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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은퇴남 1000명이 들려주는 "은퇴 순간"의 진실)

한혜경 (지은이)
  |  
아템포
2014-07-1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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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책 정보

· 제목 :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은퇴남 1000명이 들려주는 "은퇴 순간"의 진실)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중년의 자기계발
· ISBN : 9788954625142
· 쪽수 : 244쪽

책 소개

저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1000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은퇴자들을 만나왔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300여 명에 대해서는 심층면접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연구를 위해 진행됐던 그들과의 만남은 저자에게 또 다른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펴낸 책이다.

목차

저자의 글 남자가 은퇴할 때……

1부. 정말 일밖에 몰랐구나
첫 번째 후회 악기 하나쯤 연주할 수 있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인생의 한창 때 나만의 시간을 가졌더라면
세 번째 후회 노는 만큼 성공한다고 하더니
네 번째 후회 동료와 후배들에게 좀 더 친절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내 일을 정말 좋아했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아무 데나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라면
# 한혜경 교수의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 1

2부. 나 자신을 너무 함부로 대했구나
일곱 번째 후회 나를 ‘돈 버는 기계’로 만들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외로움과 좀 더 친하게 지냈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성급한 대박을 좇지 않았더라면
열 번째 후회 내 몸을 조금 더 소중히 다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치열했던 그때부터 글을 썼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나만의 멋과 매력을 가꿨더라면
# 한혜경 교수의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 2

3부. 나와 가족의 간격이 이렇게 넓었다니
열세 번째 후회 가족에게 좀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자식에 대한 투자, 상한선을 정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아내와 함께 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물질보다 경험을 더 많이 소비했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감정을 전하는 법을 미리 배웠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여자들처럼 사는 법을 배웠더라면
# 한혜경 교수의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 3

4부. 내 남은 인생이 아직도 50년이다
열아홉 번째 후회 마흔, ‘불혹’도 좋지만 ‘열정’을 가졌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평생 친구 세 명쯤 만들어뒀더라면
스물한 번째 후회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꿈을 담은 나만의 명함을 만들었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혼자 사는 기술을 익혔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도와달라!’ 소리치는 법을 배웠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돈, ‘유비무환’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 한혜경 교수의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 4

참고문헌

저자소개

한혜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와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든 독특한 학력은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더 넓고 깊게 바라보며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40대 초반에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노인복지를 세부 전공으로 연구하며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문화일보〉, 〈여성신문〉, 〈동아일보〉 등에 칼럼을 썼으며,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사이트에 ‘나의 은퇴일기’를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은퇴의 말》 《은퇴의 맛》 《나는 매일 은퇴를 꿈꾼다》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등이 있다.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9년 8월에 정년퇴직했다. 이 책 《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의 ‘나의 역사 쓰기’를 통해 은퇴 이후 2막의 삶으로 작가의 길을 선택한 그는 하루하루 행간을 넘나드는, 힘겹지만 행복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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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돌이켜보니까, 나 자신한테 너무 가혹했어요. 나 자신을 위한 사치가 꼭 필요했는데…….”
A씨(57세)의 말을 듣고, ‘사치’라는 단어가 가슴에 와닿았다.
“사치……, 라고요?”
A씨가 대답했다.
“예. 어렸을 때 하도 가난하게 자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사치는 다 나쁜 건 줄로만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개미처럼 항상 뭔가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너무 컸고요.”
“그렇죠. 게다가 사치를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들 하지요.”
내 말에 A씨가 대답했다.
“그랬죠. 그런데 은퇴하고 보니까, 작지만 확실한 사치를 누렸던 사람들이 하나둘 눈에 띄더군요. 특히 악기 하나쯤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
A씨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돈 때문에 뭘 못한다는 건 변명에 지나지 않았어요. 내가 아무 취미도 갖지 못한 건 돈보다는 마음이 움츠러들었기 때문이죠.”
“아, 예…….”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게 뭘까? 재미있는 게 뭘까? 진작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럴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A씨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며칠 전에 갔다 온 친구 딸의 결혼식 때문이라고 했다. 10년 전 부인과 사별한 후에 혼자 남매를 키워온 A씨의 친구가 딸을 결혼시키는 자리였는데, 친구가 딸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클라리넷을 연주했던 것이다. 결혼식장은 그야말로 감탄과 감동의 도가니가 되었다고 한다.
“친구들 모두 눈물을 흘렸어요. 그런데 그 눈물은 슬퍼서 나는 게 아니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걱정했죠. 상처(喪妻)한 후에 혼자 남매를 키워온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렇게 고생하며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친구가 너무 초라하고 불쌍해 보이면 어떻게 하나. 그런데 그건 모두 기우였어요. 그날 클라리넷 연주를 하는 친구가 어찌나 당당하고 멋져 보이던지……. 슬픔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 날 ‘나도 저렇게 멋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첫 번째 후회_악기 하나쯤 연주할 수 있었더라면]


