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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악몽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은이), 박현주 (옮긴이)
  |  
포레
2014-09-3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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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책 정보

· 제목 : 악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54625661
· 쪽수 : 462쪽

책 소개

인간의 근원적 공포, '문명적, 선진적'이라는 긍정적 이미지에 가려진 미국식 삶의 거대한 혼돈을 그려온 조이스 캐럴 오츠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한 작품 중 '악몽'을 테마로 직접 선별한 단편 여섯 편과 중편 '옥수수 소녀'가 실린 소설집.

목차

베르셰바 007
화석 형상 041
알광대버섯 067
머리 구멍 121
아무도 내 이름을 몰라 183
도움의 손길 209
옥수수 소녀―사랑 이야기 289

옮긴이의 말 457

저자소개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가장 위대한 동시대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시러큐스 대학 재학 중이던 19세 때 〈구세계에서〉로 대학 단편소설 공모에 당선됐다. 1964년 《아찔한 추락과 함께》로 등단한 이후 50편이 넘는 장편과 1000편이 넘는 단편을 비롯해 시, 산문, 비평, 희곡 등 거의 모든 문학 분야에 걸친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부조리와 폭력으로 가득한 20세기 후반의 삶을 예리하게 포착해왔다. 위스콘신 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1962년부터 디트로이트 대학에서, 1978년부터 프린스턴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도 프린스턴 대학 인문학부의 특훈교수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1967년 〈얼음의 나라에서〉와 1973년 〈사자(死者)〉로 오헨리상을 받았고, 1970년에는 《그들》(1969)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1996년 《좀비》로 브램스토커상, 2005년 《폭포》로 페미나상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검은 물》(1992), 《내 삶의 목적》(1994), 《블론드》(2000)로 퓰리처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으며, 특히 2004년부터는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흉가》 《카시지》 《카디프, 바이 더 시》 등이 있다. 《밤, 네온》은 미국 사회의 위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다 충격적인 결과를 맞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독창성으로 풀어낸, 섬뜩하고 수수께끼 같은 단편 아홉 편을 엮은 단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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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에세이스트, 칼럼니스트, 장르 소설 서평가, 드라마 평론가, 그리고 소설가. 서사 텍스트 해석에 관심이 높아서, 수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평론과 칼럼을 쓰고 있다.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한 연작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여, 일상과 관계에 집중한 추리소설을 쓴다. 레이먼드 챈들러, 트루먼 커포티, 찰스 부코스키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많은 추리소설을 번역했으며, 소설 데뷔작 『나의 오컬트한 일상』외에 지은 책으로 장편 『서칭 포 허니맨』.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가 있다. 물고기자리, B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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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어린아이일 때도 무한은 뇌 속에 있는 광대하고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틈바구니라는 것을 알았어. 우리는 그 안으로 떨어지고 떨어지며 삶을 통과하고, 떨어지고 떨어지며 이름도 얼굴도 없는 미지의 곳으로 왔어. 이윽고 우리 부모님의 사랑도 사라질 곳으로. 심지어 우리 엄마의 사랑도 사라질 곳으로. 모든 기억까지도. (48~49쪽)

우리의 삶은 뫼비우스의 띠, 고난인 동시에 경이다. 우리의 운명은 무한하며, 무한히 반복된다. (55쪽)

하룻밤 사이에 인터넷 시대가 시작됐다. 이제 어떤 사람도 은둔자일 필요가 없었다. 아무리 외롭고 세상에서 버려졌다 하더라도. (56~57쪽)

내 안에는 우리를 인지하고자 하는 맹목적인 소망이 있다. 가장 원시적이고, 분노에 넘치며, 영혼이 없는 신에서 인류가 우리를 인지하게 되듯이. 아득한 은하 속 무한히 뻗은 공空, 고대의 갈망인 우리. (58쪽)

청년이었을 때는 시간을 그를 높이 띄우고 미래로 밀어내는 급류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그는 시간이란 솟아오르는 물결, 무자비하고 헤아릴 수도 멈출 수도 없는 파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발목에, 무릎에 닿았다가 허벅지, 사타구니까지 잠기고, 윗몸, 턱까지 계속 차오르는 물. 신비하기 그지없는 검은 물이 우리를 미래가 아니라 망각이라는 무한으로 밀어낸다. (64~65쪽)

하지만 죽음은 당연히 삶보다 큰 거잖아. 죽음은 삶을 감싸니까. 짧은 인생의 시간이 오기 전에 존재하는 공허, 그 뒤에 나타나는 공허. (73쪽)

저 남자를 파괴하는 것이 내 도덕적 의무야. 그는 사악하니까. 나 말고는 그를 파괴할 사람이 없으니까. (108쪽)

여자는 남자를 믿고 싶어하는 법이니까. 모든 여자는 모든 남자를. (138쪽)

문명은 얼굴, ‘외모’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문명도 무너지죠. (149쪽)

우리 삶에서 용기가 필요한 건 모두 ‘위험’한 거예요. 심지어 ‘무모’하기까지 하죠. (152쪽)

전 행복하지 않아요, 더이상은요, 그저 ‘외모’만으로는요. 우리에게 필수적인 건 ‘타락한’ 자아를 초월해서 ‘원래의 얼굴’로 돌아가는 거예요. ‘본래의 영혼’,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어린아이의 영혼으로요. (153쪽)

“악몽은 나이가 들어도 누구나 꾸는 거란다, 얘야.” (204쪽)

죽음과 함께 농담도 모두 멈췄다.
내가 어디 있는 거지,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219쪽)

본질적인 문제에서는 아무도 날 도울 수 없어. 아무도 가까이 올 수 없어. (221쪽)

연민이 두려웠다! 심지어 공감도 연민의 형태를 띠었다.
그녀는 슬픔이 주는 끔찍한 친밀감이 두려웠다! 그녀는 혼자 기며 제 고통을 핥을 뿐, 다른 이와 나누고 싶지 않은 상처 입은 짐승이었다. (221~222쪽)

나는 왜 여기 있지? 뭣 때문에 여기 오게 된 거지? 이 황량한 곳에 왜?
왜 여기 있느냐고? 여기든 어디든 상관없으니까. (228쪽)

엄마라면 겁에 질리지 않아야 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아이가 보고 있으니까. (299쪽)

술은 흥을 돋우려고 마시는 게 아니었다.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마셨다. 걱정을 덜려고. 자신을 덜 혐오하려고. (317쪽)

사랑은 스러져. 사람들은 갈 길을 가지. (317쪽)

우리 둘 다 같은 악몽을 겪은 것 같아요. 우리는 결코 그 악몽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당신에게 동정과 연민 말고 뭘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444쪽)

기력을 소진하면 무엇에도 개의치 않게 된다. 살아남는 일에만 신경쓰게 된다. 진부한 일상에만 신경쓰게 된다. (446쪽)

모두 다 알았다고 해서 전부 용서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모두 다 알면, 알아낸 사실 때문에 되레 역겨울 수도 있는 거예요. (448쪽)

그는 동반자, 함께 얘기하고 사랑을 나눌 사람을 갈망했다. 어떤 기억을 나눌 누군가를. 그러지 않는다면 그 기억은 독처럼 그를 파먹을 것이었다. (4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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