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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원사웅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4613439
· 쪽수 : 210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4613439
· 쪽수 : 210쪽
책 소개
보름달문고 시리즈 41권. 임진왜란 당시 칠천량 출전을 하루 앞둔 날부터 이튿날 출전까지 만 하루 동안 원균과 휘하의 장수들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재구성한 역사동화이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나긴 전쟁의 한복판에서 흐르는 물처럼 살고 싶었던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려면
명령을 어기겠다는 것이 아니오이다
저와 한판 겨룹시다
수륙병진책은 없다
진정 인연을 맺고 싶다면
저 달을 베리라
달이 밝으면 별은 빛을 잃는다
진군의 북을 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추원포 바닷가, 소나무 아래
뒷 이야기
작가의 말-빛깔들은 물을 만나 제빛으로 빛난다
리뷰
책속에서
사웅은 멀거니 원균을 바라보았다. 며칠 전 대장검을 빼어 들고 불같이 화를 내던 아버지가 아니던가. 충과 효를 기둥 삼아 사는 것이 사내라고 호통치던 아버지가 아니던가. 사웅은 갑작스런 아버지의 태도에 어찌할 줄을 모르고 서 있을 뿐이었다.
“이제 전쟁은 끝났다.”
원균이 선언하듯 말했다. 이건 또 무슨 말씀인가? 사웅은 점점 어리둥절했다. 전쟁이 끝나다니.
“아버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전쟁이 끝나다니요? 왜적이 물러갔습니까?”
“아니다. 왜적은 물러가지 않았다. 오히려 왜적의 전함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가 파악한 바로도 천오백 척이 넘는 전함이 부산 앞바다를 새카맣게 뒤덮고 있구나.”
“그런데, 전쟁이 끝나다니요?”
원균이 웃어 보였다. 쓸쓸한 웃음이었다.
“나의 전쟁은 끝났다는 뜻이다.”
사웅은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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