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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4607308
· 쪽수 : 188쪽
책 소개
목차
간행에 부쳐―데즈카 오사무, 그 집념과 열정의 기록 5
자연, 내 만화의 뿌리 11
죽음으로 치닫는 지구 15
과학의 목적 19
아톰의 슬픔 22
어린이의 미래를 빼앗지 말라 26
어느 "왕따" 소년의 만화 이야기 31
스토리텔링의 즐거움을 배우다 37
잊을 수 없는 전쟁의 기억 41
슬픔을 전하는 이야기꾼 48
아이들의 꿈과 모험을 위하여 55
역사를 말한다는 것 60
상상력이 자라는 시간 64
호기심, 그 미지의 힘 68
블랙잭의 딜레마 78
뇌만은 만들어낼 수 없다 83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87
무엇이 필요한 정보인가 90
아톰도 깰 수 없는 벽 99
차별과 갈등을 넘어선 교류 107
독창성의 비밀 114
뒷골목의 운치 121
나비의 향기를 아시나요? 128
인간의 욕망 135
"악(惡)"의 매력 140
마이너스 에너지 146
만화는 반역이다 151
나는 계속 진실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156
『불새』가 전하는 생명의 신비 161
If의 발상 166
우주로부터의 시선 170
발문― 따뜻한 예언자, 데즈카 오사무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의 인류는 진화의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 아닐까요? 예전처럼 ‘하등’한 동물로 존재하는 편이 좀더 즐겁게 살고 편안히 죽을 수 있는 길일지 모릅니다. 그랬더라면 지구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는 일도 없었을 테지요. 인간은 잔인하고, 거짓말 잘하고, 질투심 많고, 타인을 믿지 않고, 변덕은 심하고, 사치스럽고, 동료들끼리 잔혹하게 죽이고 죽임당하는 추한 동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인간이 사랑스럽습니다. 살아 있는 것 모두가 사랑스럽습니다. 우리가 이미 잘못된 길에 발을 들여놓았을지라도, 저 순진무구한 어린이들이 있기에 나는 도저히 인류의 미래를 포기하고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 25쪽, '아톰의 슬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