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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

쿡쿡

(누들로드 PD의 세계 최고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뢰 생존기)

이욱정 (지은이)
  |  
문학동네
2012-10-24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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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

책 정보

· 제목 : 쿡쿡 (누들로드 PD의 세계 최고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뢰 생존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19523
· 쪽수 : 328쪽

책 소개

타고난 미각, 요리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 그러나 혼돈 대마왕. 명품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PD가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누들로드 PD의 세계 최고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뢰 생존기.

목차

프롤로그 

Part 1 Basic_ 직장 10년차, 서랍 속 꿈을 꺼내다

내 인생의 미션 _ 015
누들누드? 누들로드! _ 023
전세금 털어 유학길에 오르다 _ 029
엥? 무슨 학교가 이렇게 쪼그매? _ 035
초급반 학생들, 스타 셰프론에 넘어가다 _ 041
저를 이 환란에서 구하소서 _ 047
얼간이 클럽 멤버가 되다 _ 055
칼맛, 불맛을 배우다 _ 065
버터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_ 073
오늘은 네 소스가 최고다! _ 081
초급반 기말시험, 낙제괴담의 주인공이 되다 _ 087
축하해, 합격이야 _ 094

Part 2 Intermediate_ 혼돈 대마왕 개과천선 프로젝트

검투사들의 하루 _ 103
스승은 요리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_ 115
왜 르 코르동 블뢰에는 이탈리아 학생이 없을까? _ 123
비빔밥 레시피를 외우고 장맛을 논하는 요리학교 _ 131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멘토, 켄 홈 _ 135
칼잡이와 셰프의 차이 _ 141
제이미 올리버는 허점투성이 _ 149
제이미 올리버에게는 있고 고든 램지에게는 없는 것 _ 155
자연으로 가는 영국의 요리 프로그램 _ 161
혼돈 대마왕, 개과천선하다 _ 167
벽에 붙은 파리, 요리학교에 간 카메라 _ 173
갈고닦은 욕 실력, 터프한 런더너로 변신! _ 183
쫓겨난 예비 셰프들 _ 189
은행잔고, 체력, 의욕지수 ‘0’점 _ 197
여행하는 요리사의 아이콘, 캠퍼를 타고 _ 205
촌놈 페드로, 완벽한 킬러가 되다 _ 213
에스닉하고 ‘런던스러운’ 레스토랑 _ 219

Part 3 Superior_ 요리하는 스토리텔러를 꿈꾸며

꿈을 이루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다 _ 227
당신의 부족은 어디입니까 _ 233
해병대 셰프의 테러리스트 명단에 오르다 _ 239
죽어도 좋아! 슈거파탈의 유혹 혹은 설탕의 공습 _ 247
코프만 레스토랑의 인턴 _ 253
훌륭한 셰프는 요리책으로 말한다 _ 261
저들에게는 있고 우리에게는 없는 것 _ 269
다국적 식객부대를 한식의 세계로 _ 277
‘창의적인 플레이’와 ‘혼모노’를 가르치는 요리사 _ 285
지독한 잡식성의 도시, 런던 _ 293
La Belle Epoque, 아름다운 시절 _ 299
졸업시험 _ 309

에필로그 _ 315

Q&A  _ 320
앙드레 J. 쿠앵트로 르 코르동 블뢰 회장
얀 바오고 런던분교 수석 셰프

저자소개

이욱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런던의 르 코르동 블루 요리학교에서 고급 과정을 마쳤다.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요리인류>를 기획하고 연출했으며, <이욱정 피디의 요리인류 키친>은 프로듀서 및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주방의 철학자> <자연 담은 한끼> <한식의 모험> <한식의 마음> <도시의 맛> <치킨인류> 등 다수의 요리와 식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년여에 걸쳐 10개국을 누비며 제작한 <누들로드> 시리즈로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상을, <요리인류>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의 요리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쿡쿡』『누들로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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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생은 물이 막 끓기 시작한 2.5리터 냄비야.
늦기 전에 내가 가진 재료를 집어넣고 죽이든 밥이든 리소토든 무언가를 만들어야 돼.”

