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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15839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Part 1
너에겐 쉽고, 나에겐 참 어려운 것
사랑도, 이별도, 조금씩 아픈 거야
아무래도 난 고양이였나 봐
그 사람
도마뱀
실연
꽃을 닮은, 그런 사람
손잡고 딱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는 당신의 뒷모습
나는 아직도 너를 앓는다
그 여자 이야기, 그 남자 이야기
Part 2
오래된 기억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사랑했던 마음마저 지운 건 아니야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 그게 사랑인가 봐
‘아리바다’를 아시나요?
좋은 이별이란 없는 건가 봐
벌서는 아이의 마음
사랑, 노력해도 안 되는 그 무엇
몸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여야 하는 거잖아
이별 딱지
아무렇지 않다는 것의 비밀
Part 3
헤어진 후에도 놓을 수 없는 그런 사랑, 그런 사람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우리, 정말 끝인가요?
사랑은 희생인가요?
이별 향기
사랑이 이별을 향해 갈 때
사랑이 끝나면 뭐가 남을까?
사랑한다는 것, 사랑받는다는 것
나는 너의 좋은 아내가 되고 싶었어
Part 4
그 사람의 숨소리가 가만가만 들려올 때
사랑이 머물던 자리
아프리카 펭귄이 사랑하는 방법
바람이 전하는 말
아이스크림 사랑
잠도 오지 않는 밤에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
당신을 가슴에 담고 다른 사람을 보는 일
사랑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
Part 5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랑이었으면
블랙 스완
긴 기다림
모래성
감기
사랑의 결말은 언제나 두 가지
가을의 벚꽃
벼랑 끝에서
사랑이 빛을 잃을 때
사랑이…… 그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별의 이유 같은 건 생각해본 적 없어.
중요한 건, 그 사람과 나는 사랑했었고, 지금은 아니라는 것뿐이야.
물론 세상의 모든 이별은 상처를 남기지.
어느 이별도 아프지 않은 건 없어.
다들 그렇게 조금씩 아파.
너와 헤어지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소리 내 울지도 않았고, 누구한테 힘들다는 말을 하지도 않았다.
그냥 처음 며칠은 실감이 나지 않아서 늘 하던 대로 밥을 먹었고,
늘 하던 대로 수업을 들었고, 그 다음에는 조금 멍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물론, 네 생각이 나기도 했다.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입 꾹 다물고, 조용히 지나가주기를 기다렸다.
그렇다고 해서 나한테 이별이 쉬웠던 건 아니다.
이별이 익숙한 것도 더더욱 아니었고,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도 아니라고 언젠가는 꼭 말해주고 싶었다.
그저 너를 바라보기만 해도 벅찼던 마음이 서서히
어색해지고
두려워지고
낯설어지고
그래, 사랑이 이렇게 떠나는 구나.
이별이 힘든 이유는 잊어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봤어.
한 사람은 잊었는데 다른 한 사람은 잊지 못했거나, 아니면 잊어가는 중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