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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위염

플라톤의 위염

안토니오 타부키 (지은이), 김운찬 (옮긴이)
  |  
문학동네
2013-03-25
  |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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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위염

책 정보

· 제목 : 플라톤의 위염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54620901
· 쪽수 : 128쪽

책 소개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안토니오 타부키 선집. 서신, 인터뷰, 논평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 타부키의 지식인론을 살필 수 있는 핵심적인 글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지성인 담론에 맞불을 놓은 화제작으로, 프랑스에서 먼저 나와 이탈리아에 소개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이 책이 정당화되는 곳

제1장 미네르바 성냥개비 하나
아드리아노 소프리에게 보낸 지성인의 모습에 대한 뜨거운 고찰

제2장 리스본에서의 대화
베르나르 코망이 안토니오 타부키와 논의를 계속하려고 시도하는 곳

제3장 성냥개비가 다 탈 때까지
바람이 불 때 켜는 성냥과 모호함에 대해 논의하는 곳

아드리아노 소프리가 감옥에서 보낸 편지 두 통
질문을 받은 자가 정식으로 이 책 『플라톤의 위염』에 서면으로 답하는 곳

잠정적인 에필로그
이 책의 주제 중 하나가 혹시라도 다른 언어로 계속 다루어지도록 맡기면서 논의를 그만하기로 결정하는 곳, 그리고 특히 소프리, 봄프레시, 피에트로스테파니 소송의 신속한 재심을 희망하는 곳

이탈리아 편집자의 메모

안토니오 타부키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안토니오 타부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9월 24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나,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영향을 받아 포르투갈어와 문학을 공부했다. 베를루스코니 정부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했던 유럽의 지성인이자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던 걸출한 작가이면서 페소아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린 번역자이자 명망 있는 연구자 중 한 사람이다. 『이탈리아 광장』(1975)으로 문단에 데뷔해 『인도 야상곡』(1984)으로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정체불명의 신원을 추적하는 소설 『수평선 자락』(1986)에서는 역사를 밝히는 탐정가의 면모를, 페소아에 관한 연구서 『사람들이 가득한 트렁크』(1990)와 포르투갈 리스본과 그의 죽음에 바치는 소설 『레퀴엠』(1991), 『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1994)에서는 페소아에 대한 열렬한 애독자이자 창작자의 면모를, 자기와 문학적 분신들에 대한 몽환적 여정을 쫓는 픽션 『인도 야상곡』과 『꿈의 꿈』(1992)에서는 초현실주의적 서정을 펼치는 명징한 문체미학자의 면모를, 평범한 한 인간의 혁명적 전환을 이야기하는 『페레이라가 주장하다』(1994)와 미제의 단두 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쓴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1997)에서는 실존적 사회역사가의 면모를, 움베르토 에코의 지식인론에 맞불을 놓은 『플라톤의 위염』(1998)과 피렌체에 사는 발칸반도 집시를 통해 이민자 수용 문제를 전면적으로 건드린 『집시와 르네상스』(1999)에서는 저널리스트이자 실천적 지성인의 면모를 살필 수 있다. 20여 작품들이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주요 작품들이 알랭 타네, 알랭 코르노 등의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수많은 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작가로 주목받았다. 국제작가협회 창설 멤버 중 한 사람으로 활동했으며, 시에나 대학에서 포르투갈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2012년 3월 25일 예순여덟의 나이로 두번째 고향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암 투병중 눈을 감아, 고국 이탈리아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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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하에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 『신곡-저승에서 이승을 바라보다』, 『움베르토 에코』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테의 『향연』,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 타소의 『해방된 예루살렘』,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이야기 속의 독자』, 『일반 기호학 이론』, 『문학 강의』, 칼비노의 『우주 만화』, 『팔로마르』, 『교차된 운명의 성』, 파베세의 『달과 불』, 『레우코와의 대화』, 『피곤한 노동』, 비토리니의 『시칠리아에서의 대화』, 마그리스의 『작은 우주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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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의 사건은 증명할 수 있는 증거들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판결의 예일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방대한 차원을 띠고 있다. 그것은 정말 프로이트를 상기시키는 당혹스러운 것이며, 호프만의 소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나온 ‘기분 나쁜 것Unheimlich’입니다.


솔직히 말해 나는 ‘후기’ 비트겐슈타인, 그러니까 어떤 일에서 지나치게 완벽하고 매끄러운 논리는 얼음판처럼 그 위에서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할 때의 비트겐슈타인을 더 선호합니다. 지성인의 임무는(나는 예술가의 임무라고 고집하고 싶습니다만) 바로 그런 것입니다, 친애하는 아드리아노 소프리 씨. 그러니까 위염 치료법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플라톤을 비난하는 것이지요. 그것이 지성인의 ‘기능’입니다.


“집이 불타고 있을 때, 지성인은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단지 상식 있는 평범한 사람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할 수 있을 뿐이다. 혹시 자기가 특별한 임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며, 그에게 호소하는 사람은 소방서 전화번호를 잊어버린 히스테리 환자이다.” 분명 ‘소방서 항목 참조’는 문제를 즉각 해결할 수 있고 분명히 소방서라는 기관에 대한 편안한 신뢰를 토대로 하는 아주 유용하고 실용적인 제안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유익할 수도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까요? 예를 들어 만약 소방관들이 파업중이라면? 만약 소방관들이 유사하지만 경쟁적인 다른 어떤 기관, 가령 화재 감시원들이라 부르는 기관과 경쟁관계에 있다면? 그리고 농담으로 공상과학소설 같은 가설이지만, 만약 소방관들이 브래드베리와 트뤼포의 『화씨 451』의 소방관들이라면? 어쨌든 소방관들의 호스가 효율적이라고 해도 화재의 원인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혹시 누전일까요? 입주민의 부주의? 알 수 없는 원인? 물론 그것은 효율적이고 유능하다고 여겨지는 조사관들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조사 결과에서 화재 발생 지점에 점화장치가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혹이 남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서 기록으로 남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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