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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길의 아름다움

지금, 이 길의 아름다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구효서, 박태순, 신정일, 함성호, 이순원, 김기택, 이현수, 강제윤, 유철상, 정미경, 윤제학, 신용목, 손홍규, 김영록, 신정섭, 김유진 (지은이), 임재천 (사진)
  |  
문학동네
2012-04-1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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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길의 아름다움

책 정보

· 제목 : 지금, 이 길의 아름다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54617420
· 쪽수 : 520쪽

책 소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6. 이 책은 전국 16개 지역에 선정된 길 열여섯 군데에 대한 안내를 하고자 문인 열여섯 명이 직접 길을 걸어보고 써내려간 에세이 모음이다. 서울.경기.인천권,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으로 크게 전 국토를 나눈 뒤 작가들로 하여금 저마다 가고자 하는 길을 선택하게 하여 그 의지와 열정을 다하게끔 하였다.

목차

서울.경기.인천권
01. 토성산성 어울길(서울 송파.경기 하남.경기 광주) … 06
물길은 토성으로 흐르고 발길은 산성으로 이어지네 김영록(걷기여행가)
02. 여주 여강길(경기 여주) … 032
함께 가면 즐거운 길 신정섭(생태문화연구소장)
03. 강화 나들길(인천 강화) … 062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을 거닐다 김기택(시인)

강원권
04. 쇠둘레 평화누리길(철원) … 088
오랜 지질시대와 이야기하며 걷는 길 함성호(시인)
05. 대관령 너머길(강릉?평창) … 120
나와 소나무와 푸른 동해가 함께 걷는 길 이순원(소설가)
06. 영덕 블루로드(강원 삼척?경북 영덕) … 150
산은 오늘도 푸르고 바다는 절로 흐르네 이현수(소설가)

충청권
07. 영주 소백산자락길(충북 단양.경북 영주) … 176
군자의 산이 일러주는 안분의 도 윤제학(동화작가)
08. 새재넘어 소조령길(충북 괴산.경북 문경) … 210
문경읍에서 충주 단월동까지 영남대로 신정일(문화사학자)

경상권
09. 이순신 백의종군로(경남 산청.하동) … 238
역사의 지도와 마음의 무늬 신용목(시인)
10. 박경리 토지길(경남 하동) … 262
봄의 환영, 꽃의 긴 그림자를 보다 김유진(소설가)
11. 남해 바래길(경남 남해) … 284
보물섬, 블루투어, 그린투어 박태순(소설가)
12. 토영이야길(경남 통영) … 310
감추어두고 싶은 보석 같은 길 정미경(소설가)

전라권
13. 고창 질마재길(전북 고창) … 340
미당이 걷던 질마재와 아름다운 절집 선운사 오솔길 유철상(여행작가)
14. 정약용 남도유배길(전남 강진.영암) … 368
이기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길 손홍규(소설가)
15. 해남 땅끝길(전남 해남) … 394
멈추기 위해 향하는 길 구효서(소설가)
16. 청산 여수길(전남 완도) … 420
청산도, 섬을 걷다 강제윤(시인)

부록 한눈으로 보는 문화생태탐방로 가이드북 … 449
임재천 사진가와 ‘마음눈’으로 함께 걷는 길 … 30, 60, 86, 118, 148, 174, 208, 236, 308, 338, 366, 392, 418, 446

