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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4625029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그리스 비극의 이해
1장|아이스퀼로스와 ‘오레스테이아 삼부작’
역사적 배경|펠롭스 가문의 신화|오레스테이아 삼부작
2장|『아가멤논』: 복수의 정의正義
『오뒷세이아』의 아가멤논 신화|승전 소식|승전 소식 알림|귀향|계략|예언|복수|복수의 정당화
3장|『제주祭酒를 바치는 여인들』: 복수에 대한 복수
오레스테스 복수 신화|귀향과 발견|기도|계략|복수|복수의 정당화와 추방
4장|『자비로운 여신들』: 해방과 변모
오레스테스의 복수 이후|『자비로운 여신들』의 특이성과 플롯 구성|탄원1: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탄원2: 도시국가 아테나이|아테나 여신의 중재|재판, 투표와 판결|
설득과 변모: 복수의 여신들에서 자비로운 여신들로
에필로그: 인간 정신의 위대한 성취
주|‘오레스테이아 삼부작’ 극 구성|그리스 비극의 구성요소|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비극은 기원전 458년에 공연된 아이스퀼로스의 ‘오레스테이아 삼부작’에서 하나의 분수령을 이루게 된다. 그때 도시국가 아테나이는 위기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귀족 보수세력과 민주 개혁세력의 갈등이 고조되어 내전이 발발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아이스퀼로스는 ‘오레스테이아 삼부작’을 대디오뉘시아 축제의 무대에 올려, 아테나이 시민들에게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여 도시국가 공동체의 통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그리스 비극 가운데 ‘오레스테이아 삼부작’은 하나의 중요한 분수령을 이룬다. 피비린내 나는 아트레우스 가문 신화가 격조 높은 비극으로 변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들의 갈등과 화해, 제우스 신성의 진화, 가문 저주의 실현, 행위와 책임의 비극성 및 죄와 벌의 드라마, 복수의 정의에서 문명적 정의로의 고양, 그리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기초한 시민국가의 탄생을 극화하기 때문이다.
아이스퀼로스는 제우스, 아폴론, 아테나 등과 같은 새로운 신들을 도시국가의 형성과 발전에 깊이 관여하는 신성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