타고난 미각에, 요리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이 있었건만 막상 요리유학을 가자고 하니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질 외에 다른 재주라곤 털끝만치도 없는 내가, 제대로 할 줄 아는 요리
라곤 하나도 없는 내가, 심지어 넥타이나 구두끈조차 야무지게 매지 못하는 엉성한 손놀림을 가진 내가, 과연 이 두 손으로 프로들의 주방에서 자르고 익히고 지지고 볶을 수 있을까? 회사에는 뭐라고 이야기하고 떠나지? 적지 않은 유학자금은 어디서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 “그래 좋아, 한번 저질러볼까?
- 「프롤로그」 중에서


그렇게 떠난 요리유학이건만 현실은 달랐다.

“야채는 줄리앙으로 썰어요.”
‘줄리앙? 미술 입시생들이 데생하는 그 줄리앙인가?’
“부케 가르니를 만들어요.”
‘결혼식 때 신부가 들 부케를 왜 만들라는 거지?’

프랑스 요리용어에 익숙지 않은 저자에게 요리학교의 용어는 해독불가능한 암호였다. 게다가 ‘르 코르동 블뢰 바이블’로 통하는 푸른색 바인더의 레시피 북에는 그저 요리이름과 재료목록만이 적혀 있을 뿐이었다. 다빈치 코드와 다를 바 없는 이 책을 해독하는 유일한 방법은 선생님의 시연수업뿐이었다.

레스토랑 밥을 십 년 넘게 먹었어도 요리학교에 입학하면 예외 없이 초급반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초급반 학생들은 실력차가 엄청난데, 실력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엘리트인 그룹A와 세미프로 수준의 그룹B, 그리고 그룹C.
그룹C의 실체는 양파 하나도 제대로 썰 줄 모르는 완전초보자들, 학생들이 즐겨 쓰는 표현으로 ‘주방의 얼간이들Kitchen Idiots’이다. ‘얼간이들’은 수적으로는 10퍼센트 안팎의 소수지만 … 손이 무엇을 조리하고 있는지 뇌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A, B 그룹 멤버들의 동작을 필사적으로 엿보며, 오직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으려는 처절한 생존본능에 의존한 채 수업에 임한다. 인정하기 어려웠지만, 나는 마지막 그룹, 즉 얼간이 클럽의 멤버가 되었다(제길!).
- 「얼간이 클럽의 멤버가 되다」중에서


저자가 미국도 프랑스도 아닌 영국의 요리학교를 선택한 것은 비단 요리학교 자체만을 이수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런던은 가장 좋은 요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곳이자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세계적인 셰프들을 알린 곳이기도 하다. 초급반을 지나 중급반과 고급반으로 가면서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서 저자의 시선은 영국의 요리프로그램과 스타 셰프들 그리고 런던의 레스토랑들로 향한다.

제이미는 학교급식을 소재로 한〈스쿨 디너〉, 불우청소년 재활프로그램인 <피프틴Fifteen> 등 공익성이 강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건강한 음식, 요리의 윤리 등을 다룬 시리즈를 계속했고, 프로그램들은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고든 램지의 리얼리티 쇼는 프로듀서의 눈으로 봤을 때 분명 훌륭한 점들이 많다. 그가 진행하는〈헬스 키친>〈마스터 셰프>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요리사가 카메라 앞에서 음식을 만드는 낡은 방식을 깨뜨렸고, 요리가 노래나 스포츠처럼 엔터테인먼트로 성공하는 선례를 만들었다. 그러나 욕설과 경멸과 무시와 분노가 들끓는 요리 프로그램은 ‘오락용’으로는 자극적일지 모르나, 사람들이 음식에서 바라는 것, 음식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따뜻하고 아늑한 마음이다. 제이미의 ‘대박행진’의 이유이자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고든 램지에 비해 요리솜씨는 한참 뒤떨어질지 모르나 제이미는 적어도 음식의 본질만큼은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 「제이미 올리버에게는 있고 고든 램지에게는 없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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