저자소개

구효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마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 작품으로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동주』『랩소디 인 베를린』『나가사키 파파』『비밀의 문』『라디오 라디오』『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빵 좋아하세요?』, 소설집 『웅어의 맛』『아닌 계절』『별명의 달인』『저녁이 아름다운 집』『시계가 걸렸던 자리』『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 등이 있으며, 산문집 『인생은 깊어간다』『인생은 지나간다』『소년은 지나간다』가 있다.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의 소재와 방식에 대한 끝없는 실험 정신을 선보임으로써,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독자와 평단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가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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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1942년 황해도 신천 출생. 1964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주요 작품으로 『낮에 나온 반달』, 『신생』, 『무너진 극장』, 『정든 땅 언덕 위』,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등이 있고, 『작가기행』, 『국토와 민중』, 『나의 국토 나의 산하』 등의 기행산문집,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문예운동사』 등의 기록물, 『자유의 길』, 『팔레스티나 민족시집』, 『무너지는 사람들』 등의 번역서를 펴냈다. 2019년 9월, 향년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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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이다.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2010년 9월에는 관광의 날을 맞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의 저서로 자전적 이야기인 《홀로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와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조선의 천재 허균》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것들》 《왕릉 가는 길》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 《조선 천재 열전》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3권) 《낙동강》 《영산강》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꽃의 자술서 시집》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11권)》 《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 답사기》《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살아생전에 살고 싶은 곳 44(1권. 강원 경상 제주편 22곳)를 펴냈다. 또 자전소설 《지옥에서 보낸 7일》이 있고, 시집으로는 《꽃의 자술서》 《아직도를 사랑하는 까닭은》 등 110권이 넘는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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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시를 발표했으며, 1991년 『공간』 건축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으로 『56억 7천만 년의 고독』, 『성타즈마할』, 『너무 아름다운 병』, 『기르티무카』가 있으며, 티베트 기행 산문집 『허무의 기록』, 만화 비평집 『만화당 인생』, 건축 평론집 『건축의 스트레스』, 『당신을 위해 지은 집』, 『철학으로 읽는 옛집』, 『반하는 건축』,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썼다. 현재 건축 실험 집단 ‘EON’의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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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강릉에서 태어나다.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소>가 당선되고 1988년 <낮달>로 문학사상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1996년 <수색 어머니 가슴 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제27회 동인문학상, 1997년 <은비령>으로 제 42회 현대문학상, 2000년 <아비의 잠>으로 제1회 이효석문학상, <그대 정동진으로 가면>으로 제 7회 한무숙문학상, 2006년 <푸른모래의 시간>으로 제1회 남촌문학상, <얘들아 단오가자>로 허균문학작가상을 2016년 <나무>로 제5회 녹색문학상을, <삿포로의 여인>으로 12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했다. 창작집으로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첫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순수>, <첫사랑>, <19세> <나무> <삿포로의 여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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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사무원』 『소』 『껌』 『갈라진다 갈라진다』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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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99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97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길갓집 여자』 『신 기생뎐』 『나흘』 『사라진 요일』,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 산문집 『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등이 있다. 무영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송순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신 기생뎐』은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로 번역되었고 프랑스 르몽드에 리뷰 기사가 실렸다. 한국작가회의 여성인권위원장, 소설분과위원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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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섬 활동가. 섬을 기록하며 섬 주민의 기본권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사단법인 섬연구소’를 설립한 뒤 지심도에서는 거제시가 관광 개발을 이유로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려는 시도를 막고 영구 거주 권리를 보장받게 했다. 관매도에서는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폐교를 진도군이 대명콘도에 매각하려던 시도를 저지하고 주민 자산으로 지켰다. 백령도에서는 잘못된 간척으로 썩어가는 천연기념물 사곶해변 지키기 운동을 해 문화재청의 역학 조사를 이끌었다. 여서도에서는 300년 된 문화재급 돌담을 허물고 도로를 내려던 여서도 주민을 설득해 돌담을 지켰다. 울릉도에서는 마이삭,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가 극심한 데도 외면받던 섬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도록 했으며, 몇 년째 표류 중이던 전천후 여객선의 조기 취항을 도왔다. 또한 여객선이 끊길 위기에 처한 통영 수우도에 여객선이 다닐 수 있게 했고, 여객선이 없는 여수 추도에 여객선이 다니도록 도왔다. 최근에는 전국 섬에 흩어져 있는 걷기 길을 하나로 모으는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총괄해 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모든 국민이 섬 길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정부의 섬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안해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이끌었고, 설립위원과 초대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 인문학습원 ‘섬학교’를 세워 10년 동안 매월 1회씩 총 100회의 섬 답사를 진행해 섬 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 현재는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섬 택리지』, 『당신에게, 섬』, 『섬을 걷다』,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입에 좋은 거 말고 몸에 좋은 거 먹어라』 등이 있다. 2017년 「섬 토속음식 레시피 채록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백 섬백길, 강제윤 사진전>, <당신에게 섬>, <섬나라 한국>, <섬의 무늬> 외 다수의 사진전을 개최했다. ‘페이스북’ 개인 계정 https://www.facebook.com/jeyoon.kang.7 ‘백섬백길’ 홈페이지 https://100se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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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다닌 지 20여 년. 