“돌아보니까, 30대가 문제였어요. 그런데도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만만했으니…….”
마흔아홉이던 어느 날, 출근길 지하철에서 ‘공황장애’를 경험했던 H씨(51세)의 말이다. 가슴이 답답해오면서 숨쉬기가 힘들 정도의 통증을 느꼈던 그는 쓰러지면 그냥 죽어버릴 것 같은 공포감이 통증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고 했다. MRI를 찍는 등 온갖 검사를 다 끝내고 한 달이 지난 후에야 그게 소위 그 유명한 공황장애라는 걸 알게 된 H씨는 그때서야 자신의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H씨가 문제의 씨앗은 30대에 이미 뿌려졌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물었다.
“30대에 이미 공황장애의 기미가 보였던 건가요?”
“아니에요. 그런 뜻이 아니고요. 그때부터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는 뜻이죠.”
그는 덧붙였다.
“30대가 가장 왕성한 때 아닙니까? 회사생활에 적응하느라고 한창 힘들기도 했고요. 술, 담배 많이 하고, 회식 가서 고기 많이 먹고, 그러다 보니 살이 찌고 배도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운동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헬스 다니는 것도 스트레스라서 오래 하지 못했죠.
“아, 이해가 가요. 다 쓰지 못한 헬스 회원권이 제일 아깝더라고요.”
“하하. 누구나 그럴 겁니다. 아무튼 그 지경인데도 ‘아직 30대니까’라고만 생각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 한심하죠.”
내가 다시 물었다.
“만일 30대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몸을 관리하시겠어요?”
H씨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우선 ‘정신력’에 대한 엉뚱한 믿음부터 없애야겠죠.”
“정신력에 대한 믿음이라고요?”
“예. 정신력이 몸보다 더 중요하다는 둥 정신력으로 몸을 버틸 수 있다는 둥 하는 그런 오해 말이에요. 저는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비로소 정신력이란 게 체력이라는 껍데기 없이는 아무 힘도 쓸 수 없는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열 번째 후회_내 몸을 조금 더 소중히 다뤘더라면]


하지만 기억하라! 일의 소중함 때문에, 월급의 힘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많은 것들이 바로 당신이 은퇴할 때 후회하는 목록이라는 것을. 따라서 삶을 자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너무 일에만 목숨 걸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주변의 기대 때문에 당신의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라.
은퇴 후에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 것인가?’ 하는 문제다.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다면 하루는 잔인하도록 길다. 그래서 ‘벌이로서의 일’도 중요하지만 ‘놀이로서의 일’도 중요하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일, 내가 정말 좋아할 수 있는 일 또한 중요하다.
은퇴 후에 당신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 생각인가? 당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는가? 당신에게 맞는 맞춤형 놀이(일)를 세 개쯤은 개발해놓았는가? 악기 하나쯤 연주할 수 있는 ‘사치’를 자신에게 허용하고 있는가?
이제부터라도 월급에서만 행복을 찾지 말고 ‘행복의 포트폴리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일, 놀이, 취미활동을 찾아보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뭘까? 재미있는 게 뭘까? 심각하게 고민하라. 직장과 집사이에 즐길 만한 ‘제3의 공간’을 확보하라. [한혜경 교수의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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