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기획/보고 > 기획
· ISBN : 9788954624770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006
프롤로그
펑키재즈, 창조 거인을 깨우다
O
플래닝코드 탄생 이야기
-ㄱ 018 -아가씨와 며느리 019 -살리에르 증후군 022 -나쁜 항아리 026 -맛 029
-키스의 미학 030 -프로세스 신전 034 -쿠퍼티노 프로젝트 039 -SAW1 042
-기획의 몽타주 044 -ㄱ의 통찰 047 -SAW2 052 -I am a boy. You are a girl 056
-코드 플레이 060 -이상한 그림 068 -7525 072 -링컨의 후예들 074
-상식과 용기 079 ?맵 081
P
기획의 제1형식, P코드 이야기
-낯선 088 -월리를 찾아라 090
-숨은문제를 찾는 6가지 월리 091 -점 092 -왜1 100 -도구 114 -놈놈놈 120 -변이 132 -왜2 139
-당신의 레이더 154 -당신의 초점 179 -당신의 마인드 194
-‘목적의식’으로 기획하라 201 -Art of P 213
S
기획의 제2형식, S코드 이야기
-답 217 -제발 솔직해지기 218 -은교 221 -뛰어오르기 224 -원숭이 똥구멍 229 -메타포의 제왕 237
-훔치다 245 -티 안 나게 훔치는 기술 253 -원천 봉쇄 254 -경계 초월 257 -뒤섞기 259
-하자 268 -Never forget ‘P’ 274 -몰스킨 먼슬리를 쓰는 기획자 280 -Art of S 292
P-S
P-S 통합 코드 이야기
-끝의 시작 297 -나 혼자 298 -‘쓴다’가 아닌 ‘그린다’ 302
-프러포즈 코드 305 -오디언스 머릿속에 플래닝코드 그리기 313
-빅픽처 그리기 314 -오디언스 몽타주 그리기 320 -스토리 그리기 326
-플래닝코드 버리기 340
348
에필로그
비틀즈, 플래닝코드를 노래하다
359
P.S.
일상으로의 초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_펑키재즈, 창조 거인을 깨우다’ 中
‘창조creativity’가 화두인 시대입니다.
모든 것 앞에 ‘창조’라는 수식어가 붙는 세상입니다.
이른바 ‘창조경제’로 대표되는 시대의 트렌드에서 웬일인지 ‘창조’라는 것은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 말장난’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란, 창의란 과연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정의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입장도 다릅니다. 하지만 점점 다음의 명제로 수렴되는 느낌입니다. “이 시대의 창조란 기술tech과 시스템system이다.”
즉 기존 산업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등의 ‘기술 역량’을 접목시키고 이를 위한 ‘환경 구축’과 ‘제도 개선’을 이루는 것이 ‘창조의 핵심’이라는 것이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맞는 말도 아닙니다. ‘기술’과 ‘시스템’은 중요합니다. 반드시 필요하지요. 하지만 ‘창조의 본질’은 아닙니다.
창조의 본질은, 창조적 ‘사고’입니다. 창조적 ‘기획’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기획의 단 2개의 본질 코드’로 ‘복잡한 기획의 메커니즘에 나름의 질서를 부여’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창조기획이라는 것에 관해
현상보다는 본질을,
원칙보다는 원리를,
기교보다는 기본을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키스의 미학 中
비범한 기획과 평범한 기획. 기획의 고수와 기획의 중수.
그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요?
스펙, 학력, 학식, 아이큐, 재능, 경험, 해외연수의 차이일까요?
혹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논리 전개, 기획서 구성, 표현 스킬 등의 차이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기획의 고수와 중수들을 비교 관찰하고 연구한 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고수와 중수 사이에 존재하는 결정적 차이는 그런 유類가 아닙니다.
그런 유類의 차이는 존재한다 해도 미미하거나 오히려 기획 중수들이 더 뛰어나기도 합니다.
보다 결정적이고 흥미로운 한 가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어찌 보면 아주 작은 차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삶의 많은 경우에 ‘작은 차이small difference’가
‘큰 차이big difference’를 만들기도 하지요. 제가 발견한 ‘큰 작은 차이big small difference’는 다름 아닌 ‘단순함simplicity’입니다.
고수의 기획은 일목요연하다. 심플하고 명쾌하다. 쉽다. 군더더기가 없다. 재미가 있다. 울림이 있다.
한마디로 ‘맛이 있다.’
중수의 기획은 장황하다. 복잡하고 어수선하다. 어렵다. 군더더기가 많다. 재미가 없다. 울림도 없다.
한마디로 ‘맛이 없다.’
시시하신가요?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진실인 것을. 오해는 마십시오.
제가 말씀드리는 ‘단순함’은 그저 ‘기획서를 짧게 써라’ 또는 ‘기획안을 간략하게 구성하라’ 정도의 물리적 요약 능력이 아닙니다. 저는 200페이지짜리 단순명료한 기획안도 보았고 5페이지짜리 복잡다단한 기획안도 알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습니다.
“Simplicity is the ultimate sophistication.”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
셰익스피어가 말했습니다.
“Brevity is soul of wit.” (간결함은 지혜의 정수다.)
단순함simplicity은 전체에서 본질을 꿰뚫는 지혜로움이며,
복잡함complexity은 표면과 현상에서 겉도는 어리석음입니다.
즉, 기획 고수는 단순명료하면서 완성도 높은 기획안을 낳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기획의 몽타주 中
기획이란 두 글자는 ㄱ으로 시작해서 ㄱ으로 끝납니다.
왜 하필이면 ㄱ일까? 이런 실없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만큼 기획은 기본이 중요하다는 깊은(?) 뜻이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기획의 ‘기(企)’가 ‘사람 인(人 + 止)’으로 시작되는 건 우연이 아닌 운명입니다. 즉 기획의 ㄱ은 ‘인간’입니다.
기획의 목적도
기획의 주체도
기획의 객체도
기획의 내용도
기획의 원리도 모두 ‘인간’입니다.
기획은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아날로그적 습작입니다.
바로 ‘인간’이 비밀 코드 ㄱ을 해독할 수 있는 열쇠인 것이지요.
이제 우리는 기획을 오롯이 ‘인간’에 집중해서 바라볼 것입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기획을 다시 바라보면 본질적이지 않은 군더더기들이 모두 제거되고 ‘기획의 근본’만 남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찾는 단순하고 강력한 기획을 만드는 비밀 코드 ㄱ,
‘플래닝코드planning cod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