특히 문화유산 답사를 좋아했다. 《광주매일》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었고, 동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잡지와 신문사에서 여행전문기자로 일했고, KBS, EBS, YTN, BBS, 불교 TV, MBC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여행 패널로 참여해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는 상상출판 대표로 일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찰여행』 『천국보다 멋진 럭셔리 여행』 『주말엔 서울여행』 『우리나라 가족여행 바이블 100』 등 9권의 저서가 있고 『괌·사이판 셀프트래블』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등 21권의 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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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폭설」이 당선되고, 2001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비소 여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소설집 『나의 피투성이 연인』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내 아들의 연인』 『프랑스식 세탁소』 『새벽까지 희미하게』, 장편소설 『장밋빛 인생』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아프리카의 별』 『가수는 입을 다무네』 『당신의 아주 먼 섬』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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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동화부문)에 당선된 바 있으며, 저서로는 백두대간 종주기 <산은 사람을 기른다>가 있다. 현재는 <월간 산>에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글을 연재하면서 동화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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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나의 끝 거창』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와 산문집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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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사람의 신화》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그 남자의 가출》 《당신은 지나갈 수 없다》,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 《청년의사 장기려》 《이슬람 정육점》 《서울》 《파르티잔 극장》 등을 펴냈다. 노근리 평화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채만식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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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걷기 여행가이자 여행작가. 우리 문화유산과 걷기에 관심이 많아 이 땅 구석구석을 누비며 답사 걷기를 하고 있다. 국악방송, 교육방송, SBS, TBS교통방송 등에서 우리나라의 걷기 좋은 길을 소개했다.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DMZ평화의길 등 장거리 걷기 여행길 조성 사업에 참여했으며, 여러 지방자치단체 길 조성에 자문했다. 지은 책으로는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_전국편》, 《경주 걷기여행》, 《대한민국 여행사전》(공저), 《대한민국 걷기사전》(공저), 《대한민국 감동여행》(공저), 《지금, 이 길의 아름다움》(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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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생물학과를 나와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식물생태학을 전공했다. 국립환경연구원과 한솔기술원을 거쳐 현재 한국생태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습지 생태를 주로 연구하며 생태와 문화가 만나는 지점을 찾으려 생태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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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단편소설 〈늑대의 문장〉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5년 아이오와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늑대의 문장》, 《여름》, 《보이지 않는 정원》, 장편소설 《숨은 밤》, 산문집 《받아쓰기》 등이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황순원신진문학상, 김용익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음악 혐오》,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나를 잊지 말아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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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임재천(任在天, 1967)은 경북 의성 탑리 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 자리한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재해석, 촬영했다. 또한 사라지고 변해 가는 한국적 풍경의 기록에 무게를 두고, 지역마다의 문화와 공간, 환경, 사람 등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의 <사진으로 보는 낙동강>(2008) 프로젝트와 환경부의 <국립생태원 건립도감>(2010-2012)을 촬영한 바 있다. CNN : CNN Travel Gallery: 40 most beautiful places in South Korea 사진가로 선정되었으며, 개인전 <한국의 발견, 제주도>(2015, 스페이스 22)와 초대전 <소양호 사람들>(2010, 춘천시문화재단), 특별전 <낙동강>(2008, 국립김해박물관)을 가진 바 있다. 저서로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2008, 문학동네) 외 공저가 여러 권 있으며, 사진집으로는『한국의 재발견』(2013, 눈빛)과『 소양호 속 품걸리』(2014, 눈빛)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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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땅끝길은 멈추기 위해 향하는 길이다. 누구나 그곳에서는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으로 비유되는 길이란,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멈출 수 없다는 뜻을 포함한다. 살아 있는 한 멈춤을 경험할 수 없는 게 인생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땅끝에 멈춰야 한다. 살아 있으면서도 멈춤다운 멈춤을 경험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땅끝길의 마지막 지점인 땅끝마을이다. 걷는 길로서의 땅끝길이 다른 길들과 구별되는 까닭이다.
걷는 이로 하여금 기꺼이 걷는 마음을 낼 수 있게 하는 것도 어쩌면 백리 길 저 끝에서 기다리고 있을 ‘멈춤’의 소슬한 정경, 혹은 각별한 기운 때문인지도 모른다.
(구효서, '멈추기 위해 향하는 길' 중에서)


무쇠다리옛터에서 철길 굴다리를 지나면 소백산역(희방사역)이다. 역 건물 벽면의 그림이 곱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감동에 가까운 감정이 일렁인다. 우리 집 화장실보다 더 깨끗하다. 기차에서 내리는 동네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 역무원에게 다가가 죽령옛길에 대해 몇 마디 물었더니 대뜸 사무실로 이끈다. 35년 동안 철길을 지켰다는 권용복 역장님이다. 춥고, 바람 세고, 눈 많은 이곳이 좋다는, 철도 인생을 천분으로 아는 분이었다. 커피를 한 잔 타주는데, 일회용 종이컵이 아니고 머그다. 따듯한 마음이 잔에 넘친다. 희방옛길도 이분의 작품이다. 3년 전 면사무소의 도움을 얻어 주민들과 함께 잡초 우거진 옛길을 지금의 모습으로 바꾸어놓았다 한다. 역장 책상 옆 창문으로 소백산 천문대가 보인다. 한 폭의 그림이다. 오늘 내가 걸은 소백산자락길의 절정이다
길의 꽃은 사람이다. 나는 소백산 역에서 그 꽃을 봤다.
(윤제학, '군자의 산이 일러주는 안분의 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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