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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사진집 누드

민병헌 사진집 누드

민병헌 (지은이)
  |  
난다
2012-09-15
  |  
5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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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사진집 누드

책 정보

· 제목 : 민병헌 사진집 누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54619097
· 쪽수 : 292쪽

책 소개

국내보다 유럽 전역과 미국 등지에 그 명성이 더한 민병헌의 이번 사진집은 그가 아끼고 숨겨왔던 몸 연작들로 ‘누드’라는 제목 하에 모두 133점을 수록했다. 30년 넘게 사진을 해오며 여러 풍경 시리즈는 단행본으로 소개한 바 있으나 몸을 엮긴 처음이다.

목차

04 Part 1 나만이 느끼는 온도이자 볼 수 있는 빛의 경계를 인체를 통해 그대로 재현한다
108 Part 2 나는 확산되고 산란하는 광선들을 좋아한다. 나는 평면에서 평면으로 간다
118 Part 3 순간적으로 꽂힌 것, 어쨌든 그 자체로 흥분되고 좋은 것에 굴복한다
128 Part 4 직접적이고 즉물적인, 소위 말해 상식적인 스트레이트 사진도 찍는다
168 Part 5 정말 아름답게 보고 싶다
262 Interview 사진하는 놈은 그냥 사진하는 거야_김민정
272 Critique 민병헌의 누드는 벌거벗은 몸이지만 거리를 둔 누드다_이브 미쇼
280 Recommendation 신수진 이광호 장석남 이원
287 Outro
288 Profile

저자소개

민병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4년 첫 개인전 이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국, 미국 등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철저한 완벽주의로 흑백의 스트레이트 사진만을 고집해온 그는 독특하고 섬세한 감각의 세계를 보여주어 ‘회색의 달인’이라 불리기도 한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1984년의 ‘별거 아닌 풍경’을 비롯하여 ‘잡초(Weed)’, ‘안개(Deep Fog)’, ‘하늘(Sky)’ 등이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프랑스 국립조형예술관, 로스앤젤레스 주립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 국내 외 주요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집으로는 『별거 아닌 풍경』(1987), 『눈』(1991), 『잡초』(2006), 『SNOWLAND』(2007), 『Deep Fog』(2011), 『Waterfall』(2011), 『민병헌 사진집 누드』(2012), 『강』(2013), 『잔설』(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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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민정 │풍경이면 풍경, 사람이면 사람, 작업을 그렇게 해보시니까 어떤 차이가 있던가요.
민병헌 │사람을 찍으면 그 대상이 직접 나를 도와줘야 하잖아. 그 사람이 나를 도와주지 않으면 찍을 수가 없잖아. 누드를 찍을 때 내가 정한 나름의 원칙이 있어. 만약에 나를 도와줄 사람을 돈을 주고 사야 한다면 나는 이 작업을 안 한다! 또 하나는 어떤 부분을 찍고 싶은데 그 부분을 쑥스러워한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되고 또 어떤 부분은 안 된다, 한다면 나는 이 작업을 안 한다! 나는 누드를 찍을 때 그때그때 찍은 것을 모델에게 다 보여줘. 샘플 사진을 보고 나면 사람들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처음에 나는 풍경이 이와는 굉장히 다른 작업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사람을 찍어보면서 안 건데, 자연 역시 자연이 도와줘서 찍을 수 있었던 거더라. 내가 맑은 날은 카메라를 안 들고 나가지. 그게 어차피, 연출일 수밖에 없었던 거야. 처음에는 그 생각을 못했어. 스튜디오에서 사람을 찍는 것은 연출이고, 자연은 말 그대로 자연이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내가 정해놓은 뭔가가 있었고, 그 자연이 나를 도와준 그때 내가 작업을 한 거더라고. 그때 알았어. 아, 똑같은 거구나!
- INTERVIEW,「사진하는 놈은 그냥 사진하는 거야」 중에서


유럽인으로서 한국 사진작가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민병헌이 여러 전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작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현대 사진의 전통, 즉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서구 사진의 전통이 존재한다. 특히 에드워드 웨스턴(Edward Weston)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민병헌의 누드는 벌거벗은 몸이지만 거리를 둔 누드이기 때문이다. 또한 풍경사진의 그 보드라움은 에두아르 부바(Edouard Boubat)의 보드라움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보드라움이란 단어는 정확하지 않다. 오히려 다소곳함이라는 말이 적절하다. 또한 무엇보다도 민병헌의 풍경사진은 그 고요함, 잔잔함, 안개와 구름의 효과로 동양적 산수화의 여운을 느끼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그의 사진에는 모든 예술가들의 풍경사진에 존재하는 일종의 수수께끼 같은 것이 도사리고 있는데, 예를 들어 인간은 오래전부터 거주하는 환경과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기에, 우리의 재현 속에는 강력한 그 지역의 음색들이 항상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유럽의 작가는 언제나 유럽적인 풍경을, 미국 작가는 콘트라스트가 강한 광활한 대지의 풍경을, 그리고 동양의 작가는 동양적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것은 무슨 까닭일까? 필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이 질문을 제기하는 바, 그것은 환경과 공간의 원초적 경험에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심층의‘실존적’문제로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도 기이하고 개인적인 민병헌의 작업을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CRITIQUE, 「민병헌의 누드는 벌거벗은 몸이지만 거리를 둔 누드다」(이브 미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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