒤아지 같다고 욕을 헐 게 아니라 말여. 개똥이는 밥을 잘 먹어서 힘도 셀 것이라고, 아매 틀림없이 낭중에 커서 ‘장미란’이맹키로 올림픽에서 역도 금메달을 따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믿는 거, 그런 것이 바로 사람 사랑이여.
……요상시럽게도 말여. 인자 떠날랑게로 너그들헌티 내가 잘못을 너무 많이 헌 것 같어진다. 미안혀, 증말로 미안혀잉? 미안헝게로, 내가 앞으로는 느덜헌티다가 더 잘 대헐 참이여. 저거 봐라이? 우리 집사람이 울고 있다야. 저러다가 내가 더 야그허먼 우리 집사람 꺼이꺼이 통곡허긋다.”
선생은 그렇게 38년 이어왔던 수업을 끝냈다. 자신이 아이들을 가르친 게 아니라, 긴 세월 동안 오히려 아이들에게 잘 배우고 간다고, 선생은 그 말을 미처 하지 못했다. 이제 교정 밖으로 나가면, 다시 강물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그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거기에 언제나 아이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제 다시 먼 먼 에움길을 돌아서 모든 일들의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구나 하고 선생은 문득 깨달았다. 그가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 ― 이병천, '김용택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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