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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

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

(이안 동시 평론집)

이안 (지은이), 이지선 (북디자이너)
  |  
문학동네
2014-05-09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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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

책 정보

· 제목 : 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 (이안 동시 평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아동 문학론 > 평론
· ISBN : 9788954624794
· 쪽수 : 324쪽

책 소개

이안의 첫 동시 평론집. 5년간 여러 지면에 발표한 글 중 35편을 가려 한데 묶은 책이다. 동시 동네의 골목골목을 누벼온 그의 글이 동시 길에 들어선 독자들을 마중한다. 동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동시 감상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좋은 길동무가 되어 준다.

목차

책머리에 _동시의 길에서 만난 모든 벗들에게 5

제1부 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
오늘 이 밤엔, 어떤 동시를 읽을까 15
웃음팡을 터뜨려라, 팡팡! 19
시를 줍다 23
잣나무 씨, 안녕? 29
어떤 말들이 노래가 되나 33
가자, 브레멘으로! 38
귀향인의 노래 44
동시조의 세계 52
성적 금기에 도전하다 57
더 많은 틈이 필요해 64
도미노의 첫 팻말을 건드리다 69
똥개도 백 마리면 범을 잡는다 74
바보야, 문제는 속도야! 79
온몸으로 쓰는 동시 83
양파를 기다리며 89
동시성에서 비동시성으로 94

제2부 경계의 안과 밖
경계를 넘어 또 다른 시로 태어나는 103
존재의 형식을 탐구하다 116
달팽이를 그리는 방법 5+1-같은 소재, 다른 세계 125
조화로운 삶-서정홍·김용택·민경정의 경우 137
풍경과 서사-2000년 이후 발표된 농촌동시를 읽고 147
주목할 만한 시선-2012년 동시단의 흐름과 향후 전망 167

제3부 천착과 전망
『저녁별』의 창작방법 들여다보기-송찬호 동시집 『저녁별』 183
나는 연두, 아직 많은 게 남은 연두-박성우 청소년 시집 『난 빨강』 196
너른 품으로 안아주는 시-성명진 동시집 『축구부에 들고 싶다』 207
열등의식을 넘어 추문화의 길로-남호섭 동시집 『벌에 쏘였다』 217
시가 가는 길은 늘 새길-정유경 동시집 『까만 밤』 227
어이없는 놈의 세계-김개미 동시집 『어이없는 놈』 239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을 꿈꾸다-안도현 동시집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249
‘놀이’의 시가 주는 즐거움-최승호 동시집 『말놀이 동시집 1』 257
안 잊히는 동시집-『겨레아동문학선집』 9·10권 다시 읽기 265

제4부 동시집의 뒷자리
‘밥풀의 상상력’으로 그린 ‘숨은그림찾기’-김륭 동시집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277
기린 아저씨 오신다, 고깔모자 쓰고 목에 방울 달고-송찬호 동시집 『저녁별』 285
종심(從心)의 눈으로 바라본 시의 세계-강정규 동시집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296
반성과 소망, 순정의 시-안진영 동시집 『맨날맨날 착하기는 힘들어』 308

책속에서

나는 우리 동시의 가능성을 믿는다. 시, 또는 시인에 대한 믿음은 어느 시대에든 철회될 수 없는 것이다. 최근 10년 동안 우리 동시가 보여준 변화 발전 양상은 이런 신념을 더욱 든든히 다져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언제까지나, 시는 현재의 것이라기보다는 미래의 것이다. 현재는 찰나적 순간의 실현일 뿐이지만 미래는 언제나 다가오는, 다가오지 않은 것으로서 영원하다. 실현 되자마자 사라지는 현재가 아니라 결코 다가오지 않을 미래를 지향함으로써 시인은 언젠가 다가올 미래에도 여전히 미래로 읽히는 시를 쓸 수 있다. 아직 오지 않은, 언제까지나 오지 않는 미래를 호명하며 현재를 허기 속에 살아가는 시인의 운명에 경의를 보낸다.


말이 어떻게 놓이는가에 따라 시가 되고 안 되고가 판가름난다. 말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주체의 세계 인식이 달라지고, 이제까지 당연하게 맺어왔던 관계에 변화가 온다. 명명되지 않은 것은 인식되지 않은 것이며, 이미 인식된 것은 새로운 명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이는 언어의 한계이자 가능성이며, 시의 한계이자 가능성이다. 새로운 인식은 새로운 언어를 낳는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언어는 새로운 인식을 낳는다. 새로운 언어는 언제나 새로운 시의 질료다. 지금 부르는 이름이 언제나 변치 않는 이름이 될 수 없으므로(名可名非常名, 노자) 인식에도 언어에도 틈이 많다. 그 틈으로 시의 빛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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