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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지금 이대로

있는 그대로, 지금 이대로

(일본에서 멕시코까지, 식탁 위를 걷다)

강가자 (지은이), 김은선 (옮긴이), 김수향 (감수)
  |  
북노마드
2011-11-25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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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지금 이대로

책 정보

· 제목 : 있는 그대로, 지금 이대로 (일본에서 멕시코까지, 식탁 위를 걷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54616546
· 쪽수 : 256쪽

책 소개

재일교포 3세로 오사카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걸어온 강가자. 그녀가 일본에서 멕시코까지, 식탁 위를 걸으며 만난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가 여행하는 법은 독특하다. 그녀는 어떤 나라에 가건 시장부터 찾아가 먹을거리들을 살펴보고, 식탁 위에 올라온 음식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목차

들어가며_처음 만난 사람과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

집을 떠나 만난 새로운 세상, 일본과 한국

당신의 쑥경단은 어떤 맛인가요?
장작불로 지은 밥처럼
있는 그대로의 맛이란
자연과 균형을 이루는 법
**채소층찜 만들기
**음식의 뒷모습
현미밥과 모내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먹는 법, 마크로비오틱
비파 잎과 곤약 찜질
푸른 바다, 모즈쿠 그리고 원전
사찰 음식으로 구사일생

초원과 사막 위에서, 인도와 몽골

위키 어머니의 양고기 카레
인도 기차 풍경
****흙으로 돌아가는 차이 잔
사막에서 먹은 크로켓과 쿠키
드넓은 초원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
생명을 취한다는 것

식탁 위의 삶, 멕시코와 쿠바

지속 가능한 식탁을 만나다
주먹밥과 바꾼 것들
태운 살사 소스의 맛
비법을 나누는 기쁨
**멕시코의 맛, 케사디야
오아하카의 전망 좋은 집
수백 년간 이어지는 살사 소스의 맛
멕시코의 걸작, 테하테
결혼식 토르티야
대대로 이어지는 선물, 선인장
춤추고 노래하는 유쾌한 제사
가다랑어 구이와 신선한 채소를 나누다
마법의 손으로 만든 타말레스
세상을 바꾸는 장보기
아흔 살의 요리사
잊을 수 없는 샌드위치
바나나 식초로 만든 피클
할머니가 주신 하얀 빵

저자소개

강가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 마크로비오틱 요리사, 세계향토음식 연구가. -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나 자랐다. - 솜씨 좋은 어머니가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먹고 자라면서 요리에 관심을 가졌다. - 오사카 농업고등학교에 진학해, 3년 내내 동급생들과 함께 손수 키운 식재료로 빵과 과자, 발효식품 등을 만들어 먹고 판매도 하며 요리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 오키나와 등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마크로비오틱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요리를 배웠다. - 마크로비오틱 요리를 배우며 한국요리와의 공통점을 깨닫고 한국으로 유학, 배화여자대학 한국전통요리과에서 수학하며 한국음식의 면면을 깊이 들여다보았다. - 홍대 앞의 카페 ‘수카라’의 첫 번째 셰프로 일하며,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 지금도 계속 메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 일본, 멕시코, 쿠바, 과테말라, 인도, 태국, 몽고, 미얀마, 중국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현지의 유기농 및 채식 레스토랑과 향토음식점의 주방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그 나라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체득했다. - 여행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재래시장으로 향한다. 시장에서 만난 푸근하고 마음씨 좋은 할머니, 아주머니들과 친구가 되어 그들의 부엌에서 가정음식을 배웠다. - 요즘은 제주도에 살고 있다. 매일 아침 눈만 뜨면 집 앞에 가꾸고 있는 텃밭으로 달려간다. 틈틈이 새로 사귄 제주도 토박이 할머니들을 찾아가 향토요리를 배우고, 제주도 유기농업협회 사람들과 함께 학교 급식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 머지않아 스페인, 이탈리아, 중동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음식,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계획이다. -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평화롭게 웃게 해주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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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건 없이 존중하는 엄마의 말》, 《행복을 끌어당기는 뇌과학》, 《마흔이 넘으면 쉬워질 줄 알았는데》, 《불안하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 《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 마음 먼저 챙기고 싶을 때 읽는 책》, 《세계의 경영학자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경영학 수업》, 《의욕의 스위치》, 《있는 그대로, 지금 이대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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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재일동포 3세로 도쿄에서 태어났다. 1999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편입한 후 학생 시절부터 프리랜서로 일본의 방송, 신문, 잡지 등의 코디네이터와 기자, 번역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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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 한자리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나눠 먹은 사람들의 면면은 참으로 제각각이었다. 몇몇은 홋카이도의 목장이나 농장, 바닷가에서 일정 기간 동안 머물며 일을 하고, 일이 없는 동안은 작품 활동을 하거나 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화가, 시인, 목수, 은세공인, 건축가, 미용사, 무용가, 정원사, 음악가, 의사, 전직 간호사, 퇴직한 사업가 등 직업도 다양했다. 이들이 한데 모여 살면 제법 그럴싸한 마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거기에 모인 ‘이상한’ 어른들의 공통점은 현대사회 속 경제 시스템 의 일부로 제 역할을 수행해오다, 사회의 리듬에서 뛰쳐나와 자신만의 리듬,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나라에 취업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어른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놀라웠다. 정해진
직장이 없는데도 불안해하거나 힘들어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는 점도 신기했다. 돌이켜보면, 취직 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내가 그 이상한 어른들 덕분에 삶에는 여러 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던 밤이었다. 그날 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장작불을 지피고, 함께 만들어 나눠 먹었던 음식들, 특히 황홀할 정도로 달았던 밥의 맛은 지금도 나의 혀끝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아이누모시리에서 아이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난 조금씩 눈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 스스로 잡은 동물이나 손수 키운 채소도 자기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은 선물로 여기는 그들의 겸허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대자연과 더불어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정성껏 살아가는 아이누 민족.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생명을 최선을 다해 활용하는 그들을 보며 난 내가 원하는 삶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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