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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수평선 자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54620918
· 쪽수 : 1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54620918
· 쪽수 : 120쪽
책 소개
안토니오 타부키 소설. 존재의 본질을 캐묻는 초현실주의적 미스터리이자 철학적 탐정소설이다. 어느 시체안치소에 운반된 신원미상의 주검. 영안실 담당 스피노는 자신은 살아 있고 그는 죽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이 의문사를 추적하는 탐정이 된다.
목차
수평선 자락
여백의 주
안토니오 타부키 연보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녹색 철제 다리가 달린 조그만 대리석 테이블이 네 개 있다. 대리석이 흡수해서 제 것으로 만든, 포도주와 커피의 원형 자국들이 상형문자를 그려낸다. 해석해야 할 조그만 형상들, 다른 손님들, 다른 저녁 시간들이 남긴 가까운 과거의 고고학.
스피노는 그의 머리에 맴도는 그 죽음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건 세상의 거대한 몸통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작은 죽음일 뿐이었다. 이름도 없고 이야기도 없는 무의미한 시체, 사물의 구조물에서 떨어져나온 하나의 파편, 잔여물이었다.
그는 사물을 우리에게 돌아오게 만드는 힘과 우리가 우리의 얼마만한 부분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보게 되는지를 생각했다…… 그는 사물을 이루는 하나의 질서가 있으며 어떤 것도 우연히 일어나는 법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이란 사물들 사이의 진정한 연결을 파악하지 못하는 우리의 무능력, 바로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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