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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의 유토피아

조선인의 유토피아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꿈꾼 세계)

서신혜 (지은이)
  |  
문학동네
2010-01-08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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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의 유토피아

책 정보

· 제목 : 조선인의 유토피아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꿈꾼 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54609951
· 쪽수 : 152쪽

책 소개

옛사람들이 꿈꾼 세상, 그들이 살고 싶어한 세상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 이상향을 묘사한 그림을 통해 재구성했다. 억압이 없는 무위의 통치, 누구나 땀 흘려 일해 먹고 사는 세상을 바랐던 옛사람들의 꿈을 되짚었다.

목차

머리말

1. 안평대군이 꿈꾼 세계<몽유도원도>
2. 옛사람들이 그린 이상향의 모태, 도연명의「도화원기」
3. 이상향, 그 다양한 이름들
4. 바라는 세계, 그 구체적 메커니즘
5. 실제로 새 세상을 건설한 사람들
6. 꿈꾼 데에서 나아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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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서신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암에서 태어나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을 수료했다.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전임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부교수로 있다. 주전공인 고전서사 이외에도 한문으로 된 여러 분야 고전 지식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초기 교회사와 관련한 한문서학서 및 성경 어휘 연구에 힘쓰고 있다. 〈김교신 수필 연구 : 우언 활용과 관련하여〉, 〈《개역개정》 속 ‘자유’ 어휘의 역사적 변화 양상 연구〉 등의 논문과 《단어를 알면 복음이 보인다》, 《한국 전통의 돈의 문학사, 나눔의 문화사》 등의 책을 펴냈다. 역서로 《덕혜입문》, 《정생전》, 《삼한습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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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꿈에서 산길을 헤매던 안평대군과 박팽년! 그들 앞에 펼쳐져 있던 험한 길이 드디어 끝나고 갑자기 넓은 공간이 나타났다. 그토록 험하고 긴 진입로 너머에 이리도 넓은 평야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산이 사방으로 벽을 이루듯 둘러싼 가운데 사방 2~3리는 되어 보이는 평야! 복숭아꽃이 만발한 곳에 햇살이 비치니 마치 붉은 노을이 진 것처럼 아름다워 한동안 감탄하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곳에는 여느 시골에서 볼 수 있듯이 초가집이 여럿 있었다. 사립문도 섬돌도 있었으나 사람이나 가축의 움직임은 없어서 쓸쓸하기까지 했다. _본문에서


렇다면 무릉도원은 진나라와는 다른 세상이란 말이다. 진나라와 같은 학정虐政이 없고 가혹한 수탈이 없으며 과도한 강제 노역이 없는 것은 물론 전쟁도 없는 세상이 바로 무릉도원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바라는 세상은 고대광실 같은 집에서 놀고먹으면서 금은보화로 온몸과 방을 치장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다. 그저 다같이 땀 흘려 뽕나무를 심어 가꾸고 농사도 지어서 그것으로 밥을 먹으면서 닭이나 개 등의 가축을 기르고 이웃과 나란히 함께 조용히 살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었다. 그런 세상이야말로 세속에서 꿈꾸던 이상향인 것이다. _본문에서


그러나 꿈꾸는 것은 사람만의 특권이다. 또한 꿈은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 살아갈 힘을 제공해주는 무한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다. 오히려 꿈꾸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사람이다. 그러니 선인들과 같이 우리도 이상세계를 그리고 꿈꾸며 때로 그런 세상을 만들려고 계속 노력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안평대군은 사라졌지만 그후에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상세계를 머리로 그리며 꿈으로 꾸었다. 삼 년 아니라 삼십 년, 삼십 년이 아니라 삼백 년이 지나더라도 그림을 뒤척이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은 계속 이어지리라.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좀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_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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