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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거리의 아이 최성봉,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최성봉 (지은이)
  |  
문학동네
2012-05-25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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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책 정보

· 제목 :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거리의 아이 최성봉,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54618236
· 쪽수 : 344쪽

책 소개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은 '껌팔이 폴포츠' 최성봉의 에세이. 다섯 살 때부터 유흥가 거리에서 부모도 집도 없이 홀로 십년을 버텼고 우연찮게 들어간 야학에서 검정고시로 중학과정까지 마친다. 어렵게 대전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갔으나 대학등록금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노래의 포기한 채 졸업 후 일용직 노동자로 살다가 오디션을 통해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길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 1부 | 잊을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나의 유년 : 길거리에서의 10년
그때 나는 고작 다섯 살이었다
떠돌이 강아지처럼 길고양이처럼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너 칼 있어? 그럼 나 좀 죽여줄래?
가장 낮고 어두운 거리, 용전동 사람들
울면서 욕하고 울면서 잠들고 울면서 껌을 팔고
거리에서 유일하게 따뜻했던 사람, 첫사랑 누나
나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꿈에서도
체온조차 느껴지지 않던 차가운 사람들
흙구덩이에서 지옥의 맨얼굴을 보다

| 2부 | 새롭고 낯선 세계로 첫발을 내딛다 : 야학에서의 3년
조폭들을 피해 들어간 내 최초의 학교, 야학
평범한 그러나 낯선 당신들의 나라
어느 날 문득 글자가 읽고 싶어졌다
교회와 빼빼로에 얽힌 두 형 이야기
울분과 분노를 떨쳐내는 몸짓, 춤을 배우다
껌팔이 소년에서 빈집털이로
14살에 처음 알게 된 이름 최. 성. 봉.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은인을 만나다
남들과 같아지기 위한 입장권, 검정고시

| 3부 |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을까 : 학교 그리고 음악
이것이 보금자리라는 걸까? 돌고 돌아 안착한 그곳
친구를 만나고 싶다, 학교에 가고 싶다
음악이 있어도 잔인했던, 교실에서의 날들
내게 다가온 도움의 손길, 어린이재단
노래, 힘들어도 내가 가야할 길이기에
남들처럼 대학생이 되는 꿈을 꾸다
노래하는 인생을 찾아, 희망의 도시로
짙은 안개 속처럼 도무지 보이지 않는 앞날

| 4부 | 이제 나 행복할 수 있을까 : 세상 속으로 한 발짝
내가 정말 사이코패스? 폐쇄병동에서의 2주
죽기 전에 한 번 만나고 싶다, 엄마라는 사람
넬라 판타지아, 나의 환상 속으로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내 이야기와 노래
<코리아 갓 탤런트> 그 이후 세상 속으로, 사람들 사이로

에필로그 나에게 살아갈 이유를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I n t e r v i e w | 최성봉의 지난 시간들을 증명하다
너를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 _손재용(야학 선생님)
22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사랑, 축복이고 은혜 _ 박정소((주) 루체ART 대표)
이런 아이가 있을 수 없다 _김경은, 유현정(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사)
거칠지만 잘하고 싶어했던 욕심 많은 아이 _정종연, 김수지(<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진)

저자소개

최성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팝페라 가수. 2011년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여 준우승을 차지,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다섯 살 때 고아원에서 도망나와 이후 10년을 대전의 유흥가에서 껌팔이를 하며 살았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나이트클럽 계단에서 잠을 잤으며 거리의 길고양이와 떠돌이 강아지가 그의 친구였다. 주변의 어른은 조폭, 양아치 그리고 노점상인. 말보다 욕을 먼저 배웠고 낮보다 주로 밤에 활동했으며 포장마차 아주머니가 지어준 이름 '지성'이로 살았다. 일상적인 폭력을 견디며 우리 사회 밑바닥의 맨얼굴을 학습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조폭에게 쫓기면서 야학으로 숨어들었고 기초수급자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열네 살이라는 것과 이름이 '최성봉'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부모가 있다는 사실도. 야학에서 한글을 익혔고 껌팔이 시절 들었던 성악에 매료돼 마침 성악 레슨 광고를 냈던 지금의 은사 박정소 선생님을 만나 무료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신문팔이, 공사장 잡부 등으로 일하면서 구걸이 아닌 노동을 통해 제 밥벌이를 시작했다.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까지 마쳤고 친구를 만나고 싶어서, 보통사람이 되고 싶어서 대전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갔다. 예고에서는 자라온 환경이 달랐던 탓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다른 친구들처럼 개인 레슨을 받고 싶어 방과 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밤샘 아르바이트를 해 레슨비를 벌었으며 그렇게 스스로 음악 실력을 다져나갔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은 엄두도 못내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하다가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CNN, ABC등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첫 방송 동영상이 최단 기간 5천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현재 누적 조회 수는 1억 6천만 건이 훌쩍 넘는다. 현재 국내외에서 강연과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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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리에 살면서 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가식과 진심을 거의 본능적으로 구분해냈다. 그것이 눈치든 초능력이든 거리에서 살아가는 데 꽤나 쓸모 있는 재주라는 건 틀림없다.
「가장 낮고 어두운 거리, 용전동 사람들」중에서


한번 북받친 울음은 시도 때도 없이 터져나왔다. 해가 지고 어둠이 밀려올 때, 희미한 가로등 아래에 기대어 서 있을 때, 컴컴하고 인적 없는 용전동 뒷골목을 걸을 때, 느닷없는 울음이 속수무책으로 터져나왔다. 이후로 한참 동안 나는 울면서 욕하고 울면서 잠들고 울면서 껌을 팔았다.
「울면서 욕하고 울면서 잠들고 울면서 껌을 팔고」중에서


내 존재가 알려진 뒤 인터뷰를 할 때마다 사람들은 이렇게 물었다. “언제 가장 힘들었어요?” 나는 그 물음 앞에 언제나 머뭇거린다. ‘언제’라는 것을 모르니까 대답하기가 곤란한 것이다. 시간 개념이 없어 나이를 먹는 줄도 몰랐고 내가 몇 살인지도 몰랐다. 내게는 ‘언제’라는 개념도, ‘왜’라든지 ‘어떻게’라는 것도 기억이 거의 없다. 언제 무엇을 왜 했다거나, 언제 어떻게 어디를 갔다는 식으로 기억할 필요가 없을 만큼 길바닥에서의 하루하루는 지루하고 고달팠다. ‘가장’이라는 말도 이해하기 어렵다. 십 년을 길바닥에서 살았는데 가장 힘든 날이 따로 있을까. 독방에 갇혀 있는 사람한테 언제 가장 심심하냐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모래사장에서 가장 예쁜 모래알 다섯 알을 찾으라는 것과도 마찬가지다.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고 묻는 사람